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촉진법안(이하 바이오가스촉진법)이 이번 달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한돈산업 내부에서는 갈길이 멀다는 반응입니다. 환경부는 시행령·규칙 제정을 통해 축산농가 가운데 바이오가스 생산 의무 대상자가 될 사육 규모와 생산 목표를 정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관계자들 사이에서 "처음에는 3만 두, 2만 두에서 시작하지만 7~8년 안에 1만 두까지 확대될 것이다"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의 이러한 흐름은 결국 모든 양돈농가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민간 의무대상자의 경우 직접 바이오가스 시설을 설치하거나, 위탁하여 가스를 생산하거나 혹은 실적을 구입하여야 합니다. 바이오가스촉진법 자체는 한돈산업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대세를 거스를 수 없다면 촉진법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이 낫다는 의견입니다. 그러나 촉진법이 만들어졌음에도 현장에서는 많은 문제점을 제기합니다. 특히 기술의 표준화, 정부의 지원 정책,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해결해야 할 문제점으로 꼽았습니다. 유럽은 국가가 바이오가스 플랜트 기술을 표준화해서 보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시장 경제 형태로 가고 있
충북 괴산에서 처음으로 ASF 감염멧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멧돼지는 지난 11일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소재 야산에서 주민에 의해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11개월령 암컷으로 추정되었으며, 13일 검사 결과 최종 ASF 양성으로 확진되어 충북 괴산에서의 첫 감염멧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2732). 이로써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시군은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32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충북에서는 단양, 제천, 보은, 충주, 괴산 등 5곳이 되었습니다. 괴산이 ASF 오염지역이 되면서 인근 서쪽 방향에 위치한 증평과 음성, 청주, 진천 등으로의 확산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확산을 차단할 뾰족한 대책이 없어 확산은 시간 문제입니다. 한편 13일 기준 누적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2,735건(4개 도 32개 시군)입니다. 올해만 860건, 이달에만 24건입니다. 야생멧돼지 번식철(11~2월)을 맞아 지난달부터 확실히 감염멧돼지의 발견건수뿐만 아니라 발견지역도 늘고 있습니다. 앞서 9일에서는 경북 봉화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경북 봉화에서 처음으로 ASF 감염멧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추가 확산입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이번에 봉화에서 확인된 감염멧돼지는 모두 2마리입니다. 7일과 8일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 일대에서 유해동물 피해방지단과 수색반에 의해 폐사체(10개월령, 12개월령 추정)로 발견되었습니다. 9일 검사 결과 최종 ASF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2724, 2725). 이로써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시군은 전국적으로 31곳으로 늘었습니다. 경북의 경우 상주, 울진, 문경, 영주, 봉화 등 5곳이 되었습니다. 이에 봉화 남쪽에 위치한 안동시와 영양군으로의 확산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편 9일 기준 누적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전국적으로 2,726건(4개 도, 31개 시군)입니다. 올해만 851건입니다. 이달에만 15건입니다. 전문가들은 야생멧돼지 번식철이 이어지는 내년 3월까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역 확산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화재 예방만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충북 충주시가 ASF 예방을 위해 오늘(8일)부터 관내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드론을 이용,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합니다. 해당 기피제는 전자기 주파수 패턴을 이용한 제품으로 기존 걸이용 기피제보다 장기간 효과(3~6개월)가 있다는 게 시의 설명입니다. 시는 앞서 지난 9월 1차 살포 이후 멧돼지 출몰 빈도와 접근 주기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이번이 2차 살포인 셈입니다. 충주시에서는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ASF 감염멧돼지가 34건 발견된 바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11월 ASF 감염멧돼지의 발견지역 및 발견두수 모두 전달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두 달 연속 증가이며, 야생멧돼지를 통한 바이러스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는 모양새입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11월 전체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34건입니다. 이는 전달 16건에 비해 두 배 이상입니다. 지난 5월(41건)에 이어 최대입니다. 발견시군도 늘었습니다. 34건은 모두 9개 시군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전달 6개 시군보다 3개 시군이 늘어난 셈입니다. 9개 시군은 가장 많이 발견된 문경(14)을 비롯해 충주(6), 단양(5), 원주(3), 태백(2), 강릉·평창·삼척·상주(각 1) 등입니다. 이 가운데 태백은 처음으로 감염멧돼지가 확인되어 역대 30번째 감염멧돼지 발견시군이 되었습니다. 또한, 태백산 국립공원에서도 발견되어 ASF 바이러스에 오염된 국립공원은 설악산, 오대산, 월악산, 속리산, 소백산, 태백산 등 모두 6곳으로 늘었습니다. 사실상 감염멧돼지 박멸은 현실적으로 더욱더 요원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철원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9월 김포와 파주 사육돼지 발생건과 마찬가지로 감염멧돼지와의 연관성이
한돈산업은 아직까지 농장 내에서의 돼지 안락사(도태)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과 절차, 장치 등을 만들고 있지 않습니다. 관련 다양한 장치가 개발되고,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양돈선진국과 비교되는 대목입니다. 몇 년 전 우리 언론은 농장 관리자가 망치로 돼지를 도태하는 장면을 여과 없이 소개해 큰 사회적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언젠가 더 크게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농장에서 '일상'이라고 생각하는 도태는 일반에게는 '동물학대'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이제라도 한돈산업은 지혜를 모아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참고 글: 양돈현장에서의 안락사 지침(On-Farm Euthanasia of Swine)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최근 동애등에가 다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환경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7월부터 양돈사료 내 조단백질 함량을 낮추어 시행하고 있습니다. 농가들은 조단백질이 떨어진 사료로 인해 돼지 출하가 늦어지면서 피해가 발생하자, 아미노산과 단백질을 추가적으로 첨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동애등에가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최근 동애등에를 먹이기 시작했다는 강권 대표(거니양돈)는 "무엇보다 기호성이 좋아 돼지들이 잘 먹고 잘 큰다"라며 "폐사율이 줄고 설사를 하는 돼지가 없어졌다"라고 말했습니다. 피기바이오 송준걸 고문은 "74년부터 평생 한돈산업에 몸담아 온 사람으로서 자신있게 동애등에를 추천할 수 있다"라며 "동애등에가 남은 음식물 100톤을 먹으면 동애등에 사료 20톤과 거름이 되는 10톤의 분변토가 남아 환경정화곤충이다. 더욱이 음식물의 나트륨뿐만 아니라 독소 및 중금속에 안전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거저리, 귀뚜라미 등 여타 곤충들 중에서도 영양학적으로 동애등에는 돼지에게 적합합니다. 동애등에는 60% 이상의 단백질과 아미노산, 각종 무기질,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소화율(90%)이 높아 이유자돈에 적합합니다. 특히, 장 건강을 위한
충남 공주시 우성면(면장 이용건)은 지난 5일, 금강축산(대표 송일환, 공주시지부장)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96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강축산은 매년 우성면 내 저소득층 3가구에 매월 20만 원씩 후원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대상 가구를 4가구로 확대해 연간 총 960만 원을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기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상 가구의 계좌로 직접 입금될 예정입니다. 이번 후원으로 지역사회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일환 대표는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용건 우성면장은 “금강축산의 따뜻한 후원은 우리 지역 취약계층에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지역사회가 함께 더불어 사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모범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 제21대 회장 선거일(10.14)를 앞두고 후보자들의 정책과 비전을 한자리에서 직접 들을 수 있는 '도별 후보자 합동소견발표회' 일정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발표회는 대한한돈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영욱) 주관으로 열리며, 오는 9월 4일 충남(예산)을 시작으로 ▶5일 제주(제주) ▶9일 경북(대구) ▶15일 전북(전주)·전남(나주) ▶16일 경기(이천) ▶17일 강원(원주) ▶19일 경남(김해) ▶23일 충북(괴산)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됩니다. 각 지역 대의원(선거인)을 우선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대의원이 아니더라도 선거에 관심이 있는 회원농가라면 누구나 참관이 가능합니다. 인터넷 생중계는 없습니다(관련 기사). 각 발표회는 ▲참석자 소개 및 인사말(15분) ▲후보자 소견 발표(20분) ▲공통질문 및 지명질문(60분) ▲기념촬영 및 폐회(5분) 순으로 약 1시간 40분간 진행됩니다. 이번 후보자 합동소견발표회는 단순한 후보자별 정책 소개 자리를 넘어, 선거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최대의 승부처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접전 구도에서는 발표회에서의 '한 방'이 승부를 가를 수 있으며, 선거 전체 흐름을 바꾸는 기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일, 수원시 광교복합체육센터에서 2025 한돈배 여자 아이스하키 리그 ‘더 드림 리그(The Dream League)’의 시상식과 폐막식을 끝으로 이번 리그전을 성황리에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이번 ‘더 드림 리그’는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빙상 스포츠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돈자조금과 국제올림픽위원회 영 리더(IOC Young Leader)가 후원하고,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대회입니다. 2022년 6개 팀 약 150명의 선수로 시작된 ‘더 드림 리그’는 매년 규모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리그는 대만 U18 대표팀이 참여한 국제리그가 새롭게 신설되며 더욱 주목을 받았고, 국내외 총 21개 팀, 3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이번 리그전은 국내리그 2개의 디비전과 국제리그로 구성돼 치열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우선, 디비전 1그룹에서는 수원특례시청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아이스타이거스와 화이트샤크스A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디비전 2그룹에서는 핑크베놈이 1위, 화이트샤크스B가 2위, 코메츠가 3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
최근 러닝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며, 러닝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5~10km 달리기 이후에는 체내 에너지 소모와 피로감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운동 후 적절한 단백질·비타민·미네랄 보충이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운동 후 필요한 영양을 채워주는 건강한 먹거리로서 한돈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자들이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러닝 행사 ‘한돈런’을 오는 9월 21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한돈런’은 매년 10월 1일 열리는 ‘한돈데이’를 앞두고 마련된 전초 행사로, 한돈자조금은 ‘한돈런’ 을 시작으로 한돈데이에는 서울 도심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한돈 시식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입니다. 한돈런 신청 접수는 이달 1일부터 ‘한돈런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총 3,000명(10km 부문 2,000명, 5km 부문 1,000명)을 사전에 선착순으로 받습니다. 참가비는 1인당 5만 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를 비롯해 한돈 굿즈 및 한돈 도시락 등이 증정될 예정
대한한돈협회 제21대 신임 회장을 뽑기 위한 선거운동이 지난 8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선거일(10.14) 전날인 오는 10월 13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현재 이번 선거에 출마한 세 명의 후보는 각자 자신이 회장으로서 적임자임을 대의원들에게 알리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습니다. 전국의 대의원들을 직접 찾아가 만나거나 카카오톡으로 수시로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오는 9월에 있을 도별 후보자 합동 소견발표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후보자의 정책을 보다 상세히 드러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선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직 마음 속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대의원 역시 합동 발표회에서 결정하겠다는 자세입니다. 선거에 관심이 높은 일반 회원농가 역시 합동 발표회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합동 소견발표회는 현장에서만 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최근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인터넷 생중계를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투명한 공개와 열린 참여'보다 '안전하고 안정된 선거절차'를 선택했습니다. 조영욱 선관위원장은 "인터넷 생중계에 대해 선관위원과 논의한 결과 (
지방이 많고 덜 건강하다는 인식, 고열량 식재료라는 편견. 그간 돼지고기를 둘러싼 오해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영양학적 가치와 건강 기능이 과학적으로 재조명되며 소비자들의 시선도 점차 달라지고 있습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이 같은 흐름에 주목해, ‘한계 없는 능력, 국돼 한돈’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상반기 동안 한돈의 건강 기능과 미래 경쟁력을 조명하는 5부작 기획기사를 연재했습니다. 이번에는 해당 시리즈를 종합해 보다 입체적으로 정리하며, ‘한계 없는 능력, 국돼 한돈’의 가치를 다시 한번 조명하고자 합니다 ◈ 초고속 유통 시스템 – 신선함의 차이를 만들다 한돈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바로 ‘신선도’입니다. 도축 후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 평균 10.3일이 소요되며, 짧은 경우엔 도축 3일 만에 판매되기도 합니다. 이는 해외에서 수입되는 돼지고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빠른 속도입니다. 여기에는 초고속 냉장 유통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국내 냉장육 소비 트렌드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스마트팜 기반 사육과 유통 경로의 효율화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신선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