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PED(돼지유행성설사병) 상황이 외부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으로 파악됩니다. 제주 농가들이 도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3월 초 도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PED 발생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관련 기사). 당시 성산과 구좌, 한림 지역 농가에서 4건이 연달아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그로부터 약 3개월이 경과한 6월 현재 제주도내 PED 발생건수는 76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전체 발생건수 15건과 비교하면 올해는 가히 폭발적인 양상입니다. 게다가 현재진행형입니다. 76건은 58농가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재발생이 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58농가는 제주 전체 농가(255호, 통계청 3월)의 22.7%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동물위생시험소는 가축재해보험 미농가를 중심으로 병 발생에도 신고를 하지 않는 사례를 감안하면 실제 PED 발생농장 숫자는 훨씬 더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이미 올해 4농가 가운데 1농가 꼴로 발생한 것으로 의심됩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도내 가축운송차량 바퀴에서 바이러스가 심심찮게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 농가들은 P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된 35개 시·군 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가축폐사체 수거함 및 수거처리비 지원사업을 진행합니다. 올해 총사업비는 약 37억 7천만 원입니다(국비 30%, 지방비 30%, 자부담 40%). 폐사체를 처리하는 방식은 농장에서 발생하는 폐사체를 보관용기에 투입 후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고, 수집·운반 차량이 이를 주기적으로 수거하는 체계입니다. 위탁처리업체는 운반 차량 소독·세척 시설 등을 설치하여, 가축 사체 수거로 인한 전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해야 합니다. 수거방법은 농가간 거리, 농가동선, 공동 집하장 유무 등을 고려하여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역 특성에 따라 검토할 수 있습니다. 지자체는 지원 신청 농가의 수거함 구입(제작) 지원 여부, 랜더링 등 폐사체 처리업체 위탁처리 비용(영수증 등) 확인 후, 적정한 경우 예산 소진 시까지 보조금을 지급합니다. 지원 단가는 300원/kg 기준이며, 지자체는 농식품부와 사전 협의를 거쳐 수거처리 업체와 표준단가를 설정하여 운영할 수 있습니다. 해당 사업에 대해 양돈농가들의 반응은 일단 '탁상공론'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이 장마철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ASF 바이러스 모니터링을 강화합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노희경)은 장마로 인한 ASF의 확산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특별감시팀을 구성하여 오는 20일부터 야생멧돼지 매몰지와 하천 수계를 중심으로 바이러스 오염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별감시팀은 먼저 전국의 야생멧돼지 매몰지(1,848곳) 가운데 입지여건, 매몰상태 등이 취약한 것으로 예상되는 매몰지 152곳을 선정했습니다. 이들 매몰지에 대해 장마 전·후 2회에 걸쳐 현장 점검과 함께 오염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매몰지가 훼손되었거나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경우 지자체에 매몰지를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또는 아예 소멸시키는 등의 조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하천 수계 조사는 북한강, 임진강, 한탄강, 소양강, 남한강, 금강 등 6개 하천 수계 약 43개 지점에서 하천수 시료와 부유물 등을 채취해 실시합니다. 바이러스가 검출되거나 폐사체가 발견될 경우 지자체와 합동으로 폐사체 제거, 출입 통제 및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19년 10월 이후 현재(
국내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가 또 다시 발견되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13일과 14일 연달아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CY)에서 붉은불개미 500여 마리(일개미)를 발견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검역본부는 발견 첫날인 13일에는 발견지점과 주변 반경 5m 내에 통제라인과 점성페인트 및 비산방지망으로 방어벽을 설치하고 소독약제 살포 등 확산 방지를 위한 우선 조치를 하였습니다. 추가 발견한 14일에는 발견지점으로부터 반경 50m를 방제구역으로 설정하고, 방제구역 내 컨테이너 및 야적장 바닥 등에 소독약제 살포, 야적장 전체 개미베이트(먹이 살충제) 살포 등 소독과 방제조치 등을 실시했습니다. 또한,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를 통해 발견지점 반경 50m 내에 적재된 컨테이너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방제구역 내 컨테이너는 소독한 후에만 이동토록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전체에 대하여 정밀 육안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추가 설치한 붉은불개미 예찰트랩 2,000여 개를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전국 주요 항만에도 외래 병해충 분포조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
액비 살포가 많을수록 하천 내 항생제 검출량도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축산 항생제가 기존 내성 문제뿐만 아니라 수질 영향 이슈로도 부각될 전망입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가축분뇨에서 발생하는 하천 수질오염인자를 분석하기 위해 지난해 1년 동안 가축밀집사육지역인 경기도 안성·용인시 청미천 유역과 충청남도 홍성군 광천천 유역을 대상으로 하천 및 지하수 수질을 조사했습니다. 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분석 결과, 유기물질인 ▶총유기탄소(TOC) ▶총질소(TN) ▶잔류항생제가 주요 하천 수질 영향인자임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조사대상 유역 내 하천 수질이 지하수 수질에 비해 가축분뇨와 상관성이 있다는 것도 파악했습니다. 특히, 잔류항생제의 경우 하천에서 액비 살포량이 많을수록(109% 증가) 주요 동물용 항생제 누적 농도가 높아지는(51% 증가) 경향을 보였습니다. 해당 항생제는 암피실린, 세프티오퍼, 클로르테트라사이클린, 클로피돌, 독시사이클린, 펜벤다졸, 플루메퀸, 린코마이신, 마보플록사신, 옥시테트라사이클린, 페니실린G, 설파클로로피리다진, 설파디아진, 설파디메톡신, 설파메타진, 설파메톡사졸, 설파퀴녹살린, 설파티아졸, 티아물린, 트리
지난 12일은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처음으로 확인된 지 1,000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간 우리나라에서 ASF는 사육돼지에서 22건, 야생멧돼지에서 2623건 등 모두 2645건이 발생하였습니다. 하루에 2.6건 꼴로 발생한 셈입니다. 현재 사육돼지에서의 발생은 뚜렷이 감소하였지만, 야생멧돼지에서의 발생은 확산과 함께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정부의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재화에 이어 전국화, 토착화 단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언제쯤 한돈산업은 ASF 발생 이전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가능하기는 한 것일까요?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 예방과 장기적으로 청정화를 위해 절반 가까운 수의사들은 야생멧돼지 ASF 백신 개발 및 도입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돼지와사람'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약 3일간 돼지 관련 업무 종사 수의사(공무원, 임상, 기업, 학계, 농장 등)를 대상으로 '앞으로 3년간 우리 정부가 ASF 사육돼지 발생 예방과 청정화를 위해 야생멧돼지 정책에서 가장 많이 투자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답변 항목은 ▶야생멧돼지용 백신 조기 개발 및 도입 ▶박멸 수준의 야생멧돼지 포획 ▶농장 방역 우선 지원 ▶감염폐사체의 빠른 발견 및 제거 ▶확산 차단 울타리 추가 설치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답변 항목을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설문 조사에는 모두 78명의 수의사가 답을 했습니다. 조사 결과 가장 많이 응답을 한 항목은 '야생멧돼지용 백신 조기 개발 및 도입'으로 나타났습니다. 절반에 가까운 모두 38명(48.7%)이 해당 항목을 선택했습니다(관련 기사). 이어 '박멸 수준의 야생멧돼지 포획' 항목이 25명(35.1%)으로 두 번째로 많이 선택되었습니다. '농장 방역 제고 우선 지원(6명, 7
지난달 예상대로 ASF 감염멧돼지 발견 건수가 전달에 비해 크게 감소했습니다(ASF 현황판). 수풀이 우거지면서 멧돼지 포획도 폐사체 수색도 어려워진 탓입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추가된 감염멧돼지 발견 건수는 모두 41건입니다. 감염멧돼지는 1건(강릉)을 제외하고 모두 폐사체 형태로 발견되었습니다. 5월 41건은 전달 4월(`130건)에 비하면 89건이나 감소(-68.5%)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5월(19건)과 비하면 22건이 증가(115.8%)한 것입니다. 1년 사이 감염멧돼지의 확산으로 발견지역이 늘어난 덕분입니다('21년 5월 7개 시군 → '22년 5월 14개 시군). 41건을 광역시도별로 살펴보면 강원에서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북이 11건, 경기가 4건이었습니다. 경북에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시군별로는 ▶화천 2 ▶고성 1 ▶춘천 3 ▶가평 4 ▶영월 2 ▶강릉 3 ▶홍천 3 ▶평창 1 ▶정선 6 ▶횡성 5 ▶단양 3 ▶제천 2 ▶보은 2 ▶충주 4건 등입니다. 이 가운데 화천은 9개월 만에, 고성은 8개월 만에 추가 발견입니다. 한편 최근 정부는 충북 옥천과 영동, 전북 무주, 경북 김천 등 4개 시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