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내년 돼지 출하두수, 올해보다 소폭 감소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이 내년 돼지 등급판정두수가 올해 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농경연은 최근 12월 돼지관측 정보에서 2020년 등급판정두수는 사육두수 감소 여파로 올해(1,765만 두)보다 1.2% 감소한 1,743만 두로 잠정 전망했습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최근 142호의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들었습니다. 이들 농가는 내년 5월까지 모돈 사육을 올해보다 줄이는 것(5월 기준 -3.0%)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돼지고기 가격이 평년에 비해 낮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농경연의 분석입니다. 모돈 사육이 감소하면 전체 사육 두수도 감소합니다. 이에 따라 농경연은 내년 3월에서 9월 돼지 사육두수는 올해보다 0.5~2.1%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가장 가까운 내년 3월 농경연이 예측한 모돈수와 돼지사육두수는 각각 105만 두, 1천103만 두 입니다.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되면 사육두수는 증가할 여지는 있습니다. 한편 대한한돈협회가 오는 12월 19일 한돈팜스를 바탕으로 한 내년도 전망 발표회를 가집니다. 장소와 시간은 아직 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