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박선규, 이하 건설연)은 축산분뇨 유기질비료 제조시설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암모니아 등의 악취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나노기술 기반 세정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건설연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1,500 개소의 축산분뇨 유기질비료 제조시설이 운영 중이며, 이들 시설에서는 미세먼지와 암모니아로 인한 악취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 대부분 퇴비화 시설 및 제조공장 등의 배출시설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약액세정시스템은 처리 효율이 낮고 세정폐수 처리와 약품비가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에 건설연 환경연구본부 연구팀(팀장 정원식 박사)은 비료 제조시설에서 배출되는 암모니아 및 미세먼지를 효율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나노기술 기반 세정시스템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개발 기술은 기존 세정시스템에 나노에멀션장치와 부상분리(DAF; Dissolved Air Flotation)를 적용하여, 미세먼지 및 악취 포집 효율을 향상시키고, 세정폐수의 사용 기한도 연장하여 약품비 절감 등의 효과도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충남 홍성과 경기 고양에서 20CMM(Cubic meter/min, 1분당 2
본 연구는 상용 돈사를 대상으로 내부에서 발생되는 악취물질들과 입자상 물질 중 하나인 분진 농도를 현장 실증 평가하여 이들의 발생 양상 및 상관 관계를 분석하는 데 있다. 밀폐형 돈사 작업장 1개소를 대상으로 2019년 3월에서 6월까지 총 50회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 이용된 밀폐형 육성·비육돈사의 제원은 20m(W) × 12m(L)로 중앙 복도를 중심으로 좌우에 5.4m(W) × 2m(L) × 1m(H)의 돈방이 각 10개씩 총 20개가 설치되었다. 각 돈방에는 평균체중 45 kg인 삼원교잡종(Landrace × Yorkshire × Duroc) 육성돈 10두씩 총 200두를 완전임의 배치법으로 입식하였다. 분뇨는 슬러리 방식으로 처리하였고 환기방식은 돈사측벽 입기구를 통해 들어온 외부공기가 배플을 통해 내부로 유입되고 반대편 측벽에 설치된 5개의 팬(0.6 m × 0.6 m)이 덕트로 연결되어 내부 공기가 외부로 배출되는 형태이다. 관행적으로 운영되는 돈사 내부에서 일상적으로 발생되는 악취와 분진에 대한 관계를 파악하는 연구이기 때문에 환기량, 온습도 등 실내 환경 조건은 인위적으로 조절하지 않았다. 측정 대상 악취 물질로는 악취농도, 암모니아, 황화수
농협은 오는 5월까지 환경개선과 친환경 청정축산 구현을 위한 방취림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취림 조성사업에는 전국 축산농가 377호가 참여하며, 방취림 45,773그루를 식재할 계획입니다. 방취림은 육상 생태계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탄소를 흡수하는 그린카본(green carbon) 역할을 하며, 아울러 외부경관 개선과 함께 냄새와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협은 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농가 1,964호에 총 22만여 그루의 방취림을 공급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실시한 현지 방문 및 설문 조사에서 축산농가 인근 주민들의 80% 이상이 방취림 조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해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농협은 방취림 조성사업 외에도 ▲벽화그리기 사업 ▲'축산환경개선의 날(매주 수요일)' 캠페인 ▲축산냄새 솔루션 컨설팅 ▲농가맞춤 냄새저감 시설설치 등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조성과 ESG경영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는 “방취림 조성사업은 축산의 부정인식 개선과 함께 참여농가의 만족도가 높다”라며, “축산농가의 자발적 환경개선 노력이 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연일 지속되는 미세먼지로 위협받는 호흡기 건강 관리를 위해 유해 물질 배출에 도움이 되는 한돈의 효능과 가치를 소개했습니다. ■ 미세먼지 심한 날, 돼지고기의 효과는? 새해부터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로 대기질이 악화되면서 호흡기 건강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기본,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을 찾는 사람들도 부쩍 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이겨내는 음식으로는 우리 돼지 한돈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실제로 한국식품연구원에서는 돼지고기 섭취 시 혈중 중금속 농도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중금속 등 유해 물질에 노출되는 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6주간 돼지고기를 먹도록 하자 체내 납, 카드뮴 등 중금속 함량이 줄어든 것입니다. 특히 한돈에는 수입육이나 다른 육류에 비해 아연, 셀레늄, 아미노산 등이 풍부합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간과 신장에서 메탈로치오넨(Metallothioneins)을 생성하여 중금속을 흡착,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동하 한의학박사는 “동의보감, 중약대사전, 본초강목 등 한의학에서도 돼지고기가 해독 작용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다수 기술돼 있다
‘깨끗한 축산농장’이 올해 1,022호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깨끗한 축산농장'이 올해 1,022호가 지정되어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3,629호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축산악취 및 환경오염이 없는 깨끗한 축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5년까지 1만 호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신청한 농가에 대해 청소상태, 악취발생, 분뇨 적정관리, 악취저감시설 가동, 깔짚관리 등 정성적 척도 기준으로 12개 항목을 지자체가 평가하고 축산환경관리원이 검증해 최종 농식품부가 지정합니다. 지정된 농가는 향후 5년간 깨끗한 농장 지정의 효력이 유지되며, 가축분뇨처리지원 등 각종 지원사업 및 자조금 등 지원에 우선 선정 대상의 혜택이 부여됩니다. 농가 스스로 축산물 판매 등 각종 홍보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후 관리는 올해부터 전체 지정 농가에 대해 상·하반기 연 2회 실시로 바뀌었습니다. 사후 관리가 미흡한 농가는 지정 취소됩니다. 농식품부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시행되는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깨끗한 축산농장 현장평가 시에 농장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과 해외연구에 따르면 축사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가 미세먼지로 전환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이에 대한 저감 노력이 요구됩니다. 이런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조감조치가 발령될 경우의 농업인 행동요령을 제작하고 전국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에 배포하였습니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지름 10㎛(마이크로미터, 0.01mm) 이하의 흡인성 먼지로 천식 및 폐질환 등의 인체 위해성 유발 우려와 함께 일조량 저하와 가축 질환 등으로 농작물과 가축의 생산성과 품질 저하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세심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농업인 행동요령은 4가지 분야로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른 농작업시 행동요령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및 농기계 관리요령 ▶축산농가와 축산분뇨 관리요령 ▶영농폐기물․부산물 소각금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축사 및 축산분뇨 관리요령을 살펴보면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축사 내부에서는 ①안개분무 시설 또는 지붕 스프링클러를 가동하고, ②가축에게 미생물제재를 급여하며, ③밀폐 축사의 경우 악취저감시설 관리 및 가동을 최대화하
미세먼지 증가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늘린 농식품은 '돼지고기'로 밝혀졌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소비자패널 1,560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에 따른 농식품 구매 인식'을 조사하고 최근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먼저 미세먼지 발생 시 '실외'에서 '실내'로 구매처가 변하고, '건강'을 고려한 소비를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외식'을 줄이는 대신 '집밥'에 대한 수요가 높고, 건강과 관련된 농식품 정보 제공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은 건강을 고려하여, 미세먼지 증가 시 돼지고기, 귤, 도라지, 해조류 순으로 많이 구입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증가된 구매률을 보면 돼지고기(22.8%) > 감귤(20.5%) > 도라지(11%) > 해조류(10.5%) 순입니다. 감귤, 도라지, 해조류는 언론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 시 호흡기 등에 도움이 되는 품목으로 알려져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이는 반면 돼지고기는 과학적으로 인과관계가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는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미세먼지 발생 시 소비자의 48.8%, 약 절반 정도가 외식을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