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의 한 양돈장에서 분뇨처리시설 질식사고로 젊은 양돈인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진도군 임화면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일 오전 9시 58분경 긴급 구호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은 농장주(41세)와 직원 두 명 등 3명을 구조 및 응급처치 후 긴급 병원 이송을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농장주는 끝내 다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직원 두 명은 다행히 회복 중입니다. 이들은 이날 아침 분뇨처리시설 배관이 고장 나 보수작업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작업 중 유독가스에 노출되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이번 질식사고는 지난해 9월 청양 양돈장 사고 이후 4개월 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청양 사고에서도 당시 분뇨처리장 배관 막힘 보수 작업 과정 중이었으며, 직원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관련 기사). 한편 지난해 고용노동부는 지난 10년간 밀폐공간 질식사고 분석 결과 오폐수 처리, 정화조, 축산분뇨 처리(황화수소 중독, 산소결핍) 작업 등이 가장 위험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들 작업을 위해서는 반드시 작업 전 산소농도, 황화
[업데이트] 19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충남경찰청 등이 실시한 현장 공기 성분 분석 결과 황화수소 농도가 200ppm 이상인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주말 충남 청양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안타까운 사망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청양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1시 10분경 충남 청양군 비봉면 소재 양돈장 내 분뇨처리장서 두 명의 농장 관리자가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한 명은 30대 내국인이고, 다른 한 명은 50대 외국인입니다. 이들은 전날인 16일 오후 7시 30분경부터 분뇨처리장의 배관 막힘 보수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장주는 이들이 밤 늦게까지 숙소로 돌아오지 않자 찾아 나섰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사망한 후였습니다. 발견 당시 타살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스 관련 보호장구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분뇨처리장에서 발생한 유독가스 중독이나 산소 결핍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입니다. 안전 조치 관련 농장주의 과살 여부도 파악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사고 발생 이전에 앞서 가장 최근 발생한 유사 사고는 지난 '20년 5월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