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에서는 벤조산(Benzoic acid), 사포닌(Saponin),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 미네랄(Mineral)을 함유한 혼합 사료 첨가제가 슬러리 피트에 돼지 분뇨를 보관하는 동안 냄새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이를 위해 사료 첨가제를 0.5% 수준으로 육성돈 사료에 혼합하여 급이하였다. 육성돈으로부터 배출된 돈분뇨를 실험실(Lab) 규모의 슬러리 피트 모사 시스템에서 분석한 결과, 암모니아(NH3)는 대조구보다 처리구에서 더 많이 발생하였다. 이는 낮은 수준의 벤조산 첨가로 pH 저감 효과가 미미했으며, 사포닌 성분으로 인한 초기 장내 미생물 활성 증가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나, 본 연구에서는 장내 미생물 조성이 변화되기 전인 20일 이내에 수거한 분뇨를 사용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을 것이라 생각된다. 황화합물의 발생량 비교 결과, 황화수소(H2S) 발생량은 3주차에 처리구에서 유의하게 저감되었으나, 그 외의 기간에는 대조구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처리구에서 메틸메르캅탄(MM, Methyl Mercaptan)을 제외한 대부분의 황화합물의 발생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축산악취에 대한 사회적 시선 축산악취의 민원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기존에 존재하는 축사의 주변으로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발생한 민원도 있고 새로운 관광지가 형성되면서 관광객에 의해 발생한 민원도 있다. 확실한 것은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될수록 악취에 대한 민감도가 점차 높아지는 것이다. 축산악취에 대한 민원이 증가하면서 정부에서도 악취방지법, 축산법, 사료관리법 등을 계속적으로 개정하여 악취관리지역의 지정, 사료 내 조단백질 제한, 악취저감시설 의무화 등의 강도높은 규제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늘날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노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축산악취의 원인 축산악취란 축사, 가축분뇨, 퇴·액비화 시설에서 발생된 기체 상태의 물질로서 기준 이상의 농도에서 사람의 코를 자극해 불쾌감과 혐오감을 주는 냄새로 정의된다. 돼지가 사료를 섭취하여 소화하고 남은 영양소는 분뇨로 배출되는데 이 중 미소화된 단백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암모니아, 황화수소, 아민류, 휘발성지방산류, 페놀류, 인돌류가 발생되고 탄수화물의 경우 혐기 상태에서 분해될 때 악취물질인 휘발성 지방산류가 배출된다. 축산악취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해서는 농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