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역 내에서 생산된 가축분뇨 발효액(액비)을 활용해 경축순환을 활성화하고, 비료 사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여과액비관비처방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농업환경부 이상재 부장이 이달 22일 횡성군농업기술센터 여과액비 제조시설을 방문해 가축분뇨 발효액(액비)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여과액비로 오이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를 방문해 농가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상재 부장은 “여과액비는 유용한 비료 자원이자 화학비료 사용 절감을 도와 탄소중립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핵심 자원이다"라며, 앞으로도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농가에서 여과액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여과액비 관비처방 발급 서비스를 확대하고, 현장에서 여과액비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전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가축분뇨 발효액(액비)을 웃거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비료 사용 처방을 한시적 허용해 적극행정 사례로 주목받았습니다. 아울러 현장에서 여과액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오이, 애호박, 딸기 등 시설재배 작물 13종의 여과액비 관비처
산불로 가뭄으로 말라가는 들판에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액상비료입니다. 최근 봄 가뭄으로 액비 수요가 급증하면서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동윤 영천지부장은 "올해 들어 액상비료에 대한 수요가 전례 없이 늘어나, 액상비료는 없어서 못 뿌릴 정도로 부족한게 현실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액비 저장소를 비우고 청소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본 연구는 ▶양돈농장 밀집 및 양돈분뇨 액비활용이 활발한 지역(액비활용지역) ▶화학비료 위주의 농업지역 (화학비료지역) ▶액비와 화학비료 사용이 거의 없는 비농업 일반지역(일반지역)의 수질과 토양 특성 비교를 통하여 양돈농장 밀집과 양돈분뇨 액비활용이 수질 및 토양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각 지역의 지하수와 지표수 및 토양을 채취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지하수 수질은 일반지역이 가장 우수하였고, 액비활용지역, 화학비료지역 순으로 지하수 수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p<0.01). 지표수 수질은 일반지역이 가장 우수하였고 화학비료지역, 액비활용지역 순으로 낮았다(p<0.01). 지하수와 지표수를 합산한 수질 분석 결과에서는 총대장균수와 전기전도도 외에는 지역별 차이가 없었다. 총대장균수는 화학비료지역이 액비활용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표수의 질산성 질소는 액비활용지역이 화학비료지역보다 높았으나, 지하수에서는 화학비료지역이 액비활용지역보다 높았고 지하수와 지표수 합산 결과에서는 두 지역간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 토양의 질산성 질소는 화학비료지역이 월등히 높았고 액비활용지역은 일반지역과 화학비료지역의 중간 정도로 나타났다
과잉 양분으로 인한 염류 집적된 토지에는 작물 재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강원 횡성군이 재배인산 함량과 EC(전기전도도)가 높은 염류 집적지에 가축분뇨를 발효한 여과액비와 염화칼리를 이용한 관비 재배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군은 여과액비를 활용한 관비 재배기술이 7~9월에도 액비를 소화할 수 있어서 여름철 액비탱크 용량 부족 문제와 농가 비룟값 절감 과제를 해결하는 '횡성형 경축순환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일 횡성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생리장해 발생으로 방울 토마토 생산이 어려운 시설 재배지를 진단한 결과 인산 함량과 EC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에 로메인 상추를 재배 품목으로 선정하고 2개월간 현장실증 재배시험을 추진했습니다. 토양분석을 통해 필요한 비료 성분량을 파악하고 여과액비와 염화칼리로 양분을 관리하며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용기술을 개발한 결과 농촌진흥청의 영농활용 기술자료로 채택됐습니다. 특히, 여과액비와 염화칼리 처방은 화학비료에 비해 10㏊당 약 60만2000원의 비료 가격을 절약할 수 있고, 관행적으로 사용하던 멀티피드 처방 대비 약 196만8000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더해 화학비료 처방 대비
비료의 종류별로 비료가 함유하고 있는 성분의 함유량에 따라 단위 면적당 연간 비료 공급량·사용량을 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비료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달 26일 국회에 발의되었습니다. 현행 비료관리법에서 비료생산업자·비료수입업자·비료사용자는 용기에 넣지 아니한 비료 등을 공급·사용하는 경우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단위 면적당 연간 최대 비료 공급량·사용량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같은 법 시행규칙은 해당 비료의 연간 최대 공급량·사용량을 1,000㎡당 3,750킬로그램 또는 3,750리터로 제한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그런데 비료는 그 종류에 따라 질소의 함유량이 다르므로 비료의 최대 공급량·사용량을 비료의 종류별로 구분하여 규정하여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화학비료의 경우 질소 함유량이 45% 이상인데 비해 가축분퇴비는 1∼2%, 가축분뇨 발효액(액비)은 0.1∼0.2%에 불과하여 비료의 종류별로 질소 함유량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의된 개정안은 용기에 넣지 아니한 비료 등의 단위 면적당 연간 최대 공급량·사용량을 비료의 종류별로 성분의 함유량 등을 고려하여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도록 하였습니다.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12월 10일 공포 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안이 가축분뇨 처리와 활용 기준을 명확히 하고, 액비 살포 시 준수해야 하는 의무사항 등을 개선하여 규제를 합리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먼저, 액비를 살포할 때 액비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반드시 흙 갈기나 로터리 작업을 시행해야 하는 기존 규제 사항을 합리화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액비 유출을 방지하는 조치로 점적관수(가는 구멍이 뚫린 관을 땅속에 약간 묻거나 땅 위로 늘여서 작물 포기마다 물방울 형태로 물을 주는 방식) 장치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대체 수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과수목이나 농작물이 심어진 경우에 토양을 갈아엎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농업기술의 발전을 고려하여 규제를 개선한 것입니다. 또한, 가축분뇨 고체연료의 성분에 대한 기준이 보다 명확해졌습니다. 특히 가축분뇨 고체연료의 저위발열량은 가축분뇨 외 다른 물질을 혼합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습니다. 이는 정의상 가축분뇨에 해당하는 ‘가축사육 과정에서 사용된 물
또 다시 양돈장에서 안타까운 질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2일 오후 1시 34분경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질식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한 2명은 양돈장 대표 A씨(60대)와 네팔 국적 근로자 B씨(30대)이며, 부상자 1명은 다른 네팔 국적 근로자C씨(30대)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농장에 도착했을 때 이들은 모두 의식이 없었습니다. 긴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와 B씨 두 명은 끝내 숨을 거두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이들은 액비를 폐수처리장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다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C씨가 폐수처리장으로 들어가 작업을 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A씨와 B씨가 C씨를 구하기 위해 뒤따라 들어갔다 역시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이어 C씨는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하고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소방당국이 가스측정기로 사고 현장을 측정한 결과 다량의 황화수소가 검출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경찰은 보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질식재해 예방 안전작업 절차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액비를 배지로 이용하여 클로렐라를 키우는 '클로렐라 바이오액비' 실증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상지대학교 이명규 교수팀은 바다심해에서 성장하는 클로렐라를 배양하는데 액비를 배지로 활용하는 신기술을 개발하여, 강원도 평창 고랭지 채소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한탄강농업회사법인(대표이사 최영길)은 상지대학교 벤처창업관에서 상지대 농업탄소중립인력양성사업단(단장 이명규), 지비엠에스엔씨와 '탄소중립 역량개발 사업'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농축산 및 농촌 탄소중립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 농축산 바이오매스 순환 탄소중립 융합기술 개발 사업 협력과 지역 기반 탄소중립형 경축순환농업 기술 관련 거버넌스 마련, 교육 연계, 실증화 사업 및 활용 확대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업무협약식에 이어 상지대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가축분뇨 기반 클로렐라 바이오액비 제작 과정과 클로렐라 바이오액비를 실용화한 스마트팜 견학이 진행되었습니다. '클로렐라 바이오액비' 연구를 이끌고 있는 이명규 단장은 “더 이상 환경문제를 방치할 수 없어서 친환경 가축분뇨 처리 및 자연순환농업 연구개발에 40여년간 매진하여 왔다"라며 "이제 그 간 쌓아온 노하우와 실적을
본 연구는 현재 양돈장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액비순환시스템의 특징 조사 및 분류를 수행하여 액비순환 시스템에 대한 운영·관리 정보와 국내 액비순환시스템의 설치 운영 실태를 분석하고자 수행되었다. 5개 양돈장의 액비순환시스템 설치·운영 상의 공통사항과 각 농장에 따른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공정과정을 분석한 결과 공정과정별로 액비순환 시스템의 유형을 분류할 수 있었다. 연구를 수행한 5개 양돈장은 공통적으로 공정 과정에서 초기 미생물의 안정화를 위해서 180일 이상이 소요되었으며, 액상분뇨의 폭기조 내 저류 기간을 30~40일 정도로 운영하고 있었다. 또한, 폭기조 내 온도를 30°C 내외로, MLSS (mixed liquor suspended solid)를 3,000~4,000 ppm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각 농장의 공정 과정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액비순환 시스템 유형을 분류할 수 있었으며, 각 유형별 특징으로는 1유형의 경우 별도의 고액분리를 하지 않고 폭기조에 미생물을 주기적으로 투입하여 토착미생물 활성화만을 활용해 순환액비를 제조하는 것이 특징으로 장점은 고형분의 별도 처리를 하지 않는 점을, 단점은 미생물의 주기적 공급에 따른 비용 발생을
대한한돈협회 영천지부(이하 영천한돈협회)는 연간 3000톤 규모의 축분비료 신규 수출 공급계약 체결을 위해 캄보디아에 갑니다. 경북 영천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동윤 한돈협회 이사는 "캄보디아 농민회에 여과액비도 소개하려고 성분 검사까지 끝냈다"라며 "우리나라 퇴비와 더불어 여과액비의 우수성도 알릴수 있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경북도는 가축분뇨 유기질비료 해외수출 협력을 위해 베트남과 대만에 이어 4일간의 일정으로 이달 14일 캄보디아에 방문할 계획입니다. 영천한돈협회는 경북도와 함께 4일간의 일정을 함께하며 캄보디아 농민회에 퇴비뿐만 아니라 액비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경북도는 16일 캄보디아 농업국과 축분비료 통상협력(MOU)을 협의하고 17일에는 신규 수출 공급계약(3000톤/년)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도는 이후에도 물량 확대를 위해 논의를 지속해 나간다는 입장입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2023년부터 화학비료 사용을 자제하고 품질 좋은 유기질 비료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태국과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유기질 비료의 품질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면서 캄보디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의 유기질비료 시장은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