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에서 설사와 부종병을 유발하는 원인균은 Stx2e를 생산하는 대장균(Shiga toxine producing Escherichia coli; STEC)으로 STEC에 감염된 돼지는 신체의 다양한 부위, 특히 결장, 위, 소장, 눈꺼풀 및 뇌 등에서 부종을 나타낼 수 있으며, 특히 뇌에서의 부종으로 인해 운동 실조, 발작 및 마비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돼지 부종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으로 균 분리 후 PCR이나 qPCR 방법으로 Stx2e 유전자를 검출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균 분리 및 동정을 위해서는 시일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국내에서 돼지 부종병을 혈청학적으로 분석하여 항체 역가 및 항원 농도를 통해 농장 내 돼지에서의 감염률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돼지 부종병 음성 자돈에 재조합 변형 Stx2e 단백질을 접종하여 얻은 혈청을 표준 혈청으로 하여 전라북도 소재 양돈장에서 채취한 3,480 혈청을 대상으로 혈청에서의 항 Stx2e 항체를 검출하여 본 결과, 양성 기준에 해당하는 수치 이상을 보인 돼지혈청은 약 74%였다. 그리고 STEC 감염 후 생산된 Stx2e의 혈중 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Stx2e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과 함께 '누에를 이용한 이유자돈 설사와 부종병 저감제 생산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면역유도 누에 추출물을 이용해 장독소형 대장균(ETEC)을 불활성화시켜 백신을 제조한 것과 ▶누에 생체로 부종병 독소인 시가톡신(Shiga toxin)의 항원을 생산한 것입니다. 누에 추출물을 이용한 사균체 제작 및 면역유도 연구팀은 이유자돈에게 제조한 백신을 사료와 함께 2주 동안 먹인 뒤 ETEC 장내 부착인자에 대한 항체 생성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장독소형 대장균을 공격 감염시킨 결과, 10두의 자돈에서 설사가 나타나지 않은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반면, 사료만 먹은 대조군 자돈은 10두 가운데 7두에서 설사가 발생했습니다. 누에를 이용한 항원 생산 및 면역유도 연구팀은 이번에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누에에 시가톡신의 항원을 발현시켰습니다. 그리고 누에를 동결건조 분말로 만들어 사료와 함께 2주 동안 5마리의 이유자돈에 급여했습니다. 이후 이들 돼지에 돼지부종병 대장균으로 인공감염을 시킨 결과 부종병 발병률은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백신과 관련된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 7편 면역과 성장, 번식 기능 저하를 유발시키는 곰팡이독소, 톡신 저감 솔루션 곰팡이? 곰팡이독소? 곰팡이는 식물이나 동물의 세포에 직접 기생하여 번식하는 균사체입니다. 스스로 양분을 만들 수 없는 종속 영양생물로서 미생물의 일종이지요. 때때로 곰팡이는 간장, 된장처럼 음식을 생산하는데 쓰이는 누룩곰팡이, 치즈 발효와 페니실린 약물 제조에 사용되는 푸른곰팡이 등 인류에게 유익한 방법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목적과 다르게 곰팡이가 대량으로 기생할 경우 진균독으로 인해 알러지 유발과 건강에 위협을 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곰팡이는 식품과 사료에서 반드시 관리되어야 할 성분입니다. 그런데, 이들 곰팡이가 생산하는 2차 대사산물 중 일부가 사람이나 가축에게 급성 또는 만성의 생리적 병리적 장애를 유발시키는 성분이 있는데, 이를 바로 '곰팡이독소(Mycotoxin; Myco(fungus) + Toxin(poison))'라고 합니다. 주로 Aspergillus(아스퍼질러스), Penicillium(페니실리움), Fusarium(퓨사리움)의 곰팡이에 의해 생산되는 독성 대사물질이 해당됩니다. 곰팡이독소는 왜 그리고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