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9.21-27) 돼지 출하두수가 전주 대비 5만여 두가 증가한 41만6천두를 기록했습니다. 주간 40만두 이상 출하는 지난 2월 말 이후 7개월 만입니다. 그럼에도 같은 기간 돈가(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는 6,523원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추석 명절 수요와 함께 2차 소비쿠폰 지급(22일~)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5일 발표한 '추석 민생 안정 대책'을 통해 이번 추석(10.6) 성수기에 돼지고기를 평시 대비 1.3배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도축장 주말 운영과 농협 계통출하 물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연천 ASF 관련 이동제한 농장에 대해서는 지난 25일부터 조건부 조기 출하를 전격 허용하였습니다(관련 기사). ※ '25년 9월 한돈산업 전광판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23일 검역본부와 민·관·산·학 전문가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북 김천 소재 검역본부에서 ‘돼지질병 분야별협의체’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토론에 앞서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 김명휘 센터장은 '양돈농장의 주요 질병과 생산성 감소 요인’이라는 주제로 최근 농가에서 다수 보고된 주요 질병 사례와 생산성 저하 요인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이어, 참석자들은 PRRS 변이주 확산에 대비한 병원성과 생백신별 유행주에 대한 교차방어능 분석 필요성을 제기하였습니다. 기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백신 플랫폼 구축, 불활화백신 개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인공지능(AI) 분석 기법을 통한 센서·카메라·GPS 활용 양돈장 모니터링과 유전자·단백질 정보 분석, 맞춤형 백신 예측 및 신소재 물질 개발 연구 과제 필요성을 제시하였습니다. 기초 연구 데이터의 체계적 수집과 민간·정부 간 데이터 공유 및 연계 체계 구축을 통한 질병 전파 예측 가능성도 제기하였습니다. 그외 돼지써코바이러스 유전형 3(PCV3) 병원성 연구와 귀 괴사증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나왔습니다. 검역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민족 최대 명절 추석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일대에서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에는 축산환경관리원 안종락 총괄본부장을 포함한 임직원 40여 명이 참여해 봉안리 마을회관 1km 반경 내 영농폐기물을 수거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귀성객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번 활동은 정부와 지자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집중 청소주간 운영과 연계해 기획되었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추석(10월 3~9일)과 APEC 정상회의(10월 31일~11월 1일) 개최를 앞두고 세종시 장군면과 협력하여 환경정화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했습니다. 안종락 총괄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깨끗한 지역의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도영철)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2025 청년한돈인 선진지 견학’을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이번 견학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청년 한돈인 40여 명이 참여해 수출 중심의 가공·유통 시스템부터 환경·냄새 관리까지 선진 양돈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상호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견학은 차세대 한돈산업을 이끌 청년들의 전문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축산시설 관련 냄새 민원과 환경규제 대응이 현안으로 자리 잡고 있어, 참가자들은 제주 한돈농가의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유지 전략’과 ‘악취 저감 관리 방안’에 대해 듣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첫날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생명연구원을 방문해 김대철 원장으로부터 제주흑돼지 보존 및 관리 현황을 설명 듣고 연구시설을 견학하며 제주 고유의 흑돼지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습니다. 둘째 날에는 제주양돈농협 회의실에서 제주 축산현황,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추진, 냄새 민원 대응, 제주형 친환경 양돈정책, 수출 현황 및 유통센터 운영 등 다각적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환경갈등
지난해 돼지 사육두수가 소폭 감소한 가운데(관련 기사). 돼지 백신 시장은 전체적으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관련 기사). 처음으로 1,2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2024년 돼지 백신 전체 판매액(수입·제조사 출고가격 기준, 구제역 백신 제외)은 1,211억 원으로, 전체 백신(1,955억원)의 61.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2023년 1,140억 원 대비 6.2%(71억원) 증가했습니다. 써코 및 마이코플라즈마, PED 등의 주요 항원 백신 수요가 크게 확대되면서 전체 시장이 성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써코(PCV) 백신은 4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34억원) 증가했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MH, 유행성폐렴) 백신은 역대 매출 신기록인 190억원으로 16.9%(28억원) 늘었습니다. 개별 항원 백신뿐만 아니라 복합 항원 백신(PCV+MH 등) 판매가 함께 성장했습니다. PED 백신은 92억 원으로 무려 23.2%(17억원)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PED의 전국적인 재확산세 영향입니다(검역본부 '22년 233건 → '23년 103건 → '24년 244건). 부종병 백신(Verotoxin)은
냄새 관리 우수 농가 사례 8건 수록: 액비순환시스템, 탈취탑, 바이오커튼, 안개분무 등 활용
지난 1981년 7월 30일 전국의 양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제1회 전국양돈인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양돈인들은 양돈성공 사례 발표에 이어 돼지와 돼지고기의 유통상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의논했습니다. 또한, 돼지고기의 유통 개선과 수요 공급의 조절을 통해서 고깃값을 안정시켜 생산자와 소비자가 다 함께 이득을 볼 수 있도록 축산물 도매시장의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경상북도 김천 소재 검역본부에서 '세계동물보건기구(World Organization for Animal Health, WOAH) 표준실험실 동물질병진단 워크숍'과 '검역본부·세계동물보건기구 공동 항생제 내성 기술훈련'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동물질병진단 워크숍은 세계동물보건기구로부터 지정받은 검역본부의 8개 표준실험실에서 아시아 회원국에 동물질병진단 선도기술을 전수·공유하는 국제행사로서, 2012년부터 13년간 16개국 180명에게 최신 진단기술과 질병 방제전략 등을 교육하며 아시아 지역 수의 전문인력 양성과 국제협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주요 동물질병 8종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피해를 주고 있는 ASF에 대한 진단 교육도 함께 실시하여 아시아 지역 국가의 진단 역량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항생제 내성 기술훈련은 동물 분야 항생제 내성 감시 체계 강화를 위해 세계동물보건기구 아태사무국에서 선발한 6개국(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칼레도니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스리랑카)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실시하였습니다. 항생제 내성 검사에 필수 기술인 세균 분리, 항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대표이사 서승원)은 지난 8일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를 방문해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기금 전달식은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 3층 대한한돈협회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대한한돈협회 이기홍 회장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서승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습다. 이번 기탁은 한돈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맺어온 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산업 현장의 방역·질병 관리 역량 강화와 더불어,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한돈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입니다. 서승원 대표이사는 “PED, PRRS와 같은 주요 질병으로 인해 한돈농가의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대한한돈협회와 함께 보다 건강한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기홍 회장은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자, 유통업계, 관련 기업 등 산업 종사자 모두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민간 차원
축사 환기만을 체계적으로 다룬 단행본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연암대학교 스마트축산계열 송준익 교수가 지난 10여 년간 현장에서 축적한 자료와 경험을 바탕으로 축사 공기질 관리에 대한 전문서적 '축사 환기 관리학'을 최근 발간했습니다. 400쪽 분량의 이 책은 우리나라 기후 특성을 반영한 축사 환기 이론과 설계·운영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사실상 국내 첫 ‘축사 환기 전용 교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여름, 일교차가 큰 환절기, 한파가 이어지는 겨울 등 해외와는 전혀 다른 계절 환경을 갖고 있어, 그동안 유럽 등지의 환기 매뉴얼을 그대로 번역·적용할 경우 현장에 제대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송 교수는 “우리 현실에 맞는 환기 이론과 설계 기준이 부재한 상황에서 외국 사례에만 의존해 온 것이 축사 환경 개선의 발목을 잡아왔다”며, 국내 축산업에 적합한 기준과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집필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축사 환기 관리학'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축사시설의 표준 설계도와 환기 시설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 점이 특징입니다. 책에서는 축산과학원 연구원과 연암대학교 교수로
농촌진흥청이 선정하는 ‘2025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에 충남 공주의 송일환 금강축산 대표(대한한돈협회 공주지부장)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로써 송 대표는 양돈 마이스터와 신지식농업인에 이어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까지, 농업계에서 상징성이 큰 세 타이틀을 모두 보유한 ‘3관왕’ 양돈인이 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3일 채소·과수·화훼·특작·축산 4개 부문 5개 품목에서 ‘2025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5인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축산·양돈 부문에서는 영농경력 36년의 송일환 대표가 명인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송일환 명인은 36년간 양돈 농장을 운영하며 발효유 기반 액상사료를 포유 자돈에 급여해 설사 등 질병을 줄이고 폐사율을 낮추는 사양관리 기술을 개발해 왔습니다. 여기에 양돈 자동화 시설과 ICT 기반 돈사 관리 시스템을 구축, 고품질 돈육 생산과 출하 성적 상위권 유지, 생산비 절감 성과를 동시에 이뤄낸 점이 이번 명인 선정의 주요 배경으로 꼽힙니다. 송 명인의 ‘3관왕’ 이력은 한 번의 수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는 2013년 양돈 분야 농업마이스터(전문농업경영인)로 지정된 데 이어, 2022년에는 발효유 급이 기술을 통해 양돈 생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주관하는 ‘2025 축산유통대전’이 이달 11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 본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올 한해 축산업계를 돌아보고 2026년을 전망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됩니다. 주제는 ‘수요자를 읽는 인공지능(AI), 미래 축산을 열다’입니다. 1부에서는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 평가 시상과 같이 올해 축산 유통 발전에 힘쓴 축산 관계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집니다. 2부 포럼에서는 국민·산업·행정 관점 인공지능(AI) 활용 방안이 공유됩니다. 특히, 2026년 축산 트렌드 키워드 발표에서 ‘프라이스 디코딩’을 비롯한 부문별 키워드가 선정된 이유를 데이터에 기반하여 설명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또한, 미래 축산 트렌드와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전문가 패널토론을 통해 향후 축산업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참여 희망자는 12월 10일까지 포스터 내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축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스마트축산, 인공지능 등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축산물품
제주산 돼지고기와 한우가 1일 싱가포르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2일 2025 APEC 정상회의 한국-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수출을 공식 합의한 지 한 달 만입니다(관련 기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 제주특별자치도청(도지사 오영훈, 이하 제주도청)과 공동으로 이날 오후 2시 제주항에서 제주산 돼지고기·한우의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습니다. 선적식에는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송성옥 광주식약청장을 비롯해 수출업체, 생산자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특히, 수출 차량 앞에서 진행된 제막 행사에서는 세계시장으로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습니다. 싱가포르 수출작업장은 제주축협(도축장), 서귀포시축협(가공장), 제주양돈농협(도축장, 가공장), 대한에프엔비(가공장), 몬트락(가공장) 6곳이며, 초도 수출물량은 돼지고기·한우 4.5톤, 약 2억 8천만원 규모입니다(관련 기사). 싱가포르는 고소득 국가이면서 축산물 공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육류 시장 규모가 연평균 5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한돈자조금 임원 선거 및 관리위원 보궐선거의 당선자를 확정하고 13일 오후 대전 BMK웨딩홀에서 당선증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당선자를 비롯해 한돈자조금 및 대한한돈협회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부문별로 대의원회 의장에 오재곤(전남 함평·영광·장성), 관리위원회 위원장에 이기홍[군위(대구}], 대의원회 감사에 이병헌(충남 천안)·최영길(경기 포천), 경남지역 관리위원 보궐선거에 김진보(경남 김해·울산·부산), 전북지역 관리위원 보궐선거에 이성철(전북 장수·무주) 대표가 각각 당선됐습니다.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오재곤 의장은 “대의원회는 전국 한돈 농가와 한돈 산업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농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한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이기홍 위원장은 “40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돈 농가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부터 만들어가겠다”며 “도매시장 활성화, 방역 순치돈사 설치 지원 등 실행 가능한 과제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이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