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수익성을 내고 있는 지금, 고돈가의 시대를 영위하면서 국내 양돈장들은 점점 현실에 안주하고 위기 상황에 대한 생존전략의 중요성을 점차 잊고 있는 듯하다. 필자는 한돈이 다른 양돈선진국과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많은 출하두수를 기반으로 한 「번식성적 향상」과 더불어서 최종소비자를 위한 「고품질의 돈육생산」까지도 염두에 두는 것이 다가올 한돈산업의 미래와 위기상황을 준비하는 핵심전략이라고 생각한다.다수의 농장들이 이 두 가지 전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본 원고를 통해서는 그 대표적인 농장으로 “도원진생원포크”라는 브랜드에서 성공적으로 농장을 운영 하고 있는 기신농장(대표 천용민)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에 위치한 기신농장은 도원진생원 영농조합 소속으로 인삼포크 진생원이라는 브랜드육을 통해 이미 널리 알려진 농장이다. 이 브랜드육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10년 연속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받아 소비자에게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고 최근 번식성적 향상을 통해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 농장개요- 대표/농장명: 천용민, 기신농장,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소재- 규모/시스템: 모돈 500두, 일관사육,
겨울철 포유 자돈의 설사를 예방하자. 보통 포유 자돈의 설사는 분만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증상이다. 돼지 유행성 설사(PED)와 같은 고병원성 바이러스 설사를 제외하고는 포유자돈의 설사 증상은 적절한 처치가 되었을 때, 2~3일 정도의 체중 손실을 일으키고 회복된다. 하지만 적절한 처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7일 정도 설사증상을 보인 뒤 증상이 멈추게 된다. 포유자돈 시기에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병원체는 아래의 <표 1.>에 정리해 두었다. 겨울철 포유자돈이 설사가 시작된다면 즉각적인 항생제 및 전해질제를 자돈에게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약 전에 먼저 가검물을 채취해서 검사를 의뢰함으로써 원인균을 밝히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유자돈의 설사는 원인균에 의해서 발생할 수도 있지만 보통 분만사의 온도, 환기, 모돈의 면역과 같은 사양환경에 의해서도 많이 발생한다. 특히 겨울철에 돈방 온도가 낮아서 오는 저온 스트레스와 차가운 샛바람에 의해서 설사가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농장에서는 포유자돈을 위한 보온 구역을 잘 설정하려고 노력하기보다, 모돈에게는 소화기 질병에 대한 백신을 투여하고, 자돈에게는 항생제 투여를 통해 설사 증상
1. 여름철 위생관리 포인트 가. 열량지수 관리의 중요성온도가 높더라도 건조한 환경에서는 그늘에만 들어가도 시원하게 느끼는 것처럼 돼지에서도 온도뿐 아니라 습도까지 관리하는 것이 여름철 관리의 핵심이다.돼지가 느끼는 더위를 관리하기 위하여 온도×습도를 열량지수로 명칭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열량지수가 2,000 이상이 되면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생체리듬이 깨져서 면역력이 저하된다던지 여러 형태로 피해가 나타나게 되므로 더위가 심할 때는 습도를 높이기보다는 휀을 이용해서 바람을 불어주는 방법 등으로 환경을 건조하게 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나. 분만사 위생관리 포인트1) 바닥 건조 유지2) 모돈이 충분하게 물을 먹을 수 있도록 1일 3회 급수하기, 시원한 물 급여3) 조산기구는 소독통에 보관4) 자궁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산 시 위생관리, 자궁 내 태반정체 등 대책 수립 -분만 후 2일째 체온을 체크하여 해열, 항생제 등 투여 다. 백신, 정액보관고에 최고최저온도계를 설치하여 1일 체크농장에서 흔하게 실수하는 것이 정액이나 백신을 보관하는 정액보관고나 냉장고의 위치를 실내가 아니라 실외에 두거나, 문이 제대로 닫혔는지 확인하지 않거나, 백신냉장고에 음료
1. 돈방에서 똥자리 잡기의 중요성돈방은 돼지가 사료와 물을 먹고 마시는 공간이면서 잠을 자고 노는 공간이자 아울러 오줌과 똥을 누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따라서 좁은 공간 내에서 이러한 것을 모두 처리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공간이 주어져야 한다. 물론 공간을 넓게만 준다고 분뇨의 배설장소가 자동으로 알아서 잘 잡히는 것도 아니다. 돈방에서의 돼지의 배변습관은 사소한 것에 의해서도 바뀔 수 있고 한 번 배설(배변,배뇨)장소가 잡히게 되면 쉽게 바꾸기가 쉽지 않게 된다. 돈방의 바닥이 전면 슬랏형(콘슬랏, 주철배드, 플라스틱배드 등)의 경우는 똥자리로 인하여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부분적으로 콘크리트 평사가 있는 경우에는 똥자리의 문제로 인하여 여러 가지 부수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돈방에서 똥자리가 잡히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문제로는 환경이 지저분해짐으로 인한 위생도 하락, 축축한 바닥으로부터 발생하는 습기로 인한 과습한 환경발생, 과습의 장기화되는 경우 벽체나 천장에 곰팡이균 발생, 암모니아 냄새발생 증가 등이 있다. 또한, 액상급이를 하는 농장의 경우라면 급이기 내부에 배변하는 문제로 인한 급이기 오염과 급이기관리의 어려움 발생 등이 있다. 이렇듯
언제나 그렇듯 올해도 연초에 질병 없이, 사고 없이 좋은 성적으로 한 해를 보내자고 다짐하며 시작하였습니다. 농장 전 직원 모두 그 마음은 여느 해 못지않았던 것 같습니다. 한 해 한 해 모두의 노력으로 하나씩 개선되어 가는 모습들을 보며 올해는 좋은 일이 꼭 생길 것만 같았습니다. 농장 직원들 모두가 한번 큰일을 내보자는 자발적인 초과근무가 있었고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들에서 돼지가 더 살아날 수밖에 없겠다고 느꼈습니다. 흉막이나 마이코플라즈마 같은 호흡기 질병 없는 초다산성 모돈의 도입은 우수한 성적을 위한 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각 여러분이 근무하는 농장에서도 서로 잘하는 부분을 격려하며 더 열심히 하고 잘되지 않는 부분은 숨기지 않고 개선하려고 노력한다면 목표에 곧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성진종돈에서 중점적으로 실행해온 몇 가지 관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 농장 개요▷ 주소 : 전남 해남군 계곡면▷ 농장장 : 장현익▷ 규모/시스템 : 상시모돈 550두(YY400두, LL150두, 2주간 그룹관리)▷ 직원구성 : 농장장, 직원13명(교배사3명, 분만사4명, 육성사4명, 액비사료1명, 출하1명) ■ 농장 목표▷ 2018년 PSY 33두▷ 2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가해 4일간 준비한 한돈 물량 전량 판매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충남 홍성군이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대표 가을 축제입니다. 올해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4일간 약 60만 명의 방문객이 홍성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하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 기간 숯불향을 입힌 한돈 삼겹살과 목살이 축제장의 최고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한돈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수백 인분의 한돈이 숯불 향을 내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한돈 특유의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고가네, 대전충남, 도드람, 돈우, 새싹푸드, 천수푸드 등 총 6개 한돈 브랜드사와 함께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인기 부위를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습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홍성의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거듭된 성공으로 새로운 축제의 흥행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SKT 통신 빅데이터 기준 축제장 반경 2㎞에서 홍성읍 주민 4만 명을 제외한 유입 인구는 개막 첫날인 지난 30일 9.8만 명, 둘째 날 12.1만 명, 토요일 22.6만 명으로 사흘간 44만5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4일 차(11월 2일)에는 60만 명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개막일 오후 7시 드론쇼 직후 관람객이 정점을 찍었고, 폐장 시간 이후 밤 11시까지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은 인기 가수 공연 없이도 오후 6시에 피크를 형성했고, 바비큐 1·2존이 연속 매진됐습니다. 셋째 날 소나기에도 방문객 흐름은 꺾이지 않았으며, 2차 드론쇼가 열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반경 500m 내에 2만2천 명 이상이 체류했습니다. ‘글로벌’ 이름값도 입증했습니다.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멤피스 인 메이’ 우승팀이 폴드포크·립을 선보이며 1일 3회, 총 1,000명 시식회를 진행했고,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팀이 각국 스타일의 메뉴로 현장을 달궜습니다. 연계 행사인 ‘홍성사랑국화축제&농촌체험 한마당’과 ‘2025 홍성
‘뒷고기의 원조 도시’로 불리는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전면에 내세운 거리 축제를 선보입니다. 김해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원동 700번지 수정주차장과 인근 도로 일원에서 ‘제2회 김해Doit 뒷고기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부원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김해 뒷고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첫해 약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대됐습니다. 김해는 경남 최대 양돈 지역으로, ‘뒷고기’는 1980년대 도축 과정에서 정형 후 남은 부위의 고기를 도축업자들이 몰래 먹거나, 형편이 어려운 손님에게 뒷문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던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공통된 평가는 ‘값은 싸지만 맛은 좋다’는 점입니다. 김해시는 이러한 지역성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2023년 부원동·봉황동 일대 약 600m 구간을 ‘뒷고기거리’로 지정하고 지역 대표 먹거리 특화 거리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2일에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행사 기간
이달 말 국회에서 양돈 분뇨의 탄소 배출 저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이도헌, 성우농장 대표)는 오는 31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내 실정에 적합한 돼지분뇨의 저탄소 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안호영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김형동·이원택·임미애·김재섭 의원 등이 공동 주최하며, 대한한돈협회·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축산신문이 주관해 열립니다.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양돈농가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돼지분뇨 저탄소기술 연구용역’ 중간 결과를 공유하고, 농가 현실에 맞는 분뇨 처리·자원화 모델을 정책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정부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추진하는 바이오가스 생산 의무화 정책이 현장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액비순환 등 다른 감축 수단도 제도적으로 인정돼야 하는지 등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집니다. 주제 발표에는 덴마크 오르후스국립대 연구진과 국내 연구진이 참여해 각각 덴마크의 분뇨 저탄소화 사례와 국내 적용 가능 기술을 소개합니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이인복 교수(서울대학교, 한국축산환경학회장)가 좌장을 맡 정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다가오는 김장철을 맞아 이달 27일부터 ‘2025 김장, 한계 없는 능력 한돈과 함께!’ 캠페인을 전개 합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김장 나눔 캠페인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한돈자조금의 ESG 경영 철학에서 비롯된 사업입니다. 이 캠페인은 김장을 준비하는 사회복지단체 및 비영리단체에 수육용 한돈을 후원함으로써 우리 고유의 김장 문화를 보존하고 지역사회 및 취약 계층을 돕고자 마련됐습니다. 신청 기간은 금일부터 오는 11월 14일까지이며, 신청 대상은 △장애인, 아동 등 복지대상자가 10인 이상 상시 거주하는 사회 복지시설 △소외계층 나눔을 위해 김장 행사를 진행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한돈 지원을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는 한돈닷컴에서 지정된 양식(구글폼)에 맞게 신청서를 작성 후 제출하면 됩니다. 선정된 기관에는 행사 목적 및 인원수에 따라 김장 김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부드러운 수육용 한돈(1인당 250g)을 11월 17일부터 12월 5일까지 순차적으로 전달됩니다. 한돈자조금의 올해 지원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약 300개 기관 또는 단체, 1.5만여 명입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사
국내 양돈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제26회 한국양돈대상’ 시상식이 22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양돈세미나 현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올해 영예의 수상자는 생산자 부문에 최영길 한탄강스마트팜 대표, 연구 및 관련 산업 부문에 송준익 연암대학교 스마트축산계열 교수가 선정되었습니다. 최영길 대표는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돈사 운영과 친환경 설비를 통한 지속가능한 양돈 모델을 실현하며 한돈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습니다. 총 6,400두 규모의 스마트팜을 운영 중인 그는 환경제어와 악취저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또한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장으로서 농가의 권익 향상과 정책 개선에 앞장섰으며, 가축분뇨 자원순환 시스템 도입을 통해 환경 민원을 줄이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그는 “스마트팜과 ESG 경영을 결합한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연구 및 관련 산업 부문 수상자인 송준익 교수는 스마트축산 전문 인력 양성과 축산환경 연구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연암대학교 스마트축산계열 교수로 재직하며 최신 환기·환경제어 시스템과 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