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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의 맛

제주 흑돼지의 진화... ‘난축맛돈’ 전국 식탁 공략 나선다

마블링 10% 이상, 일반 돼지 3배 넘는 풍미… 사육 농가 전국 14곳으로 확대

제주 토종 흑돼지의 유전자를 품은 명품 돼지 ‘난축맛돈’이 제주도를 넘어 전국 소비자들의 식탁을 공략합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제주 재래흑돼지를 기반으로 개발한 ‘난축맛돈’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 단계 산업화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맛있는 돼지’ 난축맛돈, 마블링 함량 일반 돼지의 3~10배
‘난축맛돈’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난지축산연구센터에서 만든 맛있는 돼지’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제주 재래흑돼지의 뛰어난 육질과 검은 털(흑모색) 유전자는 유지하면서도, 성장이 느린 재래종의 단점을 보완해 생산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근내지방(마블링) 함량입니다. 일반 돼지의 마블링이 보통 1~3% 수준인 데 반해, 난축맛돈은 평균 10% 이상을 기록해 풍미가 뛰어납니다. 

 

제주 넘어 내륙으로… ‘난축맛돈 연구회’ 중심 품질 관리
난축맛돈의 확산세도 가파릅니다. 2019년 제주 지역 1곳에 불과했던 사육 농가는 지난해 기준 전국 1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최근에는 경남 산청 농가에도 종돈이 보급되며 내륙 사육 기반을 다졌습니다.

 

산업화의 핵심은 ‘난축맛돈연구회’입니다. 사육 농가와 유통업체, 학계가 참여하는 이 연구회는 품질 균일성을 위해 사양관리와 번식, 출하 기준을 엄격히 공유하며 품종 가치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경제성 분석 결과, 제주 흑돼지와 동일한 출하 규모를 기준으로 할 때 연간 약 2억 3,000만 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삼겹살만 먹나요?” 구이용 부위 확대로 소비 트렌드 변화
소비 방식도 변하고 있습니다. 고기 색이 선명하고 육질이 좋아 기존에 주로 찌개나 산적용으로 쓰이던 등심, 앞다리살 등 저지방 부위도 구이용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에 외식업계에서는 가브리살과 등심을 한꺼번에 즐기는 ‘돈마호크’ 등 새로운 메뉴가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취급 식당 역시 2019년 2곳에서 올해 2월 기준 68곳으로 크게 늘었으며, 마켓컬리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조용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난축맛돈은 우리 고유 가축 자원을 산업화로 연결한 대표적인 연구 성과”라며, “농가에는 수익 창출의 기회를, 소비자에게는 믿고 먹을 수 있는 국산 프리미엄 흑돼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산업 기반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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