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없고 분통 터질 만한 일들이 가금산업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고병원성 AI로 인한 살처분 등으로 부족한 계란의 긴급 수입을 추진에 나섰습니다. ASF 전국 확산 위기 속의 한돈산업 입장에서 남일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가금산업은 지난해 11월 말 2년 8개월만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20일 9시 기준 전국적으로 야생조류에서 87건, 가금농장에서는 67건(관상조류 2건 포함)의 양성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예방적 살처분 등의 강력한 방역조치로 대응하고 있는데, 살처분 범위로 사달이 벌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3년 전 고병원성 AI의 살처분 반경을 500m에서 3km로 확장·변경했는데 이번 발생에 이를 무 자르듯이 그대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가금산업의 거센 반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관련 기사). 이로 인해 살처분 규모가 지금까지 약 2천만 수에 이를 정도입니다. 이에 따라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등의 가금 축산물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계란 공급 부족이 문제입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살처분 등으로 계란 공급은 평년 대비 11.0% 수준 감소하
김제 FMC의 11일(월) 도축이 취소되었습니다. 지난 9일 김제 FMC의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직되면서 11일 도축이 취소되었습니다. 확진된 직원은 외주업체에서 파견된 직원으로 식당에서 주로 국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김제 FMC 전 직원은 코로나 검사를 완료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에 위치한 김제 FMC는 일일 3천여 두를 도축·가공까지 할 수 있는 종합식육 가공센터입니다. 김제 FMC에서 도축하는 양돈농가들은 이후 상황 전개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시 도축장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확진자 발생 시 당일 도축 작업을 중지하고 직원은 코로나 검사 결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밀접 접촉자는 2주간 자가격리됩니다. 만약 추가 양성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빠르게 정상 운영이 되겠지만 추가 양성 확진자가 나오면 2주간 자가격리 되는 밀접 접촉자들이 늘어나면서 당분간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야생멧돼지를 중심으로 ASF가 계속 영역을 넓히며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가금산업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하 HPAI)로 긴장하고 있습니다.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바이러스가 속속 검출되고 있어 혹여 일반 가금농장으로 전파될까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HPAI는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9일 경기 이천(복하천)의 야생조류에서 H5N8형 HPAI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 5번째 HPAI 바이러스 검출입니다. HPAI 바이러스는 앞서 지난달 25일 천안(봉강천), 28일 용인(청미천), 이달 10일 천안(병천천), 14일 이천(복하천)에서 확진되었습니다. 이천(복하천)에서는 두 번 검출입니다. 모두 같은 H5N8형 바이러스입니다. 이런 가운데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LPAI) 바이러스도 군산과 양주, 사천, 부안, 아산 등에서 함께 검출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국내에서는 아직 야생조류가 아닌 일반 가금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예는 없습니다. 농식품부는 야생조류에서 HPAI가 연이어 검출됨에 따라 농장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의 돼지 감염 관련 일반 언론의 기사를 계기로 축산 관련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의 대응 태도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우리 일반 언론들은 한 외신 기사를 번역해 소식을 전하며 '돼지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뉴스를 일제히 전했습니다(관련 기사). 일부 언론들은 나아가 '돼지고기 먹어도 될까?'라는 말을 제목에 붙여 사실상 돼지고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조성했습니다. 해당 기사들은 포털에 게시되었고, 그리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에 퍼날려졌습니다. 적지않은 시민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시민은 "돼지들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니 정말 놀랐다. 한편으로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돼지가 불쌍하다. 얼른 코로나 바이러스가 없어지길 바란다"라는 의견을 내었습니다. 하지만, 적지않은 시민들은 무책임한 보도라는 지적입니다. '생각없이 쓴 기사에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죽는다', '엄한 기사로 농가 피해줄려고 하는냐'는 등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한돈산업 관계자의 반응은 더했습니다.
우리 일반 언론들의 이슈·속보 경쟁에 한돈산업이 화들짝 놀랄만한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13일 연합뉴스를 비롯한 국내 일반 언론들은 일제히 '돼지도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었습니다. 중앙일보와 한국경제 등 몇몇 언론은 한 발 더 나아가 '돼지고기 먹어도 될까?'라는 추가 제목을 달고 육류를 통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제기하며 기사를 확대 재생산했습니다. 사실상 공포감을 조장한 것입니다. 소동의 발단은 12일자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의 기사로부터 출발했습니다. 해당 제목은 'Pigs can be infected with coronavirus, Canadian-US study finds' 입니다. 해석하자면 '캐나다-미국 연구에 따르면 돼지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 입니다. 해당 기사는 최초 연합뉴스(기사 보기)에 의해 번역되어 소식이 전달되었습니다. 이윽고 다른 신문·방송사들이 이를 토대로 비슷한 기사를 앞다투어 내기 시작했습니다. 최초 보도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기사(바로가기)의 핵심 요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11일 바이오아카이브에 발표된 논문(바로보기)에 의하면 ①캐나다-미국 연구팀에 의해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 양상인 가운데 수입 축산물가공업체에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그것도 무더기 집단감염입니다. 서울특별시 금천구는 관내 독산1동 소재 축산물가공업체인 '비비팜' 공장에서 19명이 금천구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구로구 확진자와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는 무증상 감염자였고, 일부는 지난 22일부터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모두는 격리병상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비비팜은 지상 4층 건물 가운데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수제돼지왕갈비 및 소갈비 등 양념육을 제조·판매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돼지고기 원료육은 국내산이 아닌 캐나다, 미국 등 외국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금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사업장 소재 건물 전체에 대해 방역 소독을 완료하고, 현장 선별진료소를 통해 건물 내 종사자 117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하였으며, 역학조사반을 확대 편성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의심증상 발생 시 관할 보건소, 1339콜센터, 지역번호+120콜센터 상담 후 선별진료소 방문(방문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기홍 당선인은 76표를 얻어 구경본 후보(75표), 한동윤 후보(59표)를 제쳤습니다. 승자, 패자, 지지자 모두 탄성을 지를 만한 '신승(辛勝)'입니다. 득표율은 36%입니다. 과반에 미치지 못한 결과는 그만큼 회원들의 의견과 바람이 다양했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단순히 선거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협회 구성원 모두를 하나로 묶는 일입니다.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회원들도 협회의 중요한 구성원임을 인정하고 적극 포용하는 자세가 필수적입니다. 협회장이 된다는 것은 한쪽 편만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듣고 조화롭게 정책에 반영하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이기홍 당선인이 강조한 현장 소통과 정책 반영 의지는 바로 이런 의미에서 큰 기대를 모읍니다. 선거 운동 기간 전국을 돌며 지역 농가의 현실을 직접 확인하고 공감한 경험은 앞으로 협회 운영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또한 경쟁 후보들의 공약과 아이디어를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약속은 통합과 협력의 정신을 보여줍니다. 한돈산업은 국내 축산업의 핵심 축으로서, 안정적인 시장 운영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무엇보다
지난 14일 치러진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에서 이기홍 후보가 최종 당선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로써 이기홍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한돈협회를 이끌며 산업 발전과 회원 권익 증진을 책임지게 됩니다. 이날 이기홍 당선인은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인삿말에서 감사의 말과 함께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전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저를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으로 선택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여러분의 성공과 믿음 덕분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었다.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회장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저를 지지했었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힘을 모아주신 많은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한돈협회장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준비해 주시고, 전국 9개 지역을 순회하며 후보 간 토론회를 주관해주신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 모두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끝까지 공정하게 경쟁해 주신 구경본, 한동윤 후보님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기홍 당선인은 "지난 100여일 선거운동 기간 동안
총 투표수 210표 개표 결과 기호 1번 구경본 75표 기호 2번 이기홍 76표 기호 3번 한동윤 59표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내일(14일)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치러집니다. 100일이 넘는 장기 선거전을 마무리하며 한돈농가는 새로운 리더를 맞이하게 됩니다. 지난 수개월간 세 후보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각자의 정책 비전과 리더십을 대의원들에게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후보들의 전력투구는 한돈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선거 기간과 대의원 구성의 변화에 있습니다. 기존 한 달이었던 선거 기간이 100일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후보들은 보다 충분한 시간 동안 대의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정책적 역량을 검증받을 수 있었습니다. 장기 선거전은 단순한 인지도 경쟁을 넘어 후보들의 전략적 비전과 문제 해결 능력이 표심에 직결되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대의원들의 세대 구성 변화도 주목할 만합니다. 젊은 대의원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후보 선택에서 ‘인물과 정책’을 중심으로 한 판단이 강화됐습니다. 지역적 연고나 개인적 이해관계보다 후보의 정책적 방향성과 리더십 역량이 표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양상입니다. 특히 추석을 전후로 안정된 듯 보였던 표심이 선거 막판에 급격히 집결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오는 14일 오후 1시, 대전 BMK컨벤션에서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 임시총회가 개최됩니다. 투표인단 216명의 선택은 사실상 이미 끝났고, 누가 회장이 될지도 결정된 상태입니다. 다만, 최종 결과는 14일 당일에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간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세 후보는 각자의 정책과 비전을 내세워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새로운 회장이 누가 될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뽀식이 이용식과 함께하는 한돈 홍보 버스킹’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30일 충북 영동 와인터널 주차장 상설무대에서 열린 ‘한돈 홍보 버스킹’은 한돈 명예홍보대사인 방송인 이용식의 ‘뽀식이 유랑단’이 미스트롯 가수 원혁, 가수 배은정, 장구 치는 가수 임형규, 가수 백서현 등과 함께 총 2회에 걸쳐 열렸습니다. 이들의 흥겨운 공연과 관람객과 함께하는 이벤트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한돈시식 부스도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올해 1월 한돈자조금과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한돈과 국악의 결합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함께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관련 기사).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한돈과 국악이라는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이 만나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한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 말했습니다. 한편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문화, 희망으로 치유 받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