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방역(Biosecurity)만큼 강력하고 확실한 질병예방 및 통제도구는 없다고 얘기합니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양돈산업을 위협하는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면서 '차단방역'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돈장에서의 차단방역의 개념을 잘 설명하는 애니메이션 영상이 양돈전문 해외 사이트(Pig333.com)에 최근 올라와 이를소개합니다. 영상은 농장진입과 돼지출하, 울타리 등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영상에서는흰색, 회색, 빨간색 등 세 가지 색깔이 나옵니다. 흰색은 '청결구역(Clean zone)', 회색은 '오염구역(Dirty Zone)' 그리고 빨간색은 '잠재오염원(병원체)'을 뜻합니다. 차단방역은 단순히 외부인과 차량 출입을 막는 것이 아니라, 관련 원칙과 타협하지 않고 예외를 두지 않는 것입니다. '백 마디 말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낫다'고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관련 기사). ▶양돈장의 차단방역 #농장진입@pig333.com 유튜브 ▶양돈장의 차단방역 #돼지출하@pig333.com 유튜브 ▶양돈장의 차단방역 #울타리 관리@pig333.com 유튜브
유럽의 양돈 강국, 덴마크의 농장 입출입 원칙이 영상으로 이해하기 쉽게 잘 만들어져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농장내 별도의 샤워시설이 구비되지 않은 곳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차단방역은 단순한 '소독'이나 '시설'로 구현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이고 엄격한 절차' 입니다. 대략적인 과정을 먼저 읽은 후에 영상을 보시면 더욱 도움이 될 듯합니다. 1. 방문자는 먼저 사무실 외벽 입구에 부착된 '농장의 차단방역 가이드'를 숙지합니다. 2. 방문자는 사무실에서 제공하는 비닐장화를 착용후 사무실의 제한접근구역(Dirty Area; 오염구역) 내로 진입합니다. 비닐 장화 착용 시 사무실 바깥 지면에 발을 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사무실 근무자는 방문자가 농장의 차단방역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농장 내 진입 가능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 때 방문자가 돼지와 접촉하고 얼마나 지났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며 때론 과감히 방문을 거절합니다. 4. 방문자는 방문기록을 한 후에 차키, 핸드폰, 수첩 등 소지품을 오염구역 내에 별도로 보관합니다. 5. 방문자는 이제 Gray Zone (중간구역)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여기는 오염구역과 청결구역의 중간을 말합니다. 방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