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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대표 "자녀에게 물려줄 마음으로 공사....악취 원천적으로 차단 우선"

케이원영농조합,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모돈 230두 규모 재래식 일관농장에서 모돈 360두 규모 최첨단 자돈생산농장으로 변모

제주도 양돈산업은 국내 유일하게 섬에 위치해 있으며, 한돈에서는 생소한, '제주산'이라는 '지역 기반 브랜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흑돼지의 경우 먹거리를 넘어 '관광 제주'를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생산비가 상대적으로 높으며, 전국적으로 가장 강력한 환경·악취 규제를 적용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육지산 이분도체 반입 재개와 과지방 삼겹살 이슈로 산업 전체가 돈가 하락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제주도의 한 농장이 시설현대화 공사를 거의 완료하고 외부에 농장을 개방해 돼지와사람은 해당 농장을 견학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시설현대화를 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아 과연 어떻게 농장을 개선했는지 방문 전부터 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견학농장은 흑돼지 전문 농장인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입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0개월에 걸친 공사를 통해 모돈 230두 규모의 일관농장에서 모돈 360두 규모의 자돈생산 농장으로 완전 탈바꿈했습니다. 재래식 돈사에서 최신식 스마트팜으로 전격 전환되었습니다. 공사 시공은 유로하우징(대표 신일식)이 도맡았습니다. 

 

 

농장은 1층 학교 건물 형태의 옥상 슬라브 구조로 동서남북 빨간 벽돌로 가지런히 쌓아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크게 번식사 1개동과 자돈사 1개동, 액비순환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사무실과 기숙사 건물도 새롭게 지어졌습니다. 

 

 

돈사 내부는 바닥부터 벽, 돈방칸막이, 문, 천정에 이르기까지 난연 소재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노출된 전선이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불이 날 가능성을 최소화했습니다. 바닥의 경우 유로슬랏을 채용, 미끄럼 방지 기능을 더했습니다. 곳곳에 LED등을 설치, 번식성적뿐만 아니라 관리자의 작업효율을 높이도록 했습니다. 

 

 

입기는 옥상 쿨링패드와 돈방 공중덕트(유로덕트)를 통해 신선한 공기가 돈방마다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했습니다. 배기는 3가지 크기의 벽체형 배기휀을 달아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 각기 다른 배기량을 접목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피트벽에 부착된 가장 작은 배기휀은 동절기 피트와 돈방에 적체된 이산화탄소 등을 빠르게 제거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기휀은 ICT 기술을 통해 외부에서 자동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ICT 조절박스는 3개를 하나의 세트로 두어 번개로 인한 갑작스런 정전 질식사 사고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시설현대화의 주안점은 '냄새 제거'입니다. 이광수 대표는 농장 외부로 나가는 냄새 자체를 농장 내에서 원천적으로 없애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배기휀에 별도의 냄새 저감 장치를 달지 않았습니다. 통상 일반농장에서 바이오커튼이나 안개분무 등을 통해 외부로 나가는 냄새를 마지막 단계에서 잡는 방식과는 조금은 다른 개념(시도)입니다. 

 

 

이를 위해 최신식 액비순환 및 분뇨처리시스템(유로하우징 시공)을 도입했습니다. 총 사업비의 1/4 이상을 과감히 투자했습니다. 70% 이상의 냄새가 제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30%의 냄새 제거를 위해 공기순환·악취저감시스템(에어로큐빗, 팜인)을 주요 돈방마다 장착했습니다(50평당 1대). 이 시스템은 돈방 내 공기를 수직·수평으로 천천히 순환시키고 동시에 시스템 내 물에 고전압을 일정하게 주입(정전압), 전기영동을 일으켜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등의 가스뿐만 아니라 분진 자체를 흡착하는 역할을 합니다. 부가적으로 공기 살균효과도 제공합니다. 

 

여기에 더해 이 대표는 향후 냄새 저감과 방류수 품질 개선에 효과적인 사료첨가제 투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광수 대표는 "(이번 시설현대화는) 흑돼지고기 소비자를 비롯해 그 누구에게라도 당당하게 보여줄 정도로 부끄럽지 않으며, 나아가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농장을 만들고자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라며, "조만간 농장 준공 허가를 받은 후 후보돈사 및 비육농장 공사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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