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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A형 바이러스 앞에 양돈업 풍전등화인가?

2010년 소 사육농가에만 발병... 백신없이 28일만에 종식시켜
중국에서도 A형에 의한 돼지 발생 사례 적어

2010년 5월 국립수의과학검역원(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역학조사위원회는 2010년 1월 포천과 연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에 대해 역학조사와 분석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포천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 A형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동북아시아 발생 구제역 A형과 97.7% 동일하며 1차 발생농장의 외국인의 국제우편물을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2010년 1월에 발생한 A형 구제역으로 경기 포천과 연천의 6개 소 사육농가에서만 발병하였는데 28일만에 빠르게 종식시켰습니다. 살처분 두수도 예방적 살처분 두수를 포함하더라도 다른 O형 구제역 발생 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구제역 백신은 당시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2017년 2월 9일 어제 경기 연천의 젖소 농가에서 구제역 바이러스 혈청형 A형이 7년만에 다시 출현했습니다. 5일과 6일 O형 신종 바이러스(O/MESA/Ind2001)에 이어 발병한 사례인데다가, 구제역 A형 백신이 태부족한 상태에서 나온 소식이라 축산업, 특히 양돈농가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양돈농가는 현재 O형 다가백신만 사용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A형 바이러스에는 '무방비 상태'라는 공포감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연일 일반 신문이나 텔레비젼은 돼지에 A형 바이러스가 감염되면 마치 핵폭탄 수준의 뇌관이 될수도 있다며 더욱 공포감을 부추깁니다. 



그런데 현재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황 윤재 원장(전 한국양돈수의사회 회장)은 1월 17일 본지에 기고한 원고(바로가기)를 통해 '중국에서 A형 구제역은 주로 소와 양에 감염되며 돼지는 발병사례가 적다'고 말합니다. 중국 양돈산업에서 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O형 구제역 바이러스입니다. 


정리하면 2010년 이미 우리 산업은 구제역 A형을 겪은 바가 있습니다. 그것도 백신없이 28일만에 막아낸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7년의 시간동안 시설현대화나 차단방역 수준을 높이며 양돈 산업은 더욱 발전하였습니다. 


우리 양돈산업은 평상시 하던대로 새로운 O형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구제역 백신 접종을 점검하고 차단방역 수준을 엄격하게 상향으로 유지하는 것만이 해법일 듯 합니다. 주요 언론에서 부추기는 공포감은 적어도 구제역 A형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과장일 수 있습니다. 




한편 현재 연천 A형 바이러스의 유전형 분석이 진행중이며 정부당국은 각 구제역 백신 수입사에 긴급하게 O+A형 백신의 공급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유전형 분석은 금일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되나 신규 백신 수입은 수일 내지는 수개월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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