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김영록장관이 15일 장관직에서 공식 사퇴했습니다. 오는 6월 전남도지사 선거의 후보 경선이 이유입니다. 지난해 7월 3일 취임 이후 9개월 만의 사임입니다. 김 전 장관은 1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재임기간 청탁금지법 개정과 붉은불개미, 살충제 계란, AI 관련 신속대응, 무허가 축사 적법화 이행기간 연장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습니다. 김 전 장관이 이임사에서 언급은 안했지만, 최근 농식품부 장관 중 재임기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성과도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예기치 않게 일찍 여러분 곁을 떠나게 돼 미안하고 아쉬움이 많지만 마음만은 무겁지 않다"고 말하고 "언제, 어느 위치에서나 여러분을 응원하고, 농업․농촌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힘을 보태겠습니다"며 이임의 소감을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축산인들은 3월 24일 '축사 적법화 허가 신청서 제출' 기한 임박 시점에 본격적인 관련 TF 구성과 협의를 앞두고 갑작스런 퇴임이라 아쉽다는 반응입니다. 농식품부는 당분간 김현수 차관을 중심으로 후임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조직 안정화와 업무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후임 장관 관련 주요 매체들은 더불
[이달 5일 농협중앙회의 소 도축수수료 인상과 관련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의 12일자 성명서 입니다. 좀더 자세한 사항은 관련 기사(바로가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돼지와사람] 1. 전국의 축산농가들이 무허가 축사 문제로 생존권사수를 위해 발버둥치는 가운데 ‘농민소득 5천만원 시대’를 열겠다던 농협은 농가, 축산단체와 사전 협의 없이 지난 5일부터 도축수수료를 12만2,500원에서 13만9,500원으로 13.8% 인상을 일방적으로 단행했다. 지금 축산업의 현실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몰려 설자리를 잃어가고 수입육의 공세에 밀려 자급율이 끝없이 하락하는 등 유래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농협의 일방적인 도축수수료 인상은 농협의 이익을 위하여 농가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으로 농협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다. 2. 농협은 도축수수료 인상이전에 뼈를 깎는 자구노력으로 도축장 운영의 수익구조 개선을 시행하고 마지막 수단으로 농가의 고통분담을 요구하여야 함이 당연하나 축산농가의 동의 없이 일방적인 인상통보에 우리 축산인은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3. 이에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일방적인 도축수수료의 인상은 축산농가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축산업 사
앞으로는 불량 소독제에 대해서는 바로 시장에서 퇴출될 예정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4일 동물용의약품 제조·수입·유통 과정의 품질관리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동물용 의약품등 취급규칙’을 개정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의 가장 큰 골자는 동물용의약품의 품질관리 규정이 강화되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구제역·고병원성 AI 관련 소독제에 대해서는 '소독제 효력검증에 따른 유효성'이 인정되지 않을 때 바로 해당품목허가를 취소하여 실질적으로 판매할 수 없도록 한다는 조항의 신설입니다. 그간 소독제 효력 미흡제품에 대해서는 사용 중단, 반품·반납 조치 이후 효력이 인정되면 생산재개와 재판매가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소독제가 '국가재난전염병 방역'이라는 제품 목적 상 원칙적으로 효능 관리에 실패한 소독제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조치없이 바로 영구 퇴출시킨다는 것입니다. 또한 농식품부는 동물용의약품의 유효성분의 함량이 50% 초과 부족한 경우에도 역시 바로 해당품목을 허가취소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한편 이번 개정에는 그 밖에 ▶동물용 의약품 등의 시험실시기관 지정 ▶제조관리자 등에 대한 교육이수 의무 부여 ▶교육실시기관
퇴사 경험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되었습니다. 미디어윌(대표 장영보)이 운영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퇴사 경험이 있는 남녀 630명을 대상으로 ‘취업의식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습니다. 먼저 이들의 퇴사사유가 연령별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는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를, 30대는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 40대는 ‘더 늦기 전에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싶어서’를 퇴사 사유로 꼽았으며, 50대 이상은 ‘퇴사 압박을 받아서’라고 답했습니다. 결과를 자세하게 살펴보면 20대는 퇴사 사유로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28.2%),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싶어서(23.9%),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19.7%) 등을 꼽았습니다. 30대의 경우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24.4%),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17.4%), 임신, 육아 등으로 인한 직장생활의 어려움(16.4%)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임신, 육아 등으로 인해 퇴사한 30대의 경우 여성이 88.6%로 압도적이었습니다. 40대는 더 늦기 전에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싶어서(22%)를 퇴사 사유로 꼽았습니다. 이어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18.3%), 퇴사 압박을 받아서
지난 9일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 이하 한돈협회)는 농협의 소 도축수수료 인상에 대해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농협중앙회가 이번달 5일부로 농협이 운영하는 4개 공판장에서의 소 도축수수료를 기존 12만2500원에서 16,500원을 인상, 13만9000원으로13.5% 올렸기 때문입니다. 농협중앙회측은지난 5년간 동결조치로 인한 물가상승, 폐수․폐기물처리비, 인건비 등 제조비용 증가를 인상의 이유로 내세웠습니다. 이에 대해 전국한우협회와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일제히 반대 성명을 통해 축산농가가 축사적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도축장이 스스로의 수익구조 개선 노력을 하지 않고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을 했다고 비난하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한우협회는 철회가 관철되지 않을 시 농협 불매운동을 돌입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한돈협회도 성명을 내고 '도축수수료의 인상은 등급제 정산 조기정착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며 '돼지 등급제 정산이 조기 정착이 완료될 때까지 도축비 인상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돈협회측은 농협중앙회의 소 도축수수료 인상 이유를 살펴보면 이어 돼지 도축수수료 인상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도축두수는 돼
지난 6일 경구 구미에서 올들어 45번째 돈사 화재 발생(관련 기사) 이후 추가 화재 소식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화재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루 0.5건, 이틀에 한번 꼴로 돈사 화재!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13일 기준 올들어 양돈장 누적 화재 발생 건수는 47건입니다. 언론에 노출되지 않는 화재가 2건이 그새 발생했다는 얘기입니다. 2017년 돈사화재 기록은 최근 9년간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모두 189건입니다. 2016년에 비해 12건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365일 기준으로 하루 0.5건의 화재가 발생한 셈입니다. 이틀에 한번 꼴로 양돈장에서 불이 난다는 것입니다. 올해 화재 발생 추이는 작년과 비슷합니다. 상당히 좋지않은 소식입니다. 화재로 인해 얼마나 죽나? 작년 화재와 관련 많은 질문 중에 하나는 '돈사 화재가 그리 많이 발생하는지 몰랐다. 그런데, 도대체 얼마나 많은 돼지를 화재로 잃는 것이냐?' 입니다. 아쉽게도 관련 정확한 자료는 없습니다. 발생건수, 피해액, 인명피해 자료는 있으나, 구체적인 돼지 폐사 자료는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구체적인 자료가 공개되지 않은 것이 많은데다가 공개된 자료도 불완전합니다.관련 정보 수집에도 한계가 많
글로벌 동물약품 전문기업, 버박코리아(대표이사 신창섭)가 지난 5일 국세청이 뽑은 올해의 '모범납세자'로 표창을 받았습니다. 국세청은 매년 3월 3일을 '납세자의 날'로 정하고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한 개인이나 기업을 '모범납세자'로 선정, 훈·포장 및 각급 표창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모범납세자에게는 세무 관련 다양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지난 5일 열린 제52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버박코리아는 투명한 세금신고와 성실납세가 인정되어 '모범납세자'로 선정되었습니다. 버박코리아는 향후 2년간 세무조사가 유예되며 전국 세무관서 민원봉사실 전용 창구 이용 등의 혜택을 받게 됩니다. 버박코리아는 이번 모범납세자상 수상으로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자율점검 최우수장관상, 2016년 행정자치부 주관 축산유공자 대통령표창을 받은 바 있어 3년 연속 정부로부터 수상을 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신창섭 대표는 '버박코리아는 글로벌 동물약품 전문기업으로서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성실 납세 등 윤리적으로도 투명하고 모범적인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느덧 봄기운이 가득한 요즘입니다. 봄소식은 반갑지만, 이 시기는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해 피로감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학업에 집중도 안되고 업무 능률도 떨어뜨립니다. 일명 '춘곤증'입니다. 춘곤증은 단백질,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한 돼지고기를 섭취함으로써 이겨낼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한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앞다리, 뒷다리 부위 등)를 이용해 춘곤증도 극복하고 봄철 잃어버린 입맛도 돋우는 색다른 요리법을 소개했습니다. 돼지고기에 채소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이색 요리로는 ‘돼지고기 오색나물 샐러드’와 ‘돼지고기 삼색 너비아니 쌈’이 있습니다.돼지고기 오색나물 샐러드는 다진 돼지고기 앞다리 부위를 양념에 재워 잘게 썰어 찐 뒤, 볶은 새송이버섯, 데친 브로콜리, 양상추, 파프리카, 견과류와 함께 드레싱을 곁들여 내면 됩니다. 돼지고기 삼색 너비아니 쌈은 얇게 썬 돼지고기 앞다리 부위를 밑간하고 팬에 구운 뒤, 채 썬 오이, 양파, 당근, 부추, 인삼, 밤, 대추를 올리고 돌돌 말아 인삼소스, 유자청소스를 곁들이면 좋습니다.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강선문 농업연구사는 “봄이 오면 자연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