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화재 소식입니다. 지난 23일 오후 6시 52분경 전남 화순군 동면에 위치한 양돈장에서 불이 나 40여분만에 진화되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돈사 1개동(240㎡)이 소실되고 모돈 45두를 포함해 돼지 500여두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달들어25일 기준 16건의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누적 피해액은 37억원 입니다.
이번 주 전국적으로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종 정부청사 앞에서는 축산농가의 미(무)허가 축사적법화 기한연장을 위한 천막농성이 지난 23일부터 시작해 3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23일 오후 2시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정문영)와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문정진, 이하 축단협)는「미허가 축사 적법화 기한 3년 연장·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서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의 입장 변화를 요구하고, 이를 토대로 현재 국회에 계류되고 있는 관련 법안이 개정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을 천명했습니다. 24일 이틀째에는 한돈농가들이 농성장에 대거 합류해 적법화 기한연장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이날 농성에 참여한 대한한돈협회 이기홍 부회장은 "한돈인들이 무허가 적합화 의지가 없다고 정부에서 이야기 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현재 심의와 절차에서 6개월이상 소요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3년 연장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천막농성과 별개로 축산단체 실무책임자들은 주요 정책과장 및 담당관을 면담해 기한연장에 대한 요구를 피력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농식품부는 현재 상황을 인식하고 있지만, 어
가축사육시설 운영관리 차량 등을 포함한 축산차량등록대상 차량에 새로운 축산시설출입차량 표지가 도입될 전망입니다. 지난 17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은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을 입법예고 하면서 '가축사육시설 운영관리 차량을 축산차량등록 대상에 추가하고 시설출입차량 표지 부착방법을 개정했습니다. 현재 축산차량등록 대상은 시·군에 축산차량 등록 후 차량무선인식장치(GPS단말기)를 장착하고 등록마크를 발급받아 차량 앞유리에 부착하고 있으나, 등록마크의 크기가 작아(지름 8㎝) 육안으로 축산차량 여부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별도의 식별 스티커를 제작·배포하고 차량에 부착하도록 하기도 했습니다(관련 기사). 농식품부는 이번 개정에서 축산차량등록마크와 차량식별스틱커를 합친 셈입니다. 새로 마련된 축산시설출입차량 표지는 소유자가 시설출입차량 등록번호와 해당 차량번호를 표지에 기재하고 외부에서 확인이 가능하도록 차량 앞유리에 부착해야 합니다. 이를 부착하지 않을 시에는 100만원(1회), 200만원(2회), 500만원(3회)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개정에서는 유럽과 러시아에 문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한돈 설 선물세트 포토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한돈몰 설 선물세트 판매 캠페인에 들어갔습니다. 한돈자조금은 오는 설 명절을 맞아 ‘돈福 가득 한돈 선물세트’를 컨셉으로 한돈 선물세트에 복을 담아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본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한돈자조금 하태식 위원장과 17년 한돈 홍보모델인 걸그룹 '헬로비너스의 나라'가 참석했습니다. 한편 한돈자조금은 온라인 공식 쇼핑몰 ‘한돈몰(바로가기)’을 통해 ‘2018 나눔·감사·격려 한돈 설 선물세트 캠페인’을 진행하여 시중보다 한돈 설 선물세트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푸짐한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한돈 관계자는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가족·친구 등을 격려하자는 취지로 가심비(價心比)를 추구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춰 한돈 설 선물세트를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한돈몰’에서는 김영란법 시행령 개정 이후 맞는 첫 명절인 만큼 5만원 이하의 실속형 선물부터 10만원 내외 고급형 선물까지 한돈 설 선물세트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돈몰 신규 가입자와 설 선물세트 구매자에게는 최대 1만 원의 할인혜택
이번 주들어 매서운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언 가운데 경기도 포천에서 연달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24일 오전 5시경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소재 양돈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1시간여만에 완전 진화되었으나, 이 과정에서 돈사 5개동 가운데 2개동(660m2)이 소실되고 돼지 1,000여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2억 8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이번 화재에 앞서 3일 전인 지난 21일 오후 8시에는 인근 포천시 일동면에서 화재가 있었습니다. 이 불로 돈사 1개동이 소실되고 돼지 80여두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두 건의 불 모두 전기 누전에 의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24일 화재에서는 '배전반에서 불꽃이 일었다', 21일은 '전기스파크 소리를 들었다'는 등의 목격자 진술이 있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생산단계의 안전과 환경관리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축산은 동물복지형으로 전환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농식품부의 이같은 계획은 23일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8 정부 업무보고'에서 구체적으로 밝혀졌습니다.이날 업무보고는 농식품부를 비롯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해양수산부, 환경부가 “국민 안전 –국민 건강”이라는 같은 주제로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국민건강 문제는 어느 한 부처만의 사항이 아니고 복합적인 요인이 상호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하여, 국민 건강 중심 범정부적 통합 대응 체계(원헬스, One Health)가 논의되었습니다. 작년부터 크게 이슈가 되어오고 있는 살충제 계란 사태의 여파가 크게 작용한 듯 합니다. 농식품부는 이날 보고에서 생산단계부터 안전·환경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철저히 관리하여 국민의 건강과 먹거리 안전을 책임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토양·물부터 농약까지 농장의 안전관리 강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동물복지형 축산으로 전환▶건강․안전․안심으로 소비자․생산자와의 소통 강화 등을 발표했습니다. 악취없는 축산업을 만든다 농식품부의 발표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가 양정윤 회장(한솔 농장) 등 차기 임원진을 새로이 구성했습니다. 지난 19일 제주양돈농협 대회의실에서 있었던 제주도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양정윤 신임 회장을 위시로제주지부 오동훈 지부장, 서부지부 윤철준 지부장, 서귀포지부 장승하 지부장, 남제주지부 양정규 지부장 등이 이날 총회에서 함께 취임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도내 회원농가들과 함께 제주 양돈산업에 당면한 현안를 풀어나가는데 무거운 책임과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현재제주양돈농가들은 육지돈육 반입 재개와 악취관리지역 지정 등으로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양정윤 회장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고 있는 악취배출허용기준을 기존 15배수에서 10배수로 낮춰 강화한다면 제주도의 어느 농가도 살아 남을 수 없다'며 '앞으로도와 협의하여악취관리지역 지정 등의 상황을 최선을 다해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일일 2,800여 톤의 분뇨가 발생하고 있지만, 현재 2개 공공처리시설에서 하루 400톤 정도만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개인업체와 공공처리시설에서 전체 분뇨의 45%를 해결하고 있어 개인이 55%의 분뇨를 개별적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 이하 HACCP인증원)으로부터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안전관리통합인증은 농장에서 식탁까지 모든 단계에서 위해요소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제도이며 HACCP 적용 축산물의 취급을 위해 2014년 1월 31일에 시행되어 가축의 사육과 축산물의 처리, 가공, 유통 및 판매 전(全) 과정에서 안전관리인증기준(이하 HACCP)을 이행하고 있음을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부경양돈농협은 산소소포장센터(PCM)의 가동으로 HACCP인증 판매장뿐만 아니라 일반 매장에서도 안전관리통합인증된 소포장 제품을 대량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부경양돈농협은 이번 안전관리통합인증 획득을 기념해 23일 부경양돈농협 본점에서 이재식 조합장과 장기윤 원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관리통합인증 적용에 대한 인증서 증정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증서 증정식과 더불어 HACCP 활성화를 위한 양 기관 업무협약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장기윤 HACCP인증원장은 “부경양돈농협이 안전관리통합인증 획득으로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수행함과 동시에 국내 축산업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