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17일 국내 첫 ASF 확진 이후, 정부는 멧돼지를 통해 퍼지는 ASF를 막지 못하고 곧 전국으로 장기화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멧돼지를 관리하지 못하는 환경부의 무능력과 양돈농가만을 옥죄고 있는 농식품부의 비겁함으로 수십 년 양돈업을 해오던 농가들과 직원들은 졸지에 실업자 신세가 될 처지입니다. 대(大)를 위해 소(小)를 희생하라는 명분에 재산권을 박탈당하고 삶의 터전에서 위태로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그들은 ASF 희생농가들입니다. 재입식 등의 요구가 해결될 때까지 그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지난 22일 ASF로 돼지 모두를 강제 살처분 당한 디디팜(경기 연천 소재)을 '돼지와사람'이 찾아 갔습니다. 디디팜은 큰 길과 다소 떨어져 있는 숲 길을 지나야 볼 수 있었으며, 한눈에 봐도 최신 시설을 갖춘 농장 그 자체였습니다. 이창번 대표는 만나자 마자 곧장 본인의 농장으로 '돼지와사람'을 안내했습니다. 직원들은 출하대를 만드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조만간 돼지가 다시 들어올 예정인 것같은 착각을 일으켰습니다. 이창번 대표는 '본인이 직접 디자인 한 돈사에서 돼지들이 건강하고 병없이 잘 커서 성적도 좋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농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 한돈협회)가 28일 강원대 오연수 교수를 직접 겨냥해 '축산농가 없는 K-방역의 성공이 무슨 소용인가!'라는 매우 이례적인 성명서를 냈습니다. 그동안 한돈협회가 수차례 성명서를 발표했지만, 이번처럼 공직자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한 분노를 표출한 성명서는 처음입니다. 한돈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오 교수가 칭찬한)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라 강화, 김포, 연천, 철원 등 경기, 강원 북부지역 261개 농가들은 자식같은 돼지 44만두를 강제로 살처분당하고,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합당한 보상이나 재입식이 이뤄지지 않아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이같은 사실은 철저히 외면하고 함구하고 농식품부 수장만 칭찬하는 ‘반쪽짜리 진실’만을 얘기하고 있다'고 오 교수의 칼럼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막막한 상황 속에, 먹고 살지 못해 죽을 위기에 놓인 농가들의 속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이를 성공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지를 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성명서는 지난 25일 중앙일보에 오 교수가 기고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막아내는 K-방역'이라는 칼럼(바로보기)이 발단이 되었습니다. 오 교수는 칼럼에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코로나19
최근 일반 언론들은 긴급재난지원금이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소고기 등의 축산물 가격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 기사를 내고 있습니다. 사실 국민들 입장에서 고기 이상으로 건강을 생각하면서 그리고 맛도 좋은 구매 물품을 찾기 어렵습니다. 코로나19로 팍팍한 형편에 고기는 함께 힘을 내자는 응원이기도 합니다.
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김현섭, 이하 양돈수의사회)가 오는 6월 11일 충북 C&V센터에서 '수의양돈포럼'을 개최합니다. 올해 첫 학술행사 입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ASF와 수의처방 등 크게 두 가지 주제를 갖고 토론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ASF는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발병하고 있으며, 올해 2월부터 수의사 전자처방전 발급이 의무화되었습니다. 행사 당일 먼저 오전에는 오유식 학술부회장(베링거인겔하임)을 좌장으로 해 정현규 박사(도드람양돈연구소), 김현일 대표(옵티팜), 김현섭 회장(양돈수의사회), 조호성 교수(전북대), 농식품부(미정) 등이 '국내 ASF 상황과 양돈수의사의 역할'에 대해 열띤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본격 토론에 앞서 서는 조호성 교수가 '국내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상황과 대책'을 발표하고, 농식품부에서 'ASF 규정과 향후 SOP' 등을 소개합니다. 오후에는 '양돈수의사 진료 시스템 변화'를 주제로 토론이 이어집니다. 토론의 좌장은 엄길운 임상부회장(피그월드 동물병원)이 맡고, 패널로는 선주섭 원장(홍익동물병원)과 이주용 원장(내포동물병원)이 참여합니다. 역시 심도깊은 토론을 위해 토론 전 대한수의사회에서 수의사 전자처방전에 대
정부는 ASF가 발병한지 8개월이 지나도록 이렇다할 역학조사 결과도 내놓지 않을 뿐더러 이 과정에서 희생된 농가들에 대한 재입식이나 피해보상에 대해서는 여전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는 전혀 다른 태도 입니다. 이런 가운데 27일 새로운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을 공포·시행해 앞으로 추가 희생농가를 합법적으로(?) 대량 양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양돈농가들의 대정부투쟁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검역본부’)가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전국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및 유관기관의 업무 담당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축산분야 항생제 내성균 감시체계 구축 사업'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축산분야 항생제 내성균 감시체계 구축 사업'은 축산분야의 항생제 내성균을 줄이기 위해 매년 검역본부와 16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가 함께 가축 및 반려동물에서 분리한 세균에 대해 항생제 내성 검사를 실시, 항생제 내성 관리 관련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교육은 가축 및 반려동물의 항생제 내성균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젖소 유방염 원인균 및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통해 유방염 방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교육이었습니다. 반려동물과 가축에서 발생하는 주요 세균성 질병의 병리학적 특징 및 질병별 세균 분리·동정 방법 등과 항생제 내성 모니터링의 중요성 및 세부사업지침 등을 소개하였습니다. 검역본부 윤순식 세균질병과장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항생제 내성 모니터링 사업과 젖소 유방염 방제사업 결과를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 대책 마련 및 현장 유방염 관리에 활용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가 27일 개정된 가축전염병예방법(이하 가전법) 시행규칙(관련 기사)을 결국 공포·시행하면서 앞서 4일 공포한 개정 가전법 시행령(관련 기사)과 함께 이를 설명하는 보도자료를 일선 언론에 배포하였습니다. 농식품부는 보도자료에서 시행령과 관련해서는 폐업지원금과 도태명령 이행 농가 생계안정자금 지원 등을, 시행규칙과 관련해서는 가축전염병 특정매개체 확대, 이와 관련 신설된 예방적살처분 및 도태명령 기준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였습니다. 그런데 곳곳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그리고 다소 황당한 설명이 이어져 농식품부의 현재 양돈산업과 ASF를 대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농식품부는 폐업지원금과 관련해 축사 철거 및 폐기 외 축사를 원래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용도를 변경할 경우에도 지급할 수 있도록 해 축산의 잔존가치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놓아 농가가 별도의 철거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폐업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기존 돈사를 축사 외 어떤 다른 용도로 변경이 가능해 잔존 가치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살처분 농가들은 2년분의 순수익을 지원금으로 받아봐야 돈사 철거·폐기
도드람양돈농협의 박광욱 조합장이 조합 전체를 대표해 지난 26일 사단법인 '나눔축산운동본부'로부터 ‘이달의 나눔축산인 상’을 수상했습니다. 박광욱 조합장을 주축으로 도드람양돈농협 직원들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9년간 매월 나눔축산운동본부 정기 후원을 통해 소외계층 아동 방과 후 활동 및 축산물 나눔, ASF피해농가 지원 등 지정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아울러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상을 수상한 것입니다. 박광욱 조합장은 "한돈산업을 비롯한 축산업의 발전과 소외계층을 위해 이어온 지정기부가 벌써 9년차에 접어들었다”면서 “꾸준한 나눔 실천으로 양돈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손세희 회장이 임기를 아직 6개월 남겨둔 상황에서 난데없이 최근 정당 가입에 이어 내년 6월에 있을 홍성군수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10일자 '뜨거워지고 있는 내년 군수 선거'라는 제목의 홍성신문 기사(기사 원문)를 통해 최초로 알려졌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손세희 회장은 이달 1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양승조 지역위원장(전 충남도지사)과 만났습니다. 기자에게는 "어떻게 하면 군민을 편안하게 할까를 2년 전부터 고민해 오다 (홍성군수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기사를 접한 양돈농가들은 매우 놀란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 이해한다는 입장도 있었지만, 잘못되었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협회장 간판을 달고 지자체장 선거를 준비하는 것은 협회장 직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협회장 역할에 자연스럽게 소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불피해를 입은 경북지역과 구제역으로 두 달 동안 돼지 출하·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지역의 양돈농가들은 격분했습니다. 한동윤 한돈협회 영천지부장은 한돈 관련 네이버밴드에 공개적으로
가정의 달을 맞아 대한한돈협회 공주지부(지부장 송일환)는 지역 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공주지부는 지난 6일 석장리구석기 축제에서 한돈 무료시식회를 개최했습니다. 메뉴는 구석기 시대에 어울리는 바비큐를 제공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공주지역의 양돈농가들은 뜨거운 불판에서 구운 고기로 많은 시민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공주지부는 지난달 25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1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공주시 정안면에 위치한 태성동물약품의 후원을 통해 이뤄졌으며, 저소득 아동과 혼자 사는 어르신 가정을 위해 오리 주물럭 300kg와 참치 선물세트 143상자 등 총 1천만 원 상당의 물품이 시에 전달됐습니다. 공주시는 이번 기탁받은 물품을 16개 읍면동의 저소득 가정에 공평하게 배분할 계획입니다. 송일환 공주지부장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다"라며, "우리 한돈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5월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와 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이하 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는 이달 2일, 경북도청에서 최근 발생한 경북지역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산불 진화요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 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회장, 대구경북양돈농협 이상용 조합장,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이기홍 의장, 이원복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는 7,000만원의 기부금을 한돈자조금은 3,000만원 상당의 국산 돼지고기 한돈을 각각 지원했습니다. 전달된 기부금과 한돈은 산불 피해 이재민과 산불 진화 요원들을 돕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이번 지원을 계기로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며, 전국 한돈 농가와 함께 국민 먹거리 안정과 국산 돼지고기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과 나눔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한돈자조금은 한돈농가와 함께 지역사회와 환경을 지키는 책임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나눔과 상생,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대한한돈협회 영천지부(지부장 한동윤)는 지난 4월 초 모금한 산불피해 성금으로, 안동과 청송에 물품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와의 연대감을 더했습니다. 영천지부는 회원들과 준회원들의 정성으로 모은 성금 1,870만원을 바탕으로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구체적인 지원을 진행했습니다. 영천지부 회장단과 전직 지부장들이 모인 회의에서는, 경북 지역에서 산불 피해를 겪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안동과 청송의 담당 공무원들과 긴밀히 협조하며 각 지역에 필요한 물품을 선정해 전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안동에는 960만원 상당의 베개 세트 800개가 지원되었습니다. 청송군에는 920만원 상당의 냄비와 프라이팬 세트 153개가 전달됐습니다. 이번 지원은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습니다. 영천지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한계 없는 능력] 단백질 함유량 1위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2편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8위 돼지기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3편은 ‘단백질 함유량 1위’편입니다. 최근 몇 년간 식품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키워드를 꼽으라면 단연 ‘단백질’입니다. 단백질을 강조한 음료·시리얼·스낵은 물론, 단백질 함유량을 표기한 간편식까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를 채우고 있습니다. 이 같은 단백질 열풍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건강을 위한 ‘필수 영양 습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고단백 식재료로 자주 언급되는 닭가슴살, 달걀 등에 비해 국산 돼지고기 한돈은 의외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한돈은 단백질 함유량, 조리의 편의성, 영양적 밸런스를 모두 갖춘 일상 속 단백질 챔피언입니다. ◈ 한돈은 타 육류 대비 단백질 함유량 가장 높아 우리가 자주 먹는 고기의 구성요소는 크게 수분, 단백질, 지방, 무기질로 구성되는데, 특히 한돈은 전체 구성요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하 민사국)은 이달 3일 서울시 봄꽃 축제 기간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원상지 거짓표시를 한 음식점 등 12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 일부 음식점은 배달앱에 수입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표시하여 소비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B업소는 김치찌개에 미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면서도 배달앱에 ‘국내산 생고기 농협 안심 한돈만 사용합니다’라는 거짓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원산지 거짓표시 6개소와 혼동표시 1개소는 민사국에 의해 형사입건되었으며, 원산지 미표시 5개소는 농관원에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단속을 통해 봄꽃 축제장 주변 인기 음식점들을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의 정확성을 점검하는데, 시민들의 제보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우려가 있는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최대 7년의 징역형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으며,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는 경우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화하고, 위법행위를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