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돼지와사람'은 백신 연구·제조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인 케어사이드 '유영국' 대표를 만났습니다. 케어사이드는 2016년 당시 생소했던 아르헨티나 구제역 백신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해 전염병 위기로부터 한돈산업을 보호하는 데 일조한 기업입니다(현재 계약 종료). 또한 국내 최초로 ASF 소독제 허가를 취득하는 등 국가 방역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이제 케어사이드는 일반 동물용의약품 제조·유통사를 넘어 '글로벌 백신 제조 기업'으로 변신 중입니다. 최근 자체 연구 기술로 개발한 첫 돼지용 다중면역 백신 '제노백 PCM4'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습니다(관련 기사). 추가 백신 연구도 한창입니다. 연내 완공될 전북 정읍 백신 공장은 케어사이드 제2의 창업을 상징하는 전초기지가 될 전망입니다. 또한, 유 대표의 시선은 더 먼 미래, 전 세계 양돈산업의 최대 숙원인 ASF 백신을 향해 있습니다. 스페인 연구팀과 공동 개발 중인 ASF 백신은 단순한 국산화를 넘어 전 세계 양돈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유영국 대표는 자신있게 말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안정적인 방역 솔루션 공급으로 국내 농장을 지
고물가 속 '가성비'의 상징이었던 편의점 도시락이 이제 '신선도'라는 한돈만의 핵심 가치을 이용한 '고품질 미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이마트24가 메인 반찬으로 자주 사용되는 돼지고기를 기존 냉동육에서 '국내산 냉장육'으로 전면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냉장육은 냉동육 대비 해동 과정이 없는 만큼 식감이 살아있고 조리 후에도 보다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마트24는 도시락 전반의 맛과 품질 개선을 위해 전면 변경을 마련했으며, 고객들이 변경된 원재료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도시락 라벨에 '한돈 냉장육 사용' 문구도 새롭게 추가하고 향후 출시되는 신제품에도 냉장육을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그간 가공식품은 가격 경쟁력을 이유로 수입 냉동육에 의존해 왔습니다. 이번 이마트24 사례를 기점으로 '신선한 국산 냉장육'이 간편식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 26일 세바코리아(대표 김용석)가 주최한 ‘호흡기 질병 컨트롤의 새로운 기준, CLP(Ceva Lung Program)’ 웨비나가 양돈업계 관계자들의 큰 관심 속에 개최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세바코리아의 특화 모니터링 프로그램인 'CLP(Ceva Lung Program)'는 도축 단계에서 유행성폐렴(EP)과 흉막폐렴(APP) 등 폐 병변을 수치화하여 분석하는 시스템입니다(관련 자료).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효율적인 호흡기 질병 관리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사료효율 및 증체량 개선을 위한 최적의 백신 전략과 관리 지표를 제시합니다. 현재까지 국내 470여 곳의 농장이 이를 도입·활용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이민철 수의사(도드람양돈농협 동물병원)은 ‘도축장에서 농장으로: CLP 분석을 활용한 호흡기 질병 관리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이 부장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축적된 국내 CLP 데이터를 분석하여 유행성폐렴(EP)과 흉막폐렴(APP)의 발생 양상을 공유했습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유행성폐렴 평균 발생률은 약 48.7%에 달하며 주로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
충남 공주시는 지난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금강축산 송일환 대표(대한한돈협회 공주지부장)가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하고 ‘나눔리더 골드’에 가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기탁식에는 송일환 대표와 배우자 최상숙 씨, 자녀 송창현 씨 등 가족들이 함께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또한 노수상 우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가족들이 뜻을 모아 실천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송 대표는 최근 빙모상을 치른 후, 조의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자는 가족회의 결과에 따라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대표는 “장모님을 여읜 슬픔을 뒤로하고, 남은 부조금이 이웃을 위해 쓰이는 것이 고인을 기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가족들의 의견을 따랐다”며, “특히 아들과 함께 참석한 것은 아버지로부터 배운 나눔의 가치를 자녀에게도 물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송일환 대표는 현재 금강축산을 운영하며 대한한돈협회 공주시지부장과 공주시축산인연합회 회장을 맡아 지역 축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는 연암대학교 겸임교수이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대표이사 서승원)은 지난 25일 천안 신라스테이에서 ‘PRRS ARC Forum 2026’을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덴마크 국가 단위 PRRS 저감 모델'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고, 글로벌 및 국내 전문가들이 모여 아시아 및 한국의 PRRS 현황과 관리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한 자리였습니다. 국내 양돈산업의 PRRS 저감 전략 수립에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했습니다. ASF 유행인 상황을 고려하여 현장 발표와 함께 유튜브채널 ‘돈플래너TV’를 통해 생중계되어 온오프라인 모두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첫 세션은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아태지역 양돈 테크니컬 매니저인 '주버 멤브레브 박사(Dr. Juver Membrebe'가 'PRRS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5단계 프로세스(5-Step Process)'를 주제로 PRRS 단계별 대응 전략을 짚어보며 시작되었습니다. 5단계 프로세스는 전 세계 양돈농가에서 PRRS를 체계적으로 통제하고 관리하기 위해 개발된 검증된 플랫폼입니다. ▶목표 설정 ▶현재 상태진단 ▶제약요인 파악 ▶해결책 마련 및 실행 ▶모니터링 및 개선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어 유니동물병원 김정희 원장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고위험 전염병 차단을 위해 매일 사투를 벌이는 양돈 현장에서, 최근 한 선도 농가의 실용적인 방역 아이디어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스마트축산을 넘어 인공지능(AI) 축산을 선도하고 있는 로즈팜의 김학현 대표입니다. 김 대표는 최근 돈사 내부 위생 소독에 최적화된 '스테인리스 맞춤형 장화 거치대'를 직접 제작해 농장에 적용했습니다. 이는 기존 유럽형 방식을 국내 현장에 맞게 개선한 결과물로, 방역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동안 로즈팜은 유럽의 방식을 차용해 바닥에 플라스틱 매트를 깔고 신발을 갈아신으며 돈방을 출입해 왔습니다. 하지만 매일 복도 소독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매트 자체가 관리가 번거롭고, 정리되지 않은 실내화와 장화가 동선을 방해하는 등 현장의 불편함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김 대표는 스테인리스 30x50 각 파이프를 활용해 맞춤형 거치대를 새로 제작했습니다. 제작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거쳐 찾아낸 최적의 규격도 눈에 띕니다. 장화 290 사이즈를 기준으로 거치대 길이를 250cm로 맞추고, 장화 한 세트가 들어가는 간격을 5cm, 장화 사이의 간격을 10cm로 설정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 전염병과 유통 단계의 불공정 행위로 불안정해진 돼지고기 가격을 잡기 위해 전방위적인 유통구조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돼지 출하체중 상향을 통해 공급량을 늘리는 동시에, 가격 담합이 적발된 업체에는 정책자금 지원을 끊는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 송미령 장관 “불공정 거래 관용 없다”… 담합 업체 ‘핀셋’ 제재 지난 26일 개최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5차 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민생 물가와 밀접한 돼지고기 등에서 불미스러운 담합 행위가 발생한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적발된 업체는 금년부터 정책자금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관용 없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격 담합이 확인된 업체들은 ‘우수축산물 유통센터 지원(융자 400억 원)’, ‘축산물 브랜드 경영체 지원(융자 705억 원)’ 등 주요 정책 사업에서 제외될 전망입니다. 또한 정부는 대형 육가공업체의 뒷다리살(후지) 과다 보유 의혹과 관련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인위적인 가격 조정 여부를 분석해 3월 말 추가 조치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
어제(26일) 오후, 충북 충주시 금가면의 한 양돈농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7분경 금가면 소재의 돈사에서 시작된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대원들에 의해 약 1시간 30분 만인 오후 9시 26분경 완전히 진화되었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재산피해 규모는 올해 들어 돈사 화재 사고 중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소방당국 추산 총 9억5천만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돈사 4개 동(연면적 1,647㎡)이 전소되었고, 사육 중이던 돼지 약 2천여두가 폐사했습니다. 금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와 감식을 진행 예정입니다. 이번 화재로 이달 들어 돈사화재 발생건수는 모두 13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로 인한 총 재산피해액은 36억4천만원으로 파악됩니다. 돈사 화재는 겨울철과 이른 봄철 전기설비나 전열기구 사용 등으로 인해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농가의 각별한 주의와 시설 점검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