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축산물 시장의 자율적인 수급 안정을 위해 축산자조금을 수매·비축 및 출하조절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축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을 지난 19일 대표 발의했습니다. 현행 '축산자조금법'에는 자조금의 사용 목적에 소비 촉진, 품질 향상, 유통 개선 등은 규정돼 있으나, 수급 조절 방법과 범위가 명시돼 있지 않아 자조금을 활용한 수매·비축 사업이나 출하조절 사업을 추진하는 데 법적 불확실성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습니다. 반면, 농산물의 경우 '농수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에서 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해당 품목의 생산·유통을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어 대비됩니다. 이번 개정안은 축산물의 현저한 수급 불안정이 예측되거나 이미 진행 중인 경우, 축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축산물의 수매·비축, 가축의 생산·출하 조절 등 수급 안정 조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규정을 신설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한우·돼지·닭·계란 등 각 축종별 축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시장 상황에 따라 △자조금을 활용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20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내 마을 및 청미천 일대에서 ‘플로깅’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활동은 도드람안성축산물공판장 임직원들이 참여해 주민들이 생활하는 일죽면 마을과 청미천 주변을 정비하여 쾌적한 자연환경 조성에 기여했습니다. 임직원들은 단체복을 착용하고 환경정화에 나섰으며, 활동 중 마주친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지역사회와 직접 소통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민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한편, 도드람의 대외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번 플로깅 활동은 도드람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지속가능경영(ESG)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합니다. 또한, 평소 실내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많은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됐습니다.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꾸준한 플로깅 활동으로 지역민과의 소통 강화와 도드람의 긍정적 이미지 구축이 가능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우성(대표이사 한재규)은 지난 2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후원하고 농수축산신문이 주최·주관한 ‘2025 대한민국 농식품 ESG 경영대상’에서 최우수상인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상은 우성이 축산·식품·환경 분야에서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며, ESG 중심의 경영 혁신을 이어온 노력이 높게 평가된 데 따른 것입니다. ‘2025 대한민국 농식품 ESG 경영대상’은 농축산식품업계 전반에 ESG 경영을 확산하기 위해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개선에 기여한 기관과 기업을 발굴·시상하는 행사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습니다. 특히 ESG 전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업에게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재규 우성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우성이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기준을 세우기 위해 노력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가와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확산시키는 ESG 경영 실천에 더욱 앞장서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이 ‘2025 국경없는수의사회 심포지엄’에서 국제 수의료 구호 활동에 대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습니다.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올해 라오스와 베트남을 포함한 해외 현장과 용인, 안동, 파주, 당진 등 국내 여러 지역에서 218명의 수의사와 138명의 수의대생이 참여한 대규모 진료 봉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들 봉사 활동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동물용 백신, 항균항생제, 내부 및 외부 기생충 예방약 등 필수 동물용 의약품입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이러한 수의료 봉사 현장을 위해 동물용 백신, 항균항생제, 내부 및 외부 기생충 예방약 등 의료환경에 필요한 필수 동물용 의약품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지원을 인정받아 녹십자수의약품 나승식 대표가 공식 감사패를 수여받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나 대표는 “동물의 건강을 지키는 일은 결국 인간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녹십자수의약품은 앞으로도 국제 보건 취약지 지원과 동물복지 향상에 책임감을 갖고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국내외 현장에서 봉사하는 수의사와 수의대생, 봉사단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한정애, 박홍근 의원 등 여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지난 25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지역사회공헌 실적을 인정받아, 기관 최초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관을 발굴해 인정하는 제도입니다. 이번 수상은 축산환경관리원이 ESG 혁신체계를 구축하고 환경경영, 사회적 책임경영, 투명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성과가 종합적으로 평가된 결과입니다. 앞서 축산환경관리원은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장관상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기관 고유의 사업 특성을 살린 민간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활동이 우수사례로 주목받았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깨끗한 축산농장에서 생산한 계란 약 2만5,000개를 관내 사회복지시설 80개소에 전달했으며, 복날에는 닭고기 320인분을 후원하고 배식 활동을 전개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에 힘써 왔습니다. 아울러, 기관장이 솔선수범하여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추진했습니다. 지역의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25일(화)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지역 ASF 방역 현장을 방문해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춘천·화천 지역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지속 검출과 충남 당진 양돈농장 ASF 발생에 따라 지방정부와 양돈농장에서의 방역대응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김정욱 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충남 당진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회의를 주재하고 강원특별자치도청으로 이동하여 강원지역 ASF 방역 관리 현황을 보고 받고 지역별 위험 요인과 대응 계획을 논의하였습니다 이어 춘천시 서면 야생멧돼지 광역울타리 설치 현장을 방문해 열화상드론을 활용한 야생멧돼지 포획·수색 과정 시연을 참관하고 ASF 확산차단용 울타리의 관리실태 등을 점검하였습니다. 또한 춘천시 신동면 거점소독소를 찾아 축산차량 소독 운영체계, 장비·관리요원 배치, 교대 근무 상황 등을 살펴보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방역 인력들을 격려하였습니다. 김정욱 혁신정책실장은 “야생멧돼지에서 ASF 검출은 언제든지 농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야생멧돼지 포획·수색 과정에서 소독·방역과, 농장 출입 차량·인력에 대한
25일 충남 당진의 사육돼지에서 ASF가 확진된 가운데 경남 합천의 종돈장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당진 발생농장에서 의심축이 나온 것은 지난 4일 합천으로부터 분양받은 후보돈이었기 때문입니다(17일부터 24일까지 20마리 가운데 6두 폐사).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에 따르면 어제부터 해당 종돈장 돼지에 대한 정밀검사와 임상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모두 '음성(60여 마리 대상)'이거나 '특이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추가 검사가 진행 예정입니다. 24일 종돈장 측은 입장문을 통해 "(방역당국의) 방역조치에 적극 임할 것이며, 더불어 100만분의 1의 가능성도 발생하지 않도록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분양을 전면 중단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종돈장 검사 결과에 대해 신속하고 빠르게 공개하여 현재 많은 농가의 우려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남 당진 양돈농장에서 ASF가 최종 확진되었습니다. 사육돼지뿐만 아니라 야생멧돼지 포함 충남에서의 첫 ASF 사례로, 그 자체로도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돼지 다수와 사료·도축·물류가 촘촘히 얽힌 충남 양돈산업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번 확진은 단순한 한 농장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 방역망 전체에 난 균열로 보아야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이번 사태가 지난달 28일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나타난 ASF 감염멧돼지 연속 발생(누적 32마리)과 ‘같은 선 위에 있는 사건’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관련 기사). 그 사이 방역당국은 무엇을 했는가, 보다 정확히는 무엇을 하지 않았는가를 되묻게 됩니다. ASF 감염멧돼지는 이미 여러 차례 ‘미리 울리는 경보음’ 역할을 해 왔습니다. 야생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다시 검출되기 시작했고, 그것도 단발이 아니라 연속 발생 양상을 보였다면, 이는 사육돼지 농장으로의 전파 위험이 커졌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지난달 28일 이후 감염멧돼지가 화천과 춘천, 원주 등서 잇따라 발견되는 동안 방역당국은 이와 관련한 별도의 상세 보도자료나 설명자료를 내지 않았습니다. 야생멧돼지 포획·수색을 강화하겠다는 정도에 그쳤습니다(관련 기사). 권역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