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구제역, ASF 등 사회재난형 가축전염병 정밀검사를 위한 생물안전연구동을 준공하고 조만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생물안전연구동은 생물학적 위험성이 높은 감염성 물질을 취급할 수 있는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BL3, Biological Safety Level 3)입니다. 고위험 병원체를 물리적으로 완전 밀폐된 환경에서 실험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방역 인프라입니다. 총 60억원(국비30, 도비30)을 들여 연면적 767.2㎡(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습니다. 지난 2024년 12월 착공해 BL3 차폐실험실 3개와 BL2 실험실(혈청검사실, 유전자검사실) 등 정밀검사시설을 갖췄습니다. 제주동물위생시험소는 현재 BL3 실험실 1개에서 사회재난형 가축전염병 정밀진단 기관으로 인증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준공된 생물안전연구동이 질병관리청 인증을 받으면 BL3 실험실 3개를 갖춰 질병별로 고위험 병원체를 독립적으로 취급할 수 있게 됩니다. 도내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진단을 통해 초동방역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 질병관리청과 민간 전문가로
연일 강추위 속에 2월에도 돈사 화재 사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일요일인 지난 1일 오전 7시 11분경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에 있는 한 양돈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돈사 1개 동(1,000㎡)이 소실되고 모돈 60마리와 자돈 900마리 등 돼지 96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소방서 추산 약 1억5천7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잠정 미확인 단락(Short)에 의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1일 기준 올해 돈사 화재 누적 발생건수는 24건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건 더 발생해 심각한 상황입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결국 이번에도 결론은 같습니다. 정부의 생각에는 바이러스가 '해외 유입형(관련 기사)'이라고 해도 최종 발생 원인은 역시 '농장만의 잘못'인 듯합니다. 정부가 혹시나 '소독'을 '멸균'과 같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됩니다(관련 기사).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지난 16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ASF 사례에 대한 중간 역학조사 결과, 발생농장에서 농장·축사 차단방역이 전반적으로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의 역학조사 중간결과, 해당 농장은 대규모 사육농장으로 사료차량, 출하차량 등 출입 차량이 많고, 농장 내 차량 진입과 축사 간 돼지 이동 동선이 교차되는 등 방역상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농장 및 축사 출입자·출입차량 관리, 야생동물 차단 등 기본적인 차단방역 수칙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사례가 다수 확인되었습니다. 주요 미흡 사례로는 ▲주출입구 고정식 차량소독기 관리 부실로 하부 소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 ▲차량 출입통제 장치 미흡으로 소독 절차를 거치지 않은 차량의 농장 진입 가능성 ▲외부 울타리 및 퇴비사 방조망 관리 미흡으로 야생조수류
캐나다 정부가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PRRS 바이러스(PRRSV)'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 돼지를 식품 및 사료용으로 공식 승인한 것이 최근 확인되었습니다. 지난 1월 23일,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와 식품검사청(CFIA)은 Genus(제너스) PLC와 그 자회사인 PIC(피아이씨) Canada의 신청에 따라 'PRRSV 내성 돼지'에 대한 독립적이고 포괄적인 안전성 평가를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관련 정보). 먼저 캐나다 보건부는 PRRSV 내성 돼지로 만든 식품이 현재 캐나다에서 유통되는 돼지고기와 마찬가지로 안전하고 영양가가 높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에 해당 돼지에서 생산된 식품에는 특별한 라벨링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캐나다 식품검사청은 이 돼지가 가축 사료로 사용하기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돼지의 PRRSV의 저항성을 향상시키면 농장에서는 이 바이러스로 인한 돼지 질병을 예방하고 항생제 사용을 줄이며 동물복지를 개선하는 동시에 보다 안정적이고 저렴하며 지속가능한 식품 공급을 지원할 수 있다"라며, "Genus PLC의 PRRSV 내성 돼지는 이미 미국, 브라질, 콜롬비아, 도미니카 공화국
밀폐 공간은 산소 부족이나 황화수소 같은 유해가스가 축적되기 쉬워 단 몇 번의 호흡만으로도 의식을 잃거나 사망에 이를 만큼 치명적입니다. 특히 황화수소는 농도가 높아지면 후각을 마비시키므로 감지가 어렵습니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 전 반드시 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작업 중에도 지속적으로 환기를 실시해야 합니다. 근로자는 일반 마스크가 아닌 인증된 공기 호흡기를 착용해야 하며, 외부에는 감시인을 배치해 비상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만약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보호 장비 없이 맨몸으로 구조하러 들어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절대 금해야 합니다. 태국어 버전 인도네시아어 버전 베트남어 버전 필리핀어 버전 미얀마어 버전 캄보디아어 버전 네팔어 버전 우즈베키스탄어 버전 편집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지난달 24일 발생한 포천 ASF(58차)의 원인은 감염멧돼지가 확실한 원인으로 굳어지는 듯 싶습니다. 발생농장과 불과 13.5km 떨어진 지점에서도 감염멧돼지가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관련 기사).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감염멧돼지는 36개월령 성체로 앞서 27일 연천군 청산면 백의리 소재 야산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발견 당시 죽은지 2주가 경과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30일 검사에서 양성(#4329)으로 최종 진단되었습니다. 연천에서는 7개월 만에 추가 감염멧돼지입니다. 한편 같은 날 28일 춘천 사북면 지암리에서 신고된 6개월령 멧돼지 폐사체도 양성(#4330)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이로써 1월 누적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모두 14건(7개 시군)으로 늘어났습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정부가 안성·포천·영광 ASF 발생과 연관된 방역대·농장역학 농장에 대해, 설 연휴 전후 도축일수 부족과 물량 집중에 대비한 ‘조건부 조기출하’를 허용했습니다. 상당수의 대상 농장이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이동제한 중인 이들 농장 가운데 강화된 방역시설(내·외부 울타리, 전실·방역실, 물품반입시설, 출하대, 방조·방충망, 폐기물관리시설 등) 설치를 완료한 농장이 대상이며, 임상·정밀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시·도가 지정한 도축장으로 비육돈 출하를 허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돼지 운반차량 ‘1일 1농장 방문’과 농장별 사전 출하계획 제출 원칙이 적용됩니다. 정밀검사의 경우 농장 유형별로 ▶일관사육농장은 모돈 5두·비육돈 5두 ▶비육전문농장은 비육돈 10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도축장 출하는 오는 3일부터 시·도가 지정한 도축장에서 가능합니다. 도축장 진입 단계에서 예찰과 임상검사를 적용하고, 해체검사 과정에서도 ASF 의심 증상을 면밀히 확인합니다. 해당 운반차량에 대해서는 운행정지·세척·소독 등 긴급 방역조치가 시행됩니다. 이번 '조건부 조기출하' 계획에서 강릉 방역대·역학 농장과 전체 도축장역학 농장의 경우 포함이 안되었는데 각각 발생일
농촌 현장에서 반복되는 가축분뇨 관련 밀폐공간 질식사고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도 이해할 수 있는 다국어 안전교육 영상을 제작해 배포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축산환경관리원은 이달 1일 “가축분뇨 배출·처리시설(축사 포함) 등 밀폐공간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교육 영상을 배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밀폐공간 질식사고는 2014~2023년 10년간 174건이 발생해 338명(사망 136명, 부상 202명)의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이 가운데 오·폐수처리시설, 정화조, 가축분뇨 처리시설 등에서 발생한 사고는 46건이며, 3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은 현장에서는 언어 장벽 때문에 안전수칙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정화조 청소·이물질 제거 등 밀폐공간 정비 과정에서 유해가스 위험과 예방 방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는 점이 제작 배경으로 꼽혔습니다. 이번 교육 영상은 외국인 근로자가 모국어로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네팔어·캄보디아어·태국어·베트남어·미얀마어·필리핀어·인도네시아어·우즈베키스탄어 등 8개 언어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