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농장 ASF 발생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야생멧돼지 ASF 검출 사례가 급증하며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9일 포천 3건(#4349-51), 10일 화천 1건(#4352) 등 이틀 사이 4건의 감염사례가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이달 감염멧돼지 검출건수는 총 22건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재 추세라면 지난 '25년 11월 기록(28건)을 넘어 '24년 7월(41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검출은 포천에 집중됐습니다. 총 22건 중 12건이 포천에서 확인됐습니다. 이 중 10건은 강도 높은 수색을 통해 발견되었습니다. 적극적인 폐사체 수색이 검출건수 증가를 이끈 셈입니다. 헌데 이러한 수색이 농장 발생(1.24일, 58차) 이후에야 본격화된 점을 들어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비판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관련 기사).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ASF의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전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6일 강원 강릉(56차)을 시작으로 어제인 2월 9일 전남 나주(65차)까지, 불과 25일 만에 10건의 농장 발생이 보고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발생건수(6건)를 훌쩍 뛰어넘을 뿐만 아니라 '23년 전체 발생 건수(10건)와 동일한 수준입니다. 또한, 2019년(14건), 2024년(11건)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은 발생 기록이다. 2월이 채 지나기도 전에 산업 전체가 패닉에 빠진 모양새다. ‘해외 유입형’ IGR-I 전국 다발… 외국인 근로자 탓이라더니? 이번 확산 사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이러스의 유전형입니다. 경기 포천을 제외한 강릉, 안성, 영광, 고창, 보령, 창녕 등에서 검출된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흔히 발견되던 IGR-II나 IGR-III형이 아닌 IGR-I형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정부는 이를 ‘해외 유입형’으로 규정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소지품이나 옷, 불법축산물, 택배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신규 유입되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그러나 전국 각지에서 짧은 간격으로 동일한 유전형이 연달아 발견되면서, 매번 새로운 바이러스가 바다를 건너 들어왔다는
최근 ASF는 야생멧돼지를 통한 생물학적 전파를 넘어, 오염된 차량이나 물품, 사람에 의한 기계적 전파가 주요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와 달리 모돈뿐만 아니라 자돈의 갑작스러운 폐사 등 변화된 임상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농가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농가는 외국인 근로자 방역교육을 강화하고, 외부차량 출입 시에는 유기물 제거와 세척 후 반드시 소독 및 건조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또한 동절기에는 소독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낮은 온도에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소독제를 선택해 사용하고, 생석회의 경우 물을 뿌려 소석회 형태로 활용하는 등 정확한 소독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정부가 ASF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양돈농장 종사자 간의 대면 접촉을 전면 차단하는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지난 5일 전국 지방정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양돈농장 종사자의 모임과 행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공고했습니다(관련 기사). 이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모든 양돈농장 종사자는 전국 방역지역의 이동제한이 해제될 때까지 대면 모임이나 행사를 가질 수 없습니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반드시 영상이나 서면으로 대체해야 합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이달 1일 전북 고창(60차)에 이어 3일 충남 보령(61차)과 경남 창녕(62차) 등에서 ASF가 계속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5일 행정명령 발령 이후인 6일과 7일, 9일에도 각각 경기 포천(63차)과 화성(64차), 전남 나주(65차)에서 ASF가 3건이나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앞서 지난 27일 정부는 행정명령(관련 기사)을 통해 ASF 발생 국가의 육류나 소시지 등 오염 우려가 있는 불법 수입 축산물을 농장 내로 반입하거나 보관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였습니다. 아울러 추가 공고를 통해 2
[2보] 오후 7시 나주 농장 의심축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최종 ASF로 확진(65차)되었습니다. 이로써 올해 사육돼지 ASF 발생은 모두 10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전남에서는 앞서 영광(59차)에 이어 두 번째 발생입니다. 방역당국은 SOP에 따라 해당 농장 돼지에 대해 전 두수 살처분과 함께 9일(화) 오후 7시부터 10일(수) 오후 7시까지 24시간 동안 전남 나주와 인접 전남 함평·무안·영암·화순, 광구 광산구·남구 등 6개 시군구의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하여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번 나주 발생농장 반경 10km 내(방역대)에는 모두 32호 양돈장에서 돼지 9만7천여 마리를 사육 중입니다. 한편 경기 여주 의심축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음성'입니다. [1보] 오늘(9일) 전남 나주(봉황면 소재 1,280두 규모)와 경기 여주 두 곳의 양돈농장에서 ASF 의심사례가 접수되었습니다. 나주는 자돈생산농장, 여주는 비육전문농장입니다. 두 곳 모두 평상시보다 돼지 폐사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나주 농장의 경우 영광 발생농장(59차)의 역학 관련 농장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동제한 상태였습니다. A
연초부터 사육돼지 ASF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1월 16일 강원도 강릉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온 이후, 불과 20여일 만인 이달 7일 경기도 화성까지 총 9곳의 농장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과 양돈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까지의 올해 ASF 상황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9건으로 지난해 전체 발생건수인 6건을 이미 가뿐히 넘어섰습니다. 또한, 국내 ASF 발생 역사상 2019년(14건), 2023년(11건)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연초부터 이어진 이러한 확산 속도를 고려할 때, 올해 누적 발생건수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살처분 규모입니다. 발생건수는 역대 3위 수준이지만, 살처분 돼지의 숫자는 이미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발생농장 9곳의 살처분 두수는 약 8만6천 마리에 달합니다. 이는 종전 최악의 살처분 규모를 기록했던 2023년의 6만 마리를 가뿐히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강릉(2만 마리), 영광(2만1천 마리), 고창(1만8천 마리), 포천(1만6천 마리, 2곳 합계) 등 대형농장이 잇따라 바이러스에 뚫리면서 피해 규모가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19조(격리와 가축시설의 폐쇄명령 등) 및 같은법 시행규칙 제22조(격리 등의 명령), 같은 법 제17조의6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20조의9에 의거 강화된 행정명령 및 공고를 다음과 같이 공고합니다. 가. 목적: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방지 및 전파차단 나. 지역: 전국 다. 대상: 축산관련종사자(축산차량, 양돈농장) 라. 기간: 별도 준수기간 및 준수사항 변경 등 공고 시까지 마. 내용: 행정명령 12건, 방역기준 8건(행정명령 11번, 12번 항목 추가, 공고 7번, 8번 준수) (행정명령) 11번 양돈농장 종사자(외국인근로자 포함)는 ASF 오염 우려 물품(불법 수입축산물 등) 농장 내 반입·보관 금지 (행정명령) 12번 양돈농장 종사자 모임(행사) 금지 (공고) 7번 전국 양돈농장 소유자(관리자 포함)는 농장 퇴비사 및 농장 종사자 물품·숙소에 대해 환경검사 실시(~26년 2월까지) (공고) 8번 전국 양돈농장 소유자(관리자 포함)는 농장종사자(외국인 근로자 포함) 정보를 시·군·구에 제출(~26년 2월까지) 바. 위반시 처분: (행정명령)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 (공고)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및
경기도 화성의 양돈농장(64차)에서 ASF가 확진된 8일, 야생멧돼지에서도 감염 사례 3건이 추가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12개월령 이상의 성체로 앞서 지난 4일과 5일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과 화천군 사내면 일대 수색 과정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이날 정밀검사 결과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체(#4346~8)로 진단되었습니다. 특히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에서 발견된 개체 중 한 마리(#4347)는 폐사한 지 약 90일이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어, 해당 지역에 이미 바이러스가 상당 기간 머물렀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천 발생농장(58차, 63차)과는 대략 24km 떨어져 있습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