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편: 모돈 면역이 먼저다(1): 분만 전 PCV2 백신 전략 ▶ 2편: 모돈 면역이 먼저다(2): 써코바이러스, 간과되어 온 3가지 진실 ▶ 3편: 모돈 면역이 먼저다(3): 써코 모체이행항체 간섭 현상의 진실 ▶ 4편: 모돈 면역이 먼저다(4): 실증 데이터가 확인한 ‘모돈+자돈’ 통합 면역 관리의 효과 ▶ 5편: 모돈 면역이 먼저다(5): PCV2 방어에서 ‘세포성 면역’이 중요한 이유 ▶ 6편: 모돈 면역이 먼저다(6): 분만사에서 PCV2 조기감염에 대한 고찰 PCV2를 이야기할 때 현장에서는 흔히 감염 여부나 항체 형성에 먼저 주목한다. 그러나 PCV2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더 본질적인 부분을 봐야 한다. PCV2의 진짜 문제는 단순히 체내에 들어오는 데 그치지 않고, 면역반응이 시작되는 초기 과정 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PCV2는 단순한 감염병이 아니라, 면역의 시발점을 흔들리게 만드는 바이러스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여러 경로를 통해 돼지의 체내로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면역계는 가장 먼저 이를 감지하고 초기 경보를 울린다. 그 최전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가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다. 수지상세포는 외
디허스코리아(대표 강민수)가 CJ피드앤케어와의 통합 이후 첫 공식 행보로 2026년 양돈 생산성 향상을 위한 본격적인 캠페인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디허스코리아는 지난 12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양돈·축우·양계 통합 캠페인 개시회의를 개최하고, “STRONGER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디허스 체제로의 전환 이후 처음 진행된 대규모 행사로, 차별화된 영양 기술과 현장 맞춤형 솔루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양돈 부문은 2026년 한돈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번식, 면역, 출하를 핵심 키워드로 설정했습니다. 번식 성적 개선과 면역력 강화를 통해 건강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효율적인 출하 관리로 농가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과 마케팅 활동을 병행할 계획입니다. 이날 양돈 R&D 오한진 박사는 올해 역대급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과 지속되는 질병 환경을 고려해 하절기 ‘황금 돈가’ 시기를 겨냥한 면역·번식·출하 중심의 농가 맞춤형 제품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제품별로는 자돈 사료
경남 김해시가 한림면 일대의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1년 유예하기로 결정했습니다(관련 기사). 대신 축산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최초로 주민과 농가, 행정, 대한한돈협회가 모두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자율과 협력에 기반한 ‘상생형 악취저감 모델’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이번 협의체는 강제적인 행정 규제에 앞서 지역사회와 축산농가가 머리를 맞대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행하기 위해 조직되었습니다. 특히 그동안 농가의 악취저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체감도와 신뢰가 낮았던 점을 고려하여, 주민과 농가, 행정, 대한한돈협회가 한자리에 모여 개선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점검하는 소통의 장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협의체에는 한림지역 주민대표와 시의원 추천 인사, 대한한돈협회 중앙회 및 김해시지부, 김해시 환경정책과·축산과·한림면이 참여합니다. 이들은 앞으로 농가의 자발적 개선 사항과 악취저감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적인 개선 방향을 논의하며, 지역 여건에 맞는 지속 가능한 악취저감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지난 23일 한림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는 기관별 구체적인 역할 분담과 예산 투입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 증가와 방역 인력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장 대응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가축방역 인력 운용 효율화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현행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방역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인력(가축방역관)은 수의사로서 ▶수의직 공무원 ▶공중방역수의사(군 대체복무, 이하 공방수) ▶공수의(민간 동물병원 수의사) 중 가축방역관으로 임명·위촉된 자를 말합니다. 2025년 12월 기준 전국적으로 총 1,873명(수의직 공무원 778, 공방수 286, 공수의 809)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수의직 공무원뿐만 아니라 공방수 인력이 빠르게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업무는 갈수록 늘어나는데에 비해 처우 개선은 더디기 때문입니다. 공방수의 경우 긴 복무기간과 함께 변경된 선발방식이 또 다른 원인입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공방수 인력 재배치 및 지원 인력 확보, 민간 활용 확대, 스마트 방역 기술 도입, 업무 구조 개선을 포함한 종합적인 방역인력 운영체계를 마련 중입니다.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재배치 및 인력 확충 최근 공방수는 복무기간이 36개월로 현역병의 18개월보다 길고 보수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식육문화연구원이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돈 고기집 하양본점’에서 ‘제14회 그릴링마이스터 자격시험’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자격시험은 선진포크한돈을 사용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돈’의 임직원 및 관계자 38명이 단체 응시했습니다. 선진은 파트너사 매장 직원들의 조리 능력을 전문가 수준으로 상향 평준화하여, 고객에게 일관된 맛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자격을 기획했습니다. 특히 이번 실기시험이 치러진 대구 인근 지역은 과거부터 육류 소비와 구이 문화가 발달해 소비자들의 안목이 높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선진은 이러한 환경에 맞춰 실제 매장 현장에서 고기를 굽는 인력들이 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문적인 조리 기술을 체득할 수 있도록 시험 과정을 구성했습니다. 시험에 응시한 ‘돈’ 관계자는 “선진의 우수한 원육을 가장 맛있게 굽는 법을 과학적인 데이터로 배울 수 있는기회였다”며, “전 직원이 전문가 자격을 취득해 고객에게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동일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그릴링마이스터’는 2021년부터 선진 식육문화연구원이 운영 중인 민간 자격으로, 축
ASF는 어느덧 잠잠해졌는데 PED가 기승을 부리는 모양입니다.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도내에 환절기 돼지유행성설사(PED)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PED 발생주의보 발령은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처음입니다. 시험소에 따르면 충남도내 PED 발생건수는 지난해 21건에서 올해는 이날 기준 1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1월 4건, 2월 4건에서 3월 들어 6건이 발생하면서 신고와 발생건수 모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발생 지역도 공주·보령·서산·당진·금산·홍성·예산 등 도내 전역에서 발생하는 양상을 보여 농가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도는 PED 예방을 위해 지난해부터 도내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관찰(모니터링) 검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백신지원 및 설사 예방약품 지원사업 등을 통해 방역 현장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선 농가에 △외부인 및 축산 관련 차량의 농장 출입 최소화 △유효 소독제를 활용한 돈사 내·외부 및 장비·의복·신발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 △모돈 백신 접종 관리 △신규 입식 돼지 격리 관찰 후 입식 등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조수일 동물위생시험소장은 “PE
대한수의사회 우연철 신임 회장이 지난 23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3년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우 회장은 수의사회 사무처에서 잔뼈가 굵은 ‘정책 전문가’ 출신 첫 직선제 회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논의를 넘어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실행력 있는 조직’으로의 변화를 선언했습니다. 현장 가로막는 ‘손톱 밑 가시’부터 제거 우 회장은 그간 농장동물 분야에서 반복되어 온 거대 담론 위주의 정책 대응 방식에서 탈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 개정이라는 장기 과제에만 매몰되지 않고, 당장 현장 수의사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시행령, 시행규칙, 행정명령 수준의 지침들을 하나씩 점검해 바로잡겠다는 전략입니다. 그는 “농장동물과 축산 산업 현장의 문제는 법 개정만큼이나 하위 법령과 행정 지침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며, “현장을 막고 있는 실질적인 문제들을 리스트업하여 정책 초기 단계부터 수의사회의 자료와 논리를 갖춘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현장 임상 수의사들이 피부로 느끼는 불합리한 규제를 타파하여 진료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됩니다. 공직수의사 문제는 곧 ‘국가 방역 체계’의 문제 우 회장은 농장동물 분
돼지와사람 취재 결과 최근 경북 고령군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ASF 양성 개체 4건(#4428-30, #4432) 모두에서 'IGR-I' 유형의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관련 기사).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입니다. 이번에 확인된 'IGR-I'은 지난해 당진(55차) 사례를 시작으로 올해 전국 각지의 사육돼지(24건 중 포천·연천 제외 21건)에서 주로 발생하며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바이러스 유형입니다. 과거 '19년 야생멧돼지에서 먼저 검출된 바도 있지만, 이후 야생멧돼지에서는 단 한 건도 없었고 줄곧 사육돼지에서만 분리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달 울산 지역 감염멧돼지(2건, 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에는 경북 고령의 감염멧돼지(4건)에서 IGR-I이 연달아 확인된 것입니다. 바이러스 전파 양상이 기존의 '야생멧돼지→농장' 공식에서 벗어나 복잡한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모양새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분석 결과를 두고 바이러스 전파 경로에 대한 새로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통상적인 전파 경로와 달리, 사육돼지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거꾸로 야생멧돼지에게 전파된 것이 아니냐는 '역전파'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물론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