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서민 경제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지급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위축된 한돈 소비 시장을 깨울 마중물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지원 규모와 신청 기간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0일 국회에서 확정된 이번 사업은 중동전쟁 여파로 인한 국민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총 10조 1,000억원의 예산 중 6조 1,000억원이 직접 지원금으로 투입됩니다. 지원 대상은 전체 국민의 약 70%인 3,256만 명으로, 소득 계층과 거주 지역에 따라 1인당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60만원까지 차등 지급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지원금은 대형마트가 아닌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중심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수입육 비중이 높은 대형 유통업체보다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주요 판매처인 골목 정육점과 지역 식당으로 소비가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 민생지원금 지급 당시의 사례는 이러한 기대감을 뒷받침합니다. 본지(돼지와사람)의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수진)은 이달 10일부터 30일까지 돼지 생산관리 인증 사업에 참여할 농장(경영체)을 모집합니다(관련 기사).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부터 시범 운영하는 ‘돼지 생산관리 인증제’는 품종과 사양관리 등의 차별화를 통해 육질이 우수한 농장을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인증 농장에서 출하된 돼지고기에는 인증마크가 부착되고, 이를 통해 소비자는 소매 단계에서 품질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향후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활용해 혈통부터 육질 특성까지 더욱 상세한 정보도 제공될 계획입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장은 ‘생산관리 인증 신청서’와 함께 품종 혈통, 사양관리, 육질 차별성, 유통관리, 자체 사후관리 체계 등을 포함한 ‘생산관리 보고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이후 서류 심사와 현장검증을 거쳐 최종 심의를 통해 인증 농가가 선정됩니다. 신청은 전자우편과 우편으로 접수되며, 자세한 사항은 축산물품질평가원 누리집 공지사항(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수진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이번 시범 사업으로 품질이 차별화된 농장을 발굴·인증해 국내 돼지고기 시장의 다양성을 확대할 것”이라며,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더욱 유용한 품질 정보를 제공할
지난 3월 국내 돼지고기 시장은 통상적인 ‘봄맞이 반등’ 대신 예상 밖의 '역풍'을 맞았습니다. 2월 28일 촉발된 중동전쟁으로 인한 경제불안이 소비심리를 짓눌렀고, 방역조치로 묶였던 국내산 물량과 역대급 수입육이 동시에 시장에 쏟아지며 돈가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삼겹살데이는 전쟁과 ASF에 묻혀 지나갔습니다. 3월 돼지고기 시장을 지배한 외부 변수는 뭐니뭐니해도 ‘중동전쟁’이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물가 상승 및 경기 둔화 우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겹치며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월보다 5.1포인트 낮은 107.0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외식과 구이류 소비를 줄이면서 돈가 상승의 동력이 상실됐습니다. 3월 출하두수(등급판정두수)는 전월 대비 23.8%나 급증(176.3만 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월 중 역대 최다 물량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생산성 향상보다는 방역 이슈 탓이 컸습니다. 지난 2월 ASF 이동제한명령에 묶여 제때 출하되지 못한 돼지들이 3월에 집중적으로 시장에 나오면서 일시적인 공급 과잉 상태를 유발했습니다. 전쟁으로 수요는 더욱 얼어붙었는데 국내산 공급은 오히려 늘어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수진)이 전국 급식 공급망을 가진 팜스코와 함께 저탄소 인증축산물의 학교급식 활용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저탄소 인증축산물’은 사양관리, 분뇨처리, 에너지 절감 등 가축 사육 과정에서 탄소 감축 기술을 적용해 일반 축산물보다 탄소 배출량을 줄인 축산물입니다. 해당 축산물은 탄소중립 실천과 지속 가능한 축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지정된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에서 생산됩니다. 그동안 탄소중립을 위한 학교급식은 저탄소 식단을 채식으로 인식하는 경향으로 인해 채소 위주 식단으로 운영됐습니다. 그러나 2025년 충청남도를 중심으로 저탄소 인증축산물을 활용한 급식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환경과 영양을 모두 충족하는 새로운 급식 모델로 대두됐습니다. 실제로 저탄소 축산물 급식을 도입한 학교 수는 2024년 93개교에서 2025년 630개교로 급증하는 등 교육 현장의 관심과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올해 전국 단위 급식 유통망을 보유한 팜스코와 협력하여 서울, 경기도 등 10개 시도로 공급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일상에서 저탄소 인증축산물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롯데마트가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메가통큰’ 2주차 행사를 벌인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행사카드 결제 시 반값 수준에 선보입니다. '미국산 소고기'(100g·냉장·냉동) 전 품목은 50% 할인하며, 특히 '부채살'(100g·냉장·미국산)은 연중 최저가인 1,590원에 판매합니다. 롯데마트 돼지고기 브랜드인 '끝돼 삼겹살·목심'(100g·냉장·수입산)은 물량 3백톤을 확보해 990원에 제공합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3월 평균 국내산 냉장 삼겹살은 2,600원, 수입산 냉동 삼겹살은 1,500원 수준입니다. 주간 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3주 연속 전년 대비 약세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 2026년 3월 한돈산업 전광판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고물가 속 '가성비'의 상징이었던 편의점 도시락이 이제 '신선도'라는 한돈만의 핵심 가치을 이용한 '고품질 미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이마트24가 메인 반찬으로 자주 사용되는 돼지고기를 기존 냉동육에서 '국내산 냉장육'으로 전면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냉장육은 냉동육 대비 해동 과정이 없는 만큼 식감이 살아있고 조리 후에도 보다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마트24는 도시락 전반의 맛과 품질 개선을 위해 전면 변경을 마련했으며, 고객들이 변경된 원재료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도시락 라벨에 '한돈 냉장육 사용' 문구도 새롭게 추가하고 향후 출시되는 신제품에도 냉장육을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그간 가공식품은 가격 경쟁력을 이유로 수입 냉동육에 의존해 왔습니다. 이번 이마트24 사례를 기점으로 '신선한 국산 냉장육'이 간편식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정부가 민생 물가 안정을 위해 돼지고기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적절한 수준인지 확인하는 검증에 나섰습니다. 재정경제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오전,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물 유통 거점인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과 목우촌 육가공 공장을 합동 방문하여 현장 점검과 함께 업계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소비자 물가 지수에 영향력이 큰 돼지고기의 가격 형성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정부 점검단은 돼지고기가 도축 단계를 거쳐 경매에 부쳐지고, 중도매인을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 분배되는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유통 비용의 적정성을 집중적으로 살폈습니다. 특히, 최근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됨에 따라 유통 단계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비용이나 불공정 행위가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풀이됩니다. 현장 점검에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는 축산물품질평가원, 공판장 및 육가공 공장 관계자, 중도매인 등 현장의 핵심 주체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축산물 유통 구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적 방안과 시장 내 경쟁을 촉진해 가격 하락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19일부터 ‘인공지능(AI) 기반 돼지 품질 평가 장비’ 설치를 희망하는 도축장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장비는 영상 정보를 활용해 돼지 도체의 품질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등급판정에 활용하는 장비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2025년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해당 장비를 활용해 ‘삼겹살 내 지방 비율’과 ‘거래 정육량’ 등 정보를 도출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품질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현장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2024년 해당 장비를 처음 개발한 이후 현재까지 총 3대를 설치·운영 중이며, 올해는 2대를 추가 도입해 총 5대로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장비 신청 대상은 '축산물 위생관리법' 제22조에 따라 허가를 받고 영업 중인 돼지 도축장으로, 장비 설치 및 운영이 가능한 공간(3m×2m)과 관련 시설 여건을 갖춰야 합다. 신청 도축장은 운영계획과 현장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되며, 이후 장비 설치와 운영 준비가 진행됩니다. 접수 기간은 3월 19일부터 4월 3일까지이며, 세부 사항은 축산물품질평가원 누리집(바로가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