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PRRS 바이러스의 농장 내 유입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여름철 돼지를 조기 출하하기 위한 사료 관리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한돈이 수입산 돼지고기보다 나은 점을 알려줘"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및 발전으로 정보 검색 방법이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점차 단어 몇 개를 입력하지 않습니다. 대화하듯 묻고, 후속 질문으로 이어가며, 한 번에 정리·비교·계획까지 묻습니다. 네이버, 구글 등 포털과 챗봇은 이 요구에 맞춰 인공지능이 제시한 답을 요약해 보여 줍니다. 이러한 흐름에서 산업과 기업이 살아남는 길은 명료합니다. 먼저 오프라인 콘텐츠보다는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 아무리 성능이 뛰어난 인공지능이라고 하더라도 종이 인쇄물에 직접 접근할 수 없습니다. 종이는 최소화하고, 디지털이 기본이어야 합니다. 인쇄물은 버리자는 뜻이 아닙니다. 종이는 사람을 온라인으로 데려오는 입구로만 쓰면 됩니다. 핵심 내용은 모두 온라인 검색으로 찾을 수 있는 웹에 있어야 합니다. 인쇄물이 꼭 필요하다면 요약, QR코드, 짧은 주소만 넣고, 자세한 설명··사례는 웹페이지로 연결합니다. 필요하면 다운로드용 PDF를 함께 두면 됩니다. 또한
양돈농가 2세 한돈인들 가운데 상당수가 농장에 ‘발이 묶인’ 채 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라도 청년한돈인의 대외 활동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영철 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협회 차원에서 파악한 2세 한돈인이 약 1,040명 정도인데, 이 가운데 약 60%는 청년분과 활동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현장 업무에 매여 외부 교육이나 교류의 기회를 갖기 어려운 구조”라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도 위원장에 따르면 한돈협회 각 지부를 통해 2세 한돈인 규모를 파악한 결과, 공식적으로 확인된 인원만 1,000명을 넘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중 다수는 협회 청년분과가 주관하는 교육·세미나·교류 행사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도 위원장은 “청년한돈인들이 협회 활동과 외부 교육에 참여하는 것이 곧 한돈산업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일”이라며 “농장에서 잠시 자리를 비우더라도 손해가 아니라 ‘투자’가 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구체적으로 “청년한돈인이 공인된 외부 교육을 이수하면 시
제주특별자치도가 19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9기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지난 2010년 이후 중단됐던 남북교류협력사업 재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현재 87억원 규모로 조성되어 있는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이용해 ‘제주 특산품 보내기’와 ‘한라산-백두산 환경·평화 사진전'을 추진하기로 심의·의결했습니다. '제주 특산품 보내기'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감귤, 제주 흑돼지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입니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역사적·지리적 강점을 바탕으로 남북 간 신뢰를 쌓고 교류의 물꼬를 트는 평화의 플랫폼 제주를 구축해 나가겠다”라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2025년 전국 청년한돈인 미래역량 강화 세미나가 19일 대전 BMK 컨벤션 5층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청년 한돈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세대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기홍 대한한돈협회 회장을 비롯해 방대섭 전북도협의회장, 주재용 경남도협의회장과 한동윤 영천시지부장 외에도 대한한돈협회 지부장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도영철 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장과 각 도 청년한돈분과 위원들도 함께 했습니다. 이기홍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한돈협회는 청년한돈인 여러분이 불합리한 규제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당당히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라며 “청년한돈인 여러분의 혁신적 사고와 도전 정신이 한돈산업의 희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영철 청년분과위원장은 “우리는 위기에 멈추는 세대가 아니다. 생산비는 오르고 시장은 불확실하지만 해답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노력과 협력이 내일의 한돈산업을 밝히는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교육 프로그램은 현장 밀착형 강의로 구성됐습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김원식 보건사업부 차장은 ‘양돈농가 질식재해 예방을 위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최종영)가 오는 27일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2025 하반기 한국돼지수의사회 컨퍼런스(KASV CONFERENCE) 및 총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ASF·돼지열병·PRRS 등 주요 돼지 질병의 방역정책과 임상 현안을 폭넓게 다루는 연례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오전 세션에서는 최종영 회장이 먼저 국내 돼지인플루엔자 모니터링과 양돈산업 내 항생제 수의사 처방 실태조사 결과 및 개선안을 발표하고, 최진호 이사(야생동물관리협회)가 ASF 방역 관련 야생멧돼지 포획 활동 현황을 설명합니다. 이어 김정주 과장(농림축산식품부)이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방안을, 홍금용 사무관(농림축산식품부)이 '2026년 소모성질병(PRRS·PED) 방역대책(안)'을 소개해 정부의 중장기 방역 로드맵을 공유합니다. 오후에는 호흡기·소화기 질병을 중심으로 한 임상 세션이 이어집니다. 이경원 원장(스마트피그클리닉)이 국내 유일 리니지1 기반의 PRRS 백신인 ‘프리벤션트’ 필드 사례를, 이중복 교수(건국대학교)는 PRRS 증상 완화의 새로운 접근법을 발표합니다. 예정웅 교수(인천대학교)는 돼지증식성회장염 연구의 진전과 전망을, 신현진 교수(충남대학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10일, 충남 아산시 소재 4개 초등학교에 500만원 상당의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를 기부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미래세대와 저탄소 인증 축산물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10월 진행된 ‘저탄소 축산물, 걸음 기부 캠페인’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한 것입니다(관련 기사). 기부된 걸음 수는 총 15억 6천9백만 보로 기존 목표인 7억 7천300만 보의 두 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캠페인 우수 참여자 7명에게 저탄소 인증 한우와 돼지고기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아산시 △월랑초등학교 △염작초등학교 △신정초등학교 △온양초등학교 총 4개 학교에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를 기부했습니다. 월랑초등학교에서는 기부한 돼지고기로 만든 요리를 아이들에게 직접 배식하며 탄소 저감과 지속 가능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알렸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친환경 축산물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관심이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져 더욱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저탄소 축산문화 확산으로 환경과 함께 성장하는 축산업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
지난 14일 울산광역시의회에서 ‘친환경급식분야 동물복지 축산물 도입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시의회 안대룡 교육위원장의 주관으로 울산 학교급식의 지속가능성과 동물복지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울산시교육청, 구·군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울산영양교사회, 울산친환경먹거리공동체, 울산축산농협, 동물권행동 카라, 아산프론티어아카데미, 삶과그린연구소, 팜스코, 더불어행복한농장 등 관련 기관과 단체 관계자 16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동물복지 돼지고기 등 축산물의 급식 도입 가능성 ▲지역 인증농가 확대 전략 ▲행정-생산자-공급자 간 협력체계 구축 ▲ESG·환경교육과 연계한 공공급식 모델 개발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더불어행복한농장 김문조 대표는 “이제 농업이 성장의 단계를 지나 성숙의 단계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윤리소비와 가치소비가 확산됨으로써 동물복지 농장이 더욱 늘어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삶과그린연구소 김민경 소장은 “동물복지 축산물 확대는 단순한 친환경 정책이 아니라, 생명존중과 기후위기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아우르는 사회적 가치 실현의 과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울산시의
경남 한돈인이 한자리에 모여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두려움이 아닌 도전으로 경남 한돈산업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고 다짐했습니다.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도협의회장 주재용)는 지난 14일 진주시 MBC컨벤션진주 대연회장에서 ‘2025년 경남 한돈인 한마음대회’를 열고 도내 한돈 농가와 가족, 축산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홍 대한한돈협회장을 비롯해 오재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전남도협의회장), 방대섭 전북도협의회장, 유계현 경상남도의회 부의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경남 한돈농가를 격려했습니다. 행사는 오전에는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내빈 및 각 지부장 소개에 이어 시상식, 대회사·격려사·축사,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오후에는 점심 식사 후 초대가수 공연과 이벤트, 경품 추첨, 기념품 배부 등 가족 단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 프로그램이 이어졌습니다. 주재용 경남도협의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경남 한돈인 대회를 통해 우리는 다시 한번 하나 됨을 확인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함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두려움이 아닌 도전으로 경남 한돈산업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