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ASF가 발생한 강원도 홍천 양돈농장(관련 기사)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의 역학조사 결과 일부가 공개되었습니다. 먼저 이번 홍천 발생농장의 사육규모는 당초 알려진 2500두보다 2백여 두가 더 많은 2733두입니다. 이번에도 시설 및 방역관리상의 미흡사항이 여럿 지적되었습니다. 당장 발생 원인 분석뿐만 아니라 향후 살처분 보상금 결정에 두루 영향을 미칠 예정입니다. 방역관리상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네팔 국적의 외국인근로자 3명에 대한 고용신고가 누락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추가 조사 결과 고의성 여부에 따라 과태료 금액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살처분 보상금 감액(10%) 적용 대상입니다. 또한, 농장 정문 대인소독실 내 손소독제의 유효기간이 경과되었고 신발소독조 관리가 미흡(유기물 방치, 소독액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농장 내 야생고양이가 드나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타 축사 전실 및 뒷문에 방역물품(신발소독조, 전용신발, 손소독제 등)이 없는 것, 사료 잔존물을 방치한 점 등도 문제점으로 나열되었습니다. 시설관리상에는 일부 축사에 전실이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있더라도 전실 내 오염구역과 청결구역이 구분되지 않고 일부
충남 예산에 있는 웅지농장(대표 김용배, 모돈 360두 일관)은 공기, 물, 질병, 사료 등의 관리에 있어 기본을 정하고 이를 충실히 실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외부 기온에 영향을 줄이기 위해 돈사 단열을 보강했으며, 입기에 있어 지하터널과 지열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급수통과 사료통의 정기적인 청소로 신선한 물과 사료를 돼지에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피트 비우기와 후보돈 검사로 질병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웅지농장의 다음 목표는 MSY 26두입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지난 6일 경남 김해에 있는 부경양돈농협 포크밸리유통센터(부경축산물공판장)를 방문하여 축산물 도축장 안전·위생현장을 확인하고 지자체 담당자, 부경농협 조합장, 관계 기관 담당자 등과 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국민에게 축산물을 공급하는 최전방 허브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도축장 내 위생·안전 상태와 축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이날 박 차관은 도축장 관리자, 지자체 담당자와 함께 부경축산물 공판장의 시설현황 및 안전·위생관리 절차에 대해 설명을 듣고, 도축과정 및 현장 작업자들의 위생복장, 도구상태 등 도축장 내 청결상태 등을 함께 점검하였습니다. 이어 도축장 관리자와 지자체 담당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이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위생 관리와 축산물 수급에 대한 담당자들의 인식과 노력을 치하했습니다. 박범수 차관은 “위생 관리는 도축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이는 국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이므로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위생 관리 수준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또한,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유로티어(EuroTier) 2024'에서는 52개국 2100개 이상의 전시부스가 들어섭니다(관련 기사).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제품과 서비스가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도 주최측(DLG, 독일농업협회)은 개막에 앞서 '혁신상 수상 제품'을 발표했습니다. 혁신상 수상 제품은 기능을 크게 변화하여 새로운 공정을 가능하게 하거나 기존 공정을 크게 개선한 제품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모두 255개 제품이 혁신상 후보자로 신청되었고 이 가운데 25개 제품이 최종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돼지와 관련된 제품을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해당 기업(괄호)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FlexiPigFloor(ASBO) FlexiPigFloor는 고객의 요구 사항에 따라 유연하게 제조되는 알루미늄 프로파일과 시멘트 기반 코팅으로 구성됩니다. 코팅된 프로파일은 기존 콘크리트 슬랫을 보수하는 데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슬롯 폭을 조정하거나 기존 콘크리트 슬랫을 천공이 적은 누워있는 영역으로 전환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기존 바닥 시스템을 제거할 필요 없이 슬레이트
[2보] 이번 공주 돈사 화재의 재산피해액은 잠정 4억 1천만원으로 추산되었습니다. 돼지는 218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1보] 충남 공주에서 11월 들어 첫 돈사 화재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6일 오후 3시 44분경 공주시 탄천면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4개 동(2300㎡)이 전소되고 돼지 2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이번 공주 화재로 올해 누적 돈사 화재는 모두 119건으로 늘어났습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하면서 앞으로 화재 사고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이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45주차인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돼지 도매가격은 5438원을 기록 중입니다. 최근 2주 연속 하락을 보였던 전주(5475원)보다 37원 하락했습니다(-0.7%). 남은 기간 가까스로 5400원대를 유지할 정도로까지 떨어질 기세입니다. 등심·후지를 제외하고 국내산 구이류·정육류 모두 수요부진 상태에 있는 가운데 최근 한 달 사이 출하두수가 확연히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최근 돼지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4800원대)보다는 여전히 크게 높은 상황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일 "돼지고기는 폭염으로 체중 증가가 지연되면서 10월 도축 마릿수 감소로 이어져 가격이 다소 상승하였으나, 최근 생산성이 좋아지고 있어 11월 공급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가올 김장철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날지 주목됩니다. ※ 11월 한돈산업 전광판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11월 들어 ASF 감염멧돼지 발견실적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달간 저조한 발견 상황 속에 사육돼지에서의 전파 사례(화천 10.13, 홍천 11.03)가 다수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비정상화의 정상화'라고 봐야 할 듯합니다. 농장의 입장에선 농장 밖 바이러스 오염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이달 현재(6일 기준) 전국적인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모두 4건입니다. 이는 작은 숫자처럼 보이지만, 지난 두 달간의 발견건수(9월 6건, 10월 4건)와 비교하면 결코 작지 않은 숫자입니다. 이달 감염멧돼지 발견건수가 전달에 비해 유의적으로 증가한 것은 주로 계절적 요인 때문입니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온도가 떨어지고 낙엽이 형성되니 상대적으로 멧돼지 수색과 포획이 용이해진 덕분입니다. 앞서 지난 3일 환경부는 '겨울철 야생멧돼지 ASF 확산 저지 대책'을 내놓으면서 "겨울철은 멧돼지의 행동반경이 증가(번식기 등)하고 기온 하강으로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다. 동시에 수풀이 무성한 여름철과 달리 시야가 확보되어 멧돼지 포획과 수색에 유리하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실제 11월 4건은 연천(1일 확진), 제천(4
[전광판을 통해 한돈산업 관련 월별 일별 주요 정보와 단신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돼지와사람] ◆이달의 주요 행사 및 일정 1-3일 제2회 홍성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6일 가축방역 선진화를 위한 국회 세미나(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 12-15일 유로티어(Eurotier) 2024 전시회(독일 하노버) 14일 안티축산 대응 축산바로알리기 전략 모색 세미나(오후 1시, 농협서울지역본부 대강당) 18일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 연장 국회 정책토론회(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20-23일 푸드위크 2024(코엑스 전시홀) 27일 농장동물 복지 향상 방안 모색을 위한 국회 토론회(오후 2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29일 한국동물유전육종학회 추계심포지엄(오후 1시, 국립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 산업과학대학) ◆'24년 11월 등급판정두수 및 도매가격, 수입육, 소매가격, 한돈재고동향, 소비자심리지수 요약 ◆ 이달의 한돈산업 관련 주요 단신 3일 강원 홍천 양돈농장(2500두 규모) ASF 확진...강원·경기 9개 시군 대상 24시간 스탠드스틸 발령 5일 통계청 10월 물가상승률 1.3% 3년 9개월 만에 최저치 6일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