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충남 홍성에서 열린 '제2회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행사에 3일간 최종 5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는 지난해 첫 행사보다 5만명이 더 많은 기록입니다. 홍성군은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한 올해 축제의 경우 더욱 친절하고 안전한 행사가 되도록 노력했으며, 이를 통한 경제적 효과는 다양한 곳에서 확인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축제장 주변 편의점의 경우 매대 상품이 매진될 정도로 특수를 누렸고 인근 식당은 밤늦은 시간까지 인파가 몰리며 활력이 넘쳤다고 전했습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2025년은 관광객들의 요청에 힘입어 3일이 아닌 4일로 확대 운영하고, 다양한 바비큐와 한층 성숙한 축제로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최근 한 달간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이 2건(화천·홍천)이나 발생한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의 감염멧돼지 포획·제거 실적은 지난달에 더욱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관련 기사).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새롭게 확인된 ASF 감염멧돼지는 불과 4건(마리)입니다. 모두 충북 제천 1곳에서 나왔습니다. 경북을 비롯해 강원·경기·대구(군위) 등 기존 감염멧돼지 발견지역에서는 단 한 건도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10월 4건은 역대 10월 중 가장 적은 감염멧돼지 발견건수입니다. 지난해 10월 73건과 비교하면 쉬이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13일(화천)과 이달 3일(홍천) 연달아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했습니다. 상황과 결과가 들어맞지 않습니다. 통계상 감염멧돼지 숫자가 확연히 줄었는데 사육돼지 발생빈도는 줄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 누구 하나 설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그런데, 지난달 중순 야생멧돼지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느닷없이 경북지역에서의 야생멧돼지 포획실적을 공개했습니다(관련 기사). 이 때문에 감염멧돼지 발견건수가 급감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 것으
경북 고령에서 돼지를 싣고가던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빗길에 넘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1일 오전 9시 55분경 고령군 성산면 소재 대구 방향 동고령 요금소 인근 고속도로에서 돼지운송차량이 빗길에 전도되어 안전조치를 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있던 돼지 80마리 가운데 30여 마리가 차량 밖으로 쏟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한동안 도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돼지를 포획하고 다른 차량으로 옮겨 싣는데 약 1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운전자는 가벼운 열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소방당국은 운전 부주의에 의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홍성군과 더본코리아가 야심차게 준비한 글로벌바비큐축제가 악천후 속에서도 이틀간 38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흥행몰이에 성공했습니다. 홍성군에 따르면 대한민국 최고의 바비큐를 선보이며 60여 대의 바비큐 기계가 돌아가는 웅장한 장면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실시간 3만명이 몰려 바비큐존을 들어가기 위한 긴 행렬로 축제의 성공을 일찌감치 알렸습니다.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운 올해 축제의 경제적 효과는 실제로 다양한 곳에서 나타났습니다. 축제장 주변 편의점부터 인근 식당까지 밤늦은 시간까지 인파가 몰리며 지역경제에 활력이 넘쳤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가장 뜨거운 반응이 나타난 한돈존의 경우, 첫째 날 한돈 꾸러미 세트가 일찌감치 오후 5시 3,000세트가 완판된데 이어 둘째 날에도 준비된 2,960세트가 모두 판매되었습니다. 시세 대비 50% 저렴하게 판매한 한돈 꾸러미 세트는 1인 1구매로 판매량을 조절하는 진풍경을 자아냈습니다. 축제에 참가한 홍성군적십자회 종사자는 “기존의 축제와는 다르게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 대부분이 젊은 층이며 관광객의 80% 이상이 외부인인 것 같다”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 원장 박병홍)은 지난 29일, '2024년 한국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축산유통의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축평원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혁신 우수사례를 발표하여, ‘한국경영학회 우수사례발표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축평원은 축산유통 전문기관으로서 △생산(스마트 축산, 마이데이터서비스) △유통(이(e)-작업반장, 온라인거래플랫폼) △소비(축산물 원패스, 여기고기) △행정(축산정보 이(e)음, 수급지원플랫폼)에서 앞선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날 발표에서는 축산 유통 단계에서 정보 칸막이 해소를 위한 ‘축산정보 이(e)음’ 서비스와 민간 서비스 융합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 축산’ 사례를 강조하였습니다. 축평원에 따르면 ‘축산정보 이(e)음’은 축산 관련 기관별로 분산된 축산정보를 통합·연계하여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지자체 축산농장 점검 등에 소요되는 행정비용을 연간 약 101억 원 절감하고 있습니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한국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를 비롯해 앞으로도 디지털 플랫폼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나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미래 축산유통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
스마트 축산식품전문 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ESG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양돈업을 기반으로 한 기업 중에서는 유일한 A등급입니다. 국내 대표 ESG평가기관인 KCGS는 매년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수준을 평가해 ESG등급을 발표합니다. 선진은 2023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통합 A등급(우수)’을 획득했습니다. 각 영역별로는 환경(E) 부문은 B등급으로 상향됐고, 사회(S) 부문 또한 두 단계 상승한 A등급을 기록했습니다. 지배구조(G) 부문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A등급을 받았습니다. 선진은 ‘함께 만드는 넉넉한 세상’ 이라는 기업의 사명 아래 임직원과 고객, 사회 등 영향을 주고 받는 사람과 환경이 함께 성장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의 일환으로 선진은 2022년부터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 체제 고도화에 주력했습니다. 축산업계에서 환경 문제는 지속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선진은 국내 축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친환경 축산’ 관련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선진은 축산환경 솔루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아(M.hyo)는 돼지 유행성 폐렴의 원인체로, 주로 육성비육돈에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해 전 세계 양돈 농가에 큰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 돼지 유행성 폐렴은 비말이나 구강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특히 모돈에서 포유자돈으로의 수직 전파는 주요한 조기감염 경로로 지적되고 있다. 이때, 후보돈은 돼지 유행성 폐렴의 순환감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후보돈 순치 전략의 일환으로 유행성 폐렴 백신을 접종할 경우 모돈의 마이코 항원 배출과 자돈으로의 전파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포유자돈에 대한 유행성 폐렴 백신 접종은 농장 내 호흡기 질환 문제를 크게 완화할 수 있다. 본 시험은 후보돈 격리 및 순치 기간 동안 실시한 유행성 폐렴 백신 접종에 따른 효과를 평가했다. 시험 방법 1. 마이코(M.hyo) 음성인 어린 후보돈 180두를 외부에서 도입해 마이코 양성 농장의 격리사에서 순치 시작 2. 후보돈을 60두씩 세 그룹(A, B, C)으로 나누고, 각 그룹에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하이오젠(유행성 폐렴 백신)을 접종 3. 14주차와 27주차(임신 진단 이후)에는 각 그룹의 후보돈을 대상으로 후두 스왑과 혈액 샘플을 채취 4. 모든 후
경기도 연천에서 3년 만에 ASF 감염멧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멧돼지는 5개월령 암컷으로 지난달 29일 연천군 백학면 백령리 소재 논에서 총기 포획되었습니다. 1일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4171). 연천에서 멧돼지가 ASF 양성으로 진단된 것은 3년 전인 지난 '21년 11월이 마지막입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22년 6월 가평 이후 2년 5개월 만입니다. 올해 경기 파주·김포와 강원 철원·화천 등 4곳의 접경지역 인근 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최근까지 감염멧돼지 발견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사실상 질병 통제 불능상태인 '북한'에서 바이러스가 알 수 없는 과정을 통해 새롭게 유입되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연천 감염멧돼지 발견으로 이러한 주장에 더욱 무게를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의 향후 대응이 주목됩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