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발생한 충북 보은 젖소 농가의 구제역 바이러스는 새로운 바이러스로 밝혀졌습니다. 6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에 따르면 이번에 보은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의 유전자 분석 결과, 기존 국내에서 문제가 되어온 바이러스와는 다른 바이러스라는 것입니다. 구제역바이러스의 특정 단백질(VP1)에 해당하는 유전자 부위의 염기서열 유사도에 따라 바이러스의 지역형과 유전형을 구분하는데, 이번 보은에서 검출된 바이러스는 같은 O 혈청형이나 지역형에 있어 기존 SEA와는 다른 ME-SA에 속하는 O/MESA/Ind2001 유전형으로 확인되었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2014년부터 16년까지 국내에 문제가 된 바이러스는 O 혈청형에 지역형 SEA에 속하는 O/SEA/Mya-98 유전형입니다. 검역본부는 이번에 확인된 구제역 바이러스는 2015년 방글라데시의 돼지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가장 가까운 상동성(99.37%)을 보였고 해당 유전형은 태국,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중동 및 최근 러시아에서 발생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ME-SA의 국내 유입은 2000년과 2002년의 PanAsia O1에 이어 두번째 입니다. 한편 검역본부는 이번 보은에서 확인된 바이러스는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2.6(월) 구제역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다음과 같은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치는 어제(2.5) 충북 보은 젖소농가에서 구제역 발생에 따라 오늘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여 방역조치를 논의하였으나, 그 이후 전북 정읍의 한우농가에서 의심축 신고가 이어져 초기에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결정하였습니다. 일시 이동중지, Standstill) 전국 소․돼지 등 우제류 가축 관련 축산인, 축산시설, 차량을 대상으로 2.6(월) 18시부터 2.7(화) 24시까지 30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시행됩니다. 이동중지 명령이 발동되면 가축, 축산관련 종사자, 차량은 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될 때까지 우제류 가축을 사육하는 농장이나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련 작업장에 출입이 금지되고, 축산차량은 운행을 중지한 후, 차량 내·외부 세척 및 소독을 실시합니다. 다만, 가축의 치료 및 사료의 보관․공급을 목적으로 불가피하게 이동해야 하는 경우에는 시․도 가축방역기관장(시·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의 승인 하에 소독 등 필요한 방역조치를 실시한 후 이동할 수 있습니다(긴급백신 접종지역도
6일 전라북도 정읍시 산내면 소재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되었고 간이키트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되어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해당농가는 한우 50여두 사육 규모로서 6일 오전에 키우던 한우 4두가 침을 흘리고 2두에서 수포가 확인되어 정읍시청으로 신고하였으며 현장에 투입된 가축방역관에 의해 실시한 간이키트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진행 중인 정밀검사 결과는 빠르면 금일 오후 늦게 확인될 예정이며 최종 양성 확정 판정시 충북 보은에 이어 올들어 두 번째 구제역 발생 사례가 될 예정입니다.
5일 밤 늦은 시각 충북 보은의 구제역 의심신고는 최종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 이로서 2016년 3월 홍성 이후 약 11개월만에 재발생이며 2014년 이후 4년 연속 발생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정밀검사 결과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는 기존 혈청형과 동일한 O형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농장내 바이러스 유입 경로 및 신규 바이러스 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인 역학조사 및 바이러스 정밀 검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방역당국은 5일 농장에서 사육하던 젖소 195두, 전 두수를 예방차원에서 긴급 살처분하였으며 구제역 확진에 따라 구제역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해당농장 반경 3km의 소 돼지의 이동제한은 그대로 유지되며 보은지역을 중심으로 구제역백신 추가접종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6일 오전 10시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해 금번 구제역 확진에 대해일시 이동중지 및 충북도외로 가축반출금지등 추가 방역 조치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2월들어 비육돈의 구제역 항체형성률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그리고 NSP 항체가 근 1년만에 처음으로 검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구제역 항체 형성률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자료에 따르면 비육돈의 구제역 백신 항체형성률은 12월 72.9%로서 10월과 11월 대비 각각 9.9%와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번식돈이 그간 일정하게 높은 항체형성률을 보인 것과 달리 비육돈은 상대적으로 낮은 항체형성률을 보여 왔습니다. 참고로 100일령 미만 자돈의 항체형성률은 10월 58.5% 였으며 12월은 67.7%로 나타나 9.2% 증가하였습니다. 일선 임상 수의사에 따르면 10월들어 아르헨티나 캠포스주와 러시아 프리모스키 주 백신이 긴급으로 농가에 공급되면서 그간의 백신 공급 부족이 완전 해소되었고 더불어 이들 백신의 항체형성률 향상 효과가 어느 정도 있어 전반적인 항체형성률이 증가하지 않았나 하는 의견입니다. NSP항체 검출 건 NSP항체 검출 건수가 올 1월 기준으로 돼지와 소 모두 '0' 를 보여 작년 1월 구제역 발생 이후 처음으로 혈액검사에서 NSP 항체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NSP 항체는 이전 구제역에 감염되었음을 의심할 수 있는
오늘 5일 오전 10시경 충북 보은군 마로면 소재 젖소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있었습니다. 해당 농장(젖소195두 규모)은 키우던 젖소 15두에서 침을 흘리고, 5두에서 유두에 수포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여 이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구제역 간이진단 키트를 통해 양성을 확인한 충북당국은 현재 시료 채취를 하였고 충북가축위생시험소와 농림축산검역본부 2곳에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종 검사 결과는 빠르면 금일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금번 구제역이 정밀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될 경우 작년 3월 29일 구제역 발생 이후 약 11개월만에 재발생하는 것이며 2014년부터 4년 연속 발생입니다.
지난 13일 러시아가 백신 접종 없이 구제역 비발생 지위를 획득했습니다. 국제수역사무국(OIE)은 러시아가 최근의 구제역 발병 이후 취한 모든 조치에 대해 충분하다고 판단해 이를 결정하였습니다. 작년 10월 블라디미르 지역의 소에서 혈청형 Asia-1형이 발병한 바가 있었는데 이로서 러시아는 구제역 비발생 지위를 3개월여만에 재획득한 것입니다. 한편 러시아의 구제역 비발생 지위는 정확히 말해 '비백신구제역비발생 지역(FMD Free Zone without Vaccination) 입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상태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는 지역을 뜻하는 것으로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비백신 구제역 청정국(FMD Free without Vaccination)' 보다는 낮은 단계라 볼 수 있습니다.위의 그림을 보면 러시아 전역이 크게 3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고 '비백신 비발생 지역(녹색)'과 '방지지역(적색; 비백신 비발생; 이전 구제역 발병지역)', '구제역 발생은 없으나 관련 정보가 부족한 지역(사선)'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러시아와 더불어 국내 구제역 백신 제품으로 익숙해진 또하나의 국가인 아르헨티나는 역시 구제역 비발생 지위
중국 구제역을 첫 경험하다 중국의 양돈인들이 느끼는 ‘구제역에 대한 경계심’이랄까… 이건 아무래도 우리와는 많은 차이가 있는 듯합니다. 어느 날 唐山(탕샨;당산) 인근의 소규모 농장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농장주는 대륙 동북 지방의 사나이 답게 호방한 성격에 앉은 자리에서 50도짜리 고량주를 맥주잔으로 한 번에 입에 털어 넣을 만큼 말술인 양반인데, ‘농장엔 그간 별일 없었죠?’ 하고 돈사를 둘러 볼라 하니, ’요즈음 큰 문제 없수다. 혼자 들어가 보슈~’ 하고 시원하게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별 다른 생각 없이 분만사에 들어가 보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분만틀 여기저기에서 1주령 전후의 포유자돈들이 아주 편안하게 자는 듯이 죽어 있는 게 아닌가 말입니다. 더불어 포유모돈 몇 마리는 다리와 유두에 심상치 않은 상처를 여기저기 가지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중국에 온지 몇 달 안되어서 드디어 중국 양돈의 적나라한 현실과 맞닥뜨리는 순간을 맞이한 것인데, 그간 말로만 들어왔던 ‘중국판 구제역’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곳의 구제역은 그간 어떻게 대륙의 양돈을 유린하여 왔을까 자못 그 역사가 궁금해져서 최근 현지 자료를 찾아 정리해 보았는데 여러분과 함께 간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