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023년 상반기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유전능력이 뛰어난 한국형 씨돼지(종돈)를 9마리 선발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이번에 선발한 9마리 종돈은 ▶두록(부계) 5마리 ▶요크셔(모계) 3마리 ▶랜드레이스(모계) 1마리 등입니다. ‘두록’의 경우 90kg 도달일령 육종가를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참여 종돈장 전체 평균 성적보다 15.7일 빠릅니다. ‘요크셔’는 생존 자돈수에 대한 육종가가 참여 종돈장 전체 평균보다 2.5마리 많습니다. ‘랜드레이스’는 0.8마리 많습니다. 이번에 선발한 종돈은 먼저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 인공수정센터로 지정된 '도드람양돈서비스(정읍, 논산)'와 '다비육종 조치원 에스피(SP)센터'에 입식됩니다. 이후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참여 종돈장의 종돈 생산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2023년 상반기 한국형 종돈 9마리 선발에 더해 하반기에는 11마리를 추가해 총 20마리를 선발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2022년에 비해 두록(부계)을 2마리 줄이고 요크셔(모계)를 3마리 늘려 종돈장 수요에 대처할 예정입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송규봉 종돈개량부장은 “중
어제 오후 전북 남원에서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도 피해가 큽니다. 전남소방본부는 13일 오후 6시 58분경 남원시 송동면 소재의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1동(218㎡)이 전소되고 비육돈 450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1억6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이달 들어 4번째 돈사 화재입니다. 올해 누적으로는 107번째 양돈장 화재 사고입니다. 전체 재산피해액은 192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월요일 저녁 부산에서 대형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1일 밤 10시 33분경 강서구에 위치한 양돈농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일부(150㎡)가 소실되고 돼지 800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약 2억7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2층 돈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부산 화재는 이달 들어 두 번째 돈사 화재 사고입니다. 올해 들어서는 105번째 화재입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1일령 자돈 항생제 처치 프로그램으로 허니아(탈장)을 일정 감소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 같은 주장은 지난 6일 열린 '덴마크 돼지 덴마크처럼 키우기'라는 제목의 세미나에서 나왔습니다(관련 기사). 이날 4명의 덴마크 강사 가운데 한 명인 Hans Bundgaard(한스) 수의사(덴마크 양돈수의그룹 Porcus 대표)는 허니아 발생의 원인은 50%는 유전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농장 입장에서는 특별하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30% 정도는 감염에 따른 화농에 의해 생기기 때문에 어느 정도 컨트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나머지 20%는 원인 불명). 그러면서 1일령 항생제 처치를 권했습니다. 이를 통해 4~8% 정도의 허니아 발생률을 2~3% 정도로 감소한 사례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한스 수의사는 허니아 발생 예방을 위해 탯줄의 경우 완전히 마른 뒤 자를 것도 제안했습니다. 한스 수의사는 "탯줄이 마르지 않았을 때 자를 경우 늘어진 상태의 탯줄이 바닥에 걸리거나 아니면 바닥에 접촉해서 당겨지면서 탈장을 될 수 있는 기회가 더 늘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
지난 6일 충북 증평에 위치한 벨포레 리조트에서는 '덴마크 돼지 덴마크처럼 키우기'라는 제목의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이날 세미나는 이번 행사의 실질적인 조력자 역할을 한 이존택 전 덴마크 한인회장의 인삿말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Niels Brems Jensen(닐스) DTL 종돈 컨설턴트 ▶Jørgen Skou Hansen(요한) 덴마크 ACT 대표 ▶Olga Solianyk(올가) 덴마크 ACT 농장 총괄 관리자 ▶Hans Bundgaard(한스) 덴마크 양돈수의그룹 Porcus 대표 수의사 등 모두 4명의 덴마크에서 온 양돈 전문가가 강사로 나섰습니다. 세미나는 유료였습니다. 하지만, 주최 측이 준비한 50석을 꽉 채웠습니다. 대부분 젊은 양돈인이었습니다. 오후 12시부터 시작된 세미나는 6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중간에 자리를 비우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연신 강의 내용을 메모하고, 강의마다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여타의 세미나와 확연히 다른, 진지한 모습이었습니다. 참석자들이 세미나에 기대하는 바는 세미나 제목 그대로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덴마크처럼 농장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한돈산업은 다산성 모돈 도입에도 좀처럼 생산
올해 폭염으로 인한 돼지 폐사가 3만 5천 마리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7일 기준 전국적으로 파악된 가축 폭염 폐사 마릿수는 65만 4946마리입니다. 대부분 닭과 오리 등 가금입니다(62만 26마리). 돼지의 경우 3만 4920마리입니다. 이는 지난달 19일 기준 1만 6925마리와 비교하면(관련 기사) 불과 19일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결과입니다. 지난해 전체(1만3천)와 비교하면 2.7배 수준입니다. 또한, 폭염 특약으로 보험사에 접수된 돼지 숫자이기 때문에 실제 폐사두수는 그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최근까지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이 많아 향후 폐사 집계 두수는 더욱 늘 수 있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절기상 '백로'인 8일 오늘도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서부는 낮 최고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며 늦더위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태풍 지나던 밤 진도 양돈장 창고서 불...6천만원 피해 주말 안성서 화재로 돼지 2500여마리 폐사 태풍 가니 다시 불이.....진천 양돈장, 4천7백만원 피해 새벽 보령서 자돈 7천여 마리 한꺼번에 폐사했다 안동과 장성서 이틀 연속 대형 양돈장 화재 발생 지난달에도 양돈장 화재 발생이 늘어나 어느덧 지난해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소방청(9.7일 집계 기준)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는 모두 12건입니다. 이는 전달인 7월과 같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8월보다는 2건 증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올해 8월까지 누적 화재 발생건수는 103건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건수(104건)와 거의 같아졌습니다. 지난 3월 이후 돈사 화재 발생이 지난해 대비 늘고 있는 추세라 앞으로 역전도 가능합니다.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지난달 돈사 화재 12건을 지역적으로는 살펴보면, 전남에서 3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어 경기와 경북, 경남에서 나란히 2건씩 발생했습니다. 나머지는 충북과 충남, 전북 등에서 각 1건씩입니다. 강원과 제주는 발생이 없었습니다. 8월 12건 화재 발생에 따른 재산피해액은 모두 33억2천만원입니다.
지난 화요일 저녁 경북 청송에서 이달 들어 두 번째 돈사 화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5일 밤 9시 47분경 청송군 안덕면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4시간여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1동(651㎡)이 전소되고 모돈 36마리를 포함한 돼지 998마리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1억5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청송 화재로 올해 들어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모두 105건으로 늘었습니다.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89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