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의 구제역이 확산 양상입니다. 독일(1월), 헝가리(3월)에 이어 이번에는 슬로바키아에서도 발병 사례가 나왔습니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각) 헝가리 국경과 인접한 두나이스카 스트레다 지구에 위치한 3개의 농장의 소에서 채취한 시료 샘플에서 구제역 양성이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농장의 소는 발열 증상과 함께 구강 및 유방에 의심증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개 농장 가운데 1개 농장은 앞서 지난 7일 헝가리에서의 구제역 발병으로 설정된 제한구역에 위치해 있어 바이러스가 전파되었을 것으로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슬로바키아 정부는 발생농장 가축에 대한 살처분, 우제류 가축 이동 금지 등 확산 차단을 위한 특별비상 조치를 발령했습니다. 백신 1만회분을 확보해 발생지역 가축에 대해 긴급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슬로바키아에서는 헝가리와 마찬가지로 50년 넘게 구제역 발생이 없었습니다. 이번 슬로바키아 구제역 발병으로 유럽 국가의 구제역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슬로바키아는 서북쪽에 체코, 서쪽에 오스트리아, 남쪽에 헝가리, 동쪽에 우크라이나, 동북쪽에 폴란드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한편 앞서 구제역이 발생한
[2보] 이번 나주 의심신고 농장에 대한 검사 결과 최종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이번 구제역 발생시군은 영암과 무안 2곳 그대로입니다. 발생건수는 14건입니다. [1보] 오늘(24일) 전남 나주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신고 농장은 나주시 봉황면에 위치한 한우농장으로 농장주가 먼저 의심증상을 확인하여 공수의를 통해 지자제에 이를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며, 오후 5시경 양음성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나주 의심신고 농장과 가장 가까운 양성농장(13차, 영암 신북면)과의 거리는 약 13km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2보] 23일 의심신고 농장 가운데 영암 1곳(한우농장 31두 규모)이 양성(1두)으로 확진되었습니다. 3일 만에 양성농장 추가입니다. 이로써 구제역 발생건수는 14건(영암 13, 무안1)으로 늘어났습니다. [1보] 오늘(23일) 전남 영암과 순천에서 구제역 의심신고 3건이 접수되었습니다. 영암 신고는 2건이며, 모두 기존 방역대 내에 위치한 한우농장입니다. 순천 신고 1건은 한우와 염소를 함께 사육 중인 농장입니다. 정밀검사 결과는 금일 늦은 밤부터 내일 이른 아침에 걸쳐 순차적으로 알 수 있을 듯합니다. 한편 구제역 양성농장은 지난 20일 13차가 마지막입니다. ※ 23일 구제역 의심신고 3곳 영암군 도포면 수산리(한우) 영암군 도포면 성산리(한우) 순천시 서면 압곡리(한우·염소)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전라남도는 이달 24일(월)부터 영암·무안지역 내 순환 바이러스에 의한 구제역 추가 발생 예방을 위해 발생지역과 도 단위 방역관리를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23일 현재(18:00 기준)까지의 구제역 발생건수는 모두 13건(영암 12, 무안1)입니다. 이런 가운데 발생농장에서 다수의 감염항체(NSP)가 검출되었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바이러스가 2월 중순경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여전히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바이러스에 오염되어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최근 3일간 양성농장 추가는 없는 상황이지만, 지역적 산발적 발생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전라남도는 24일부터 구제역 특별 방역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먼저 발생농장과 영암군의 소 생축 이동을 제한합니다. 영암 소재 한우는 도축 출하만 허용하고, 가축시장 출하와 농장간 거래를 이달 말까지 금지합니다. 또한 영암지역 전체 우제류(소·돼지·염소·사슴 등) 축산차량(사료·가축운반 등)은 지역 지정제를 도입해 해당 지역만 이동해야 합니다. 발생농장 출입차량은 별도로 지정해 운행하고, 도착 전·후 거점소독시설을 경유, 농장 내 진입할 수 없습니다. 전남지역
[2보] 22일 영암 의심신고 건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로써 이틀째 추가 양성농장이 없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긴급 백신접종 완료에도 불구하고, 일부 과거 백신접종이 적정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농가의 경우 이번 백신접종에 따른 항체 형성(접종 후 약 2주) 전까지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1보] 22일 오늘도 구제역 의심신고 2건이 접수되었습니다. 모두 영암에 있는 한우농가이며, 농장주가 의심증상을 발견하고 지자체에 신고하였습니다. 금일 오후 7시경 정밀검사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어제(21일) 의심신고는 최소 3건으로 다행스럽게도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이에 지금까지의 구제역 발생건수는 13건(영암12, 무안1) 그대로입니다. ※ 22일 구제역 의심신고 농장 영암군 금정면 안노리 한우농장(84두) 영암군 영암읍 망호리 한우농장(51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2보] 21일 영암 구제역 의심신고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최종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21일은 이번 구제역 사태 이후 처음으로 발생건수가 없는 날입니다. 한편 전남도는 21일부로 22개 시군에 대한 구제역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1보] 오늘(21일)도 전남 영암의 한우농장 2곳이 구제역 의심축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들 농장 중 한 곳은 1차 발생농장 방역대(반경 10km) 안에, 다른 한 곳은 밖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금일 중 최종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한편 지금까지 구제역 발생건수는 모두 13건(영암 12, 무안 1)입니다. ※ 21일 구제역 의심축 신고 농장 영암군 시종면 신연리(한우 43두) 영암군 군서면 양장리(한우 106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이달 들어 구제역을 비롯해 ASF,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등 각종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소, 돼지, 염소, 닭, 오리 등 축종과 무관하게 전국의 모든 축산농가들은 이들 바이러스의 농장 내 유입을 막기 위한 긴급 조치에 나서는 한편 차단방역 수준을 한창 강화하며, 혹시나 감염농장이 될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돼지는 이들 세 가지 전염병에 감염될 수 있는 유일한 가축입니다. 새삼 대한민국에서 돼지 키우기가 제일 힘들다는 사실을 깨닫는 대목입니다. ※ 3월 현재(20일 18:00 기준) 구제역 12건(영암, 무안), ASF 1건(양주), 고병원성 AI 4건(영광, 천안, 세종)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2보] 20일 8건의 의심신고 가운데 양성농장은 영암군 신북면 한우농장 1곳(43두 규모)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로써 이번 구제역 발생건수는 모두 13건(영암 12, 무안 1)으로 늘어났습니다. 한편 같은 날 농림축산식품부는 "백신 항체 형성기간을 고려(2주~4주)하면 향후, 일부 과거 백신접종이 소홀했던 농가에서의 추가 발생이 있을 수 있으나, 광범위한 지역으로의 확산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영암과 무안 지역 모든 우제류에 대한 백신접종은 완료되었으며, 전남 지역 전체에 대해서는 오늘 중 완료될 예정입니다. [1보] 오늘(20일) 전남 영암과 무안, 그리고 영광에 있는 한우농장 8곳에서 구제역 의심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영광을 제외한 대부분은 기존 방역대(반경 10km) 내에 위치해 있으며, 역시 농장주가 의심증상(침흘림, 식욕부진, 발굽 종창 등)을 발견해 지자체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며, 양성·음성 여부는 금일 중 모두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20일 구제역 의심신고 농장 8곳 전남 영암군 신북면 이천리(한우 43두 규모) 전남 영암군 덕진면 영등리(한우 48두) 전남 영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