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유일한 도태돈 도축장이 내년 3월 폐장이 결정되면서 경북지역 양돈농가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구시는 북구 검단동 축산물도매시장에서 운영 중인 도축장을 유지 운영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감사 결과를 받아들였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도축장은 축산물도매시장 운영법인인 신흥산업의 위탁 운영 계약이 끝나는 내년 3월 이후 문을 닫게 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지자체가 도축장을 직접 운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폐장이 결정된 대구 검단동 도축장은 주로 모돈과 위축돈을 도축하는 도축장으로 경북뿐만 아니라 충청권 등에서 돼지가 들어옵니다. 경북의 한 양돈농가는 "고령 도축장은 모돈 도축은 거의 하지 않고, 부경양돈농협 도축장은 부경 조합원 외의 돼지는 받지 않는다"라며, "대구 검단동 도축장이 문을 닫게 되면 경북지역은 도태돈을 도축할 수 있는 도축장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경북지역의 양돈농가들이 시급하게 대안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오늘(5일) 새벽 전북 부안에서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5일 자정 17분경 부안군 행안면 소재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1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1동 상당 부분(316.8㎡)이 소실되고 모돈 30마리와 자돈 800마리 등 돼지 38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잠정 재산피해액을 5천 9백만 원으로 집계했습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화재 신고는 새벽 택시를 타고 농장 인근을 지나던 시민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잠정 분만사 내부에서 발화되어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예정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부안 화재는 올 들어 3번째 돈사 화재 사고입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남 천안에서 2023년 올해 첫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3일 새벽 2시 57분경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소재 한 양돈장에서 전기에 의한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불은 농장에 의해 10여분 만에 빠르게 진화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돈사 내부 일부(10㎡)가 불에 탔습니다. 돼지 폐사나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전체 재산피해액은 잠정 6백만 원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온등 전구가 불에 타 아래로 떨어지면서(소락)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오늘 또 양돈장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경기도 화성입니다. 화성소방서는 29일 오전 4시 49분경 장안면 소재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화재는 퇴비동 내부에서 불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퇴비동 외벽 일부(10㎡)가 소실되고, 돈사 및 가축,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이번 화재로 올해 누적 돈사 화재는 161건으로 늘었습니다. 재산피해 규모는 323억 원을 육박합니다. 1건당 2억 원 수준입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12월 돈사 화재 사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강원도 춘천에서 발생했습니다. 강원소방본부는 28일 새벽 5시 28분경 춘천시 신동면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1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3동이 소실되고 키우던 돼지 500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7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이달 들어 25번째 돈사 화재 사고입니다. 거의 하루에 한 번 발생하고 있는 셈입니다. 올해 누적으로는 160번째 돈사 화재입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올해 돈사 화재 발생건수가 작년에 이어 재작년 발생기록도 넘어섰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25일 기준 올해 양돈장에서 발생한 화재 발생 사고 건수는 모두 158건입니다. 이는 '21년 141건뿐만 아니라 '20년 155건을 넘어선 기록입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양돈장 화재 발생건수는 '17년 189건을 정점으로 4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동안 화재가 64건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화재가 다시 증가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았습니다. 64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건이나 많은 수준입니다. 그런데 올해 안타깝게도 지난해 전체에 이어 지지난해 전체 화재 발생건수를 넘어서게 된 것입니다. 피해 규모도 역대급입니다. 158건에 현재까지 대략 320억 원입니다. 이는 소방청 화재 피해 집계 이래 역대 최고 기록으로 추정됩니다. 최근까지 가장 피해 규모가 컸던 해는 지난해입니다. 피해 규모는 194억 원입니다. 올해 불과 일주일이 남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화재 발생으로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23일 오후 4시 45분경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소재 양돈장에서 불이나 돈사 1동이 소실되고 돼지 1백여 마리가 폐사해 소
이달 들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크고 작은 돈사 화재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경남 함안에서 발생했습니다. 경남소방본부는 22일 새벽 5시 30분경 함안군 법수면 소재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일부가 소실되고 돼지 530여 마리(비육돈 400, 자돈 130)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1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함안 화재는 이달 들어 20번째 돈사 화재입니다. 이로써 올해 누적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155건으로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 '20년 전체 발생건수와 같습니다. 올해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318억 원에 이릅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오늘 아침 전북 부안에서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21일 오전 7시 44분경 부안군 하서면 소재 양돈농가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1시간 35분여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5동 가운데 1동 일부(264㎡)가 소실되고 돼지(자돈) 700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5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한편 이달 들어 돈사 화재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부안 화재가 벌써 16건째입니다. 이로써 올 들어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151건에 이르렀습니다. 지난해 141건에 이어 '20년 155건 기록을 넘어설 태세입니다. 화재 예방에 더욱 힘써야 할 듯합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