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비브 아시아에는 처음으로 혁신적인 제품이나 솔루션을 선정하여 상을 주는 이벤트(일명 '혁신상', e-Novation Awards)를 진행했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하는 제품은 Harsonic 사의 바이오필름 제거기(Harsonic for Tubes & Tansks)입니다. 바이오필름은 급수라인 내부표면에 세포들이 서로 둘러붙은 형성되는 미생물막 입니다. 이로 인해 관 자체의 유속을 느르게 하거나 심한 경우 배관을 막는 피해가 발생합니다만, 정작 더 큰 피해는 수질을 악화시키고 물 속의 세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 2차적인 질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통상적으로 소독제 등의 화학제를 사용해 바이오필름을 제거하는데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은 '초음파'로 바이오필름을 제거합니다. ▷초음파 바이오필름 제거기 사용 전(before)과 후(after) 좀더 자세한 정보는 제조사의 홈페이지(바로가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비브 아시아에는 처음으로 혁신적인 제품이나 솔루션을 선정하여 상을 주는 이벤트(일명 '혁신상', e-Novation Awards)를 진행했습니다. 농장 생산, 번식 및 부화, 가공 및 취급, 영양 제품, 사료 제조 및 동물 건강에 관한 주요 쇼 카테고리 각각에서 눈에 띄는 제품이나 솔루션을 선정하였습니다. 이중에서 양돈과 관련된 제품을 순차적으로 소개해 드립니다. 첫 번째 소개할 혁신 제품은 'Meddit'사의 VetArt™ 연속주사기 입니다. 주요 특징으로는 1.독특한 용량 조절로 사용 중 용량이 임의로 변경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2. 주사와 드렌치의 상호 교체가 가능해 하나의 주사기로 두 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다양한 방식의 약물 공급 모델이 구비되어 있어 약품의 용량 및 용법에 따라 최적화된 모델 선택이 가능합니다. 4. 약품이나 고온에 변형이 없어 내구성이 좋고 분해가 쉬워 청소 및 세척이 용이합니다. 좀더 자세한 제품 정보는 Meddit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15일 미국의 한 기업이 특이한 닭고기와 오리고기를 공개했습니다. 회사의 표현 그대로하면 일명 세계 최초의 '깨끗한 가금(Clean Poultry)'으로 만든 고기입니다. 어떻게 만들었냐구요? 놀랍게도 요리에 사용된 고기는 닭이나 오리를 직접 키운 것이 아니라 이들의 세포를 배양해서 만들었습니다. 이 회사는 작년 2월 세계 최초의 소의 세포를 배양해 만든 미트볼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회사는 멤피스 미츠(Memphis Meats)라는 회사이며 이들의목표는 가축의 직접적인 사육없이 세포 배양을 통해 닭고기, 오리고기, 쇠고기 그리고 돼지고기 등을 만들어 공급하는 것입니다. 가축을 키우는 일이 없다면 물과 토지 등의 자원 소비를 없애고 더불어 환경을 보호할 수 있고 동물복지 이슈도 없앨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현재 회사는 2021년 상용화를 목표로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의 꿈은 성공할까요?
돼지를 말처럼 탈 수는 없을까? 얼핏 불가능해 보일 것 같은 일이지만 유튜브를 검색해 보면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실제 돼지를 타고 다니려는 시도를 했고 실제 가능함을 보여주는 영상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개 짧은 시간이거나 혹은 농장 내에서 잠시 시도한 정도인데요, 이 중국의 농부는 달랐습니다. 2014년 중국 충칭의 당시 68세의 한 농부는 관절염을 앓아 거동이 불편해지자 자신이 키우던 3년생 돼지를 타고 동네 마실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인근 시장이며 시내며 돼지를 타고 다녔는데요. 농부가 긴 가지로 이리저리 가야 할 길을 지시하는 모습이 영락없이 잘 길들여진 말을 다루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약간의 배추를 주면 어디든지 농부를 태우고 다니는 돼지의 모습이 늠름하기 짝이 없습니다. 참고로 돼지의 지능지수(IQ)는 75~85라고 합니다. 익히 영리한 동물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15일 개막하는 비브아시아를 위해 태국 방콕에 들른 '돼지와사람'이 잠시 태국의 슈퍼마켓에 들렀습니다. 거기에서 만난 태국의 돼지고기 부분육 포장 제품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우리나라 부분육 제품과 다른 점은 일단 제품이 다양하다는 점 그리고 내장 등 부산물을 함께 판매한다는 점입니다. ▶돼지고기 신선육 판매대 - 다양한 부분육 제품 ▶삼겹살 - 태국의 거대 축산기업 CP의 제품 ▶삼겹살 ▶소장 ▶위 ▶대장 ▶자궁 ▶신장 ▶등심과 안심 - Pork Health(건강한 돼지고기) ▶목살 ▶귀 - Pork Happy(행복한 돼지고기)
올해의 양돈인을 뽑습니다. 우리나라가 아니라 미국 양돈 산업 소식입니다. 미국 돈육 협회(National Pork Board)는 이번 달 13일까지 올해의 양돈인(America's Pig farmer of the Year) 선정을 위한 신청서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의 양돈인 선정' 행사는 이번 해가 세번째 선정이며 2017년 1월 1일 기준 30세 이상의 미국 양돈인으로서 돼지를 관리하는데 '미국 양돈 윤리 원칙(WE CARE)'을 성실히 따르며 그들의 이야기를 일반 대중들과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올해의 미국 양돈인'으로 선정합니다. 2016년 올해의 양돈인으로 선정된 그린웨이씨는 '이 프로그램은 미국 양돈인들이 농장 밖으로 나와 소비자들과 바로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하며 '많은 양돈인들이 응모하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올해의 양돈인으로 선정이 되면 미국의 양돈인을 대표해 많은 방송과 사회관계망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활동을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도 여럿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지만, 일회성 시상으로 끝나 아쉽습니다. 일반 소비자와 직접 소통을 통해 양돈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고 보다 신뢰를 줄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으로 발전했으면
소시지와 햄 등 다양한 육제품을 저염으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제조기술이 나왔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숙명여자대학교(윤요한 교수 연구팀)와 공동으로 육제품에 첨가하는 소금 농도에 따라 유해세균 성장 유형을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식중독균인 '살모넬라'와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부패균인 '슈도모나스'의 성장여부를 제품 출하 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저염식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육가공업체에서는 짜지 않은 육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소금이 적게 들어갈 경우, 식중독균 성장과 부패균으로 인해 저장성이 낮아질 우려가 있으므로 안전한 육제품 생산을 위해 유해세균 성장유형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연구진은 유해세균 성장이 식품 특성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해 소시지 5,400점, 미생물 배지 345,600점을 분석해 유해세균이 자라는 환경과 유형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계학적 수식으로 만들어 프로그램화했습니다. 사용자가 프로그램에 염 농도(소금, 아질산이온)와 세균 종류, 육제품 저장기간, 온도를 입력하면 수초 안에 유해세균 성장 유무를 예측할
바하마군도에 가면 돼지들의 천국, '돼지섬'이 있습니다. 사람은 살지 않는 무인도에 돼지가 주인입니다. 언제부터 돼지가 섬의 주인이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이제는 관광객을 맞이하는 바하마의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관광객들은 연신 돼지가 헤엄치고 장난치는 모습에 신기해 합니다. 일부 돼지는 잠수까지 하는 재주를 보이기도 한답니다. 돼지섬의 돼지에게는 사람에 대한 거부감이나 공포심을 돼지에게 찾아볼 수 없습니다. 외려 돼지들은 관광객들에게 적극적으로 헤엄쳐 다가가 먹을 것을 받아가고 관광객들과 함께 놀고 쉬기도 합니다. 옛날 배를 타던 선원들이 훗날 식량을 대비하여 몇 마리의 돼지를 섬에다 풀어 놓았다가 다시 돌아오지 않아 현재의 돼지섬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 가운데 최근 일부 돼지들이 폐사하면서 관광당국이 보호 조치에 나섰다는 소식이네요. 돼지섬(Pig island)의 정식 명칭은 Big Major cay 입니다.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