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육돈 (경남 합천) ▶ 육안 소견 돼지 직장 협착의 특징적인 임상증상으로는 복부가 심하게 팽창하고 식욕 절폐하여 연한 분변을 배설한다. 육안소견은 직장 내강이 항문 근처에서 좁하지는 것이며 협착부위의 내강은 보통 직경 1.0cm 이하이다. 직장벽이 섬유성으로 단단해지고, 미세농양(microabscess)이 보이기도 한다. 직장 점막은 궤양부위가 존재하거나 섬유소성 삼출물로 덮여있다. 병변이 지속되면 직장과 맹장을 포함한 대장 전체가 광범위하게 팽창된다. 장 점막 근육층이 심하게 두꺼워져서 골이 심하게 파여 있으며, 팽창된 직장에 소장이나 직장이 문합된 병변도 관찰된다. 팽창된 결장 주위로 국소적인 만성 복막염 소견도 확인된다. ▶ 조직 소견 협착 부위는 직장 점막이 부분적으로 소실되어 있고, 직장벽은 섬유성 육아종성 조직 증식으로 비후되어 있다. 내강에는 얇은 세포 잔여물과 침윤된 호중구들을 관찰할 수 있다. 협착부위에 인접한 직장벽의 점막근육층(muscular mucosa)은 비대해지고, 근육층(tunica muscularis)의 정상 근섬유 사이에 섬유조직이 증생되어 있다. 협착부위에 인접한 점막고유판(lamina propria) 내 혈관이 충혈되고
▶ 비육돈 (충남 천안) ▶ 육안 소견 살모넬라 감염은 주로 비육기에 발생하고 일명 돼지 파라타이포드(paratyphoid)라 불리우며 위장염 및 패혈증을 특징으로 한다. 급성 장염형 살라넬라증은 특징적으로 미만성 섬유소괴사성 회장결장염과 함께 카타르성 장염을 나타낸다. 고열, 쇠약, 황색 수양성 설사를 보이는데 장 내용물은 악취가 나고 점액, 섬유소 및 혈액이 섞여 있기도 하다. 간에서는 다발성으로 하얀 반점이 보이며 장간막 림프절의 종창 및 비장종대 등도 종종 관찰된다. 만성 장염형 살모넬라증은 맹장과 결장에서 괴사 및 궤양소(button ulcer)가 관찰되며 직장협착이 발생한다. 직장협착으로 진행되면 복부가 심하게 팽만되고, 식욕이 없으며 쇠약, 연변을 보이게 된다. 패혈증의 경우 심급성으로 진행이 되는데 주로 어린 개체에서 발생하고 치명적이다. 패혈증으로 폐사한 경우 고열, 미만성 점상출혈과 꼬리, 주둥이, 귀와 같은 말단부에 청색증이 나타난다. 섬유소성 다발성 장막염이 관찰되기도 한다. ▶ 조직 소견 급성 장염형 살모넬라증에서는 간에서 간세포의 괴사 및 큰포식세포가 모인 파라타이포드 결절이 다발성으로 관찰된다. 또한 장에서 점막면의 괴사 및 섬유
▶ 비육돈 (경남 함안) ▶ 육안 소견 돼지 적리는 점액 및 혈액성의 출혈성 설사가 특징으로, 대부분 처음에는 황색 또는 회색의 연변을 배설하고 식욕이 감퇴하며, 직장 온도는 40~40.5 °C로 상승한다. 경과가 진행되면 많은 양의 점액을 배설하고 혈액, 점액 또는 백색의 점액 섬유소성 삼출물이 함유되어 있는 변을 배설한다. 돼지는 등을 구부리고 가끔 복통을 호소하며, 설사가 지속되면 식욕이 감퇴되고 탈수로 심한 체중 감소를 일으킨다. 외관검사상 피모는 거칠고 종종 항문 주위에 분변이 묻어 있으며, 심한 경우는 혈변이 보이기도 한다. 내장 검사시 병변은 맹장이나 결장에 주로 나타나고, 대장벽과 장간막의 충혈 및 수종, 장간막 림프절 종창 등이 전형적인 병변이다. 장 내용물은 수양성이고 악취가 나며 점액과 악취가 나며 점액과 소화되지 않은 내용물 또는 괴사되어 떨어져 나온 조직 등이 엉켜서 갈색이나 적색을 띤다. ▶ 조직 소견 돼지 적리의 원인균은 돼지의 장 점막, 내강의 샘, 배상세포(goblet cell), 음와(crypt) 등에 증식하여 움와 증식, 배상세포 증생, 점막에 염증세포 침윤, 융모 위축 등을 유발한다. 특징적인 조직 소견은 점막 표면의 미란
"본 자료는 동물용의약품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보관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며, 돼지의 건강 및 복지, 수익성, 제품의 효능 등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제작한 기본 지침서 입니다." 약품이 기본적으로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하면, 현장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백신은 양돈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의약품입니다. 올바른 백신 사용은 농장의 생산성과 수익 향상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면역에 대한 이해 백신과 백신접종에 대해 논의하기 전에, 기본적인 면역기전과 감염에 저항하는 작용을 알아보겠습니다. 1. 면역 반응면역 반응은 질병 감염에 저항하는 기본적인 기능입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모돈에게서 전달받거나 후천적으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2. 선천성 면역돼지는 다른 가축에 감염되는 질병에 대해 자연스런 저항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돼지는 양의 전염성 유산을 일으키는 병원체에 대해 선천적으로 면역성이 있습니다. 3. 후천성 면역능동면역과 수동면역으로 나누어 집니다. 병원체에 노출된 후 자연적으로 획득되는 면역반응으로, 백신을 통한 면역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1) 능동 면역감염 또는 백신 접종으로 인해 얻게 되는 면역으로, 병원체 또는 백신 내의
"본 자료는 동물용의약품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보관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며, 돼지의 건강 및 복지, 수익성, 제품의 효능 등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제작한 기본 지침서 입니다." 우수한 품질의 돈육 생산, 생산자의 안전, 환경 문제,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서, 동물용의약품은 보다 정확하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효과적으로 의약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약품 사용 기록 유지, 주사기 사용 및 폐기, 주사 방법 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농가에 적용해야 합니다. 이 책자는 사용자 안내 지침서입니다. 양돈산업과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이 안내서의 내용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동물용 의약품은 크게 다섯 가지로 분류됩니다. 1. 백신바이러스, 세균 및 마이코플라즈마에 의한 질병의 예방 2. 항생/항균제세균성 질병 감염 예방 및 치료 3. 구충제회충, 콕시듐과 같은 내부 기생충 및 개선충과 같은 외부 기생충의 예방 및 치료 4. 호르몬제분만유도, 발정유도, 발정동기화, 배란동기화 등의 번식 조절 5. 진통제/진정제통증과 염증의 완화 및 동물을 진정시키기 위해 사용 모든 동물용의약품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제품의 포장 외부 또는 내부의 사용설명서에 사용과 보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