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2025년 농업연구개발사업 신규 과제 공모’를 이달 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국정과제 성과 창출과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융복합 기술 개발,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과 농촌 현장 문제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생명 자원 보전‧활용 △생산기술 혁신 △식품 서비스 개발 △기후변화, 질병‧재해 대응 △혁신생태계 조성 5대 중점분야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를 중심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밀 자급률 도약 생산 소비 연계 핵심 기술 개발, 중점 관리 병해충 선제 대응 및 피해경감 기술 실용화, 농산부산물 에코(Eco) 순환 기술 개발 등 12개 사업 131과제(연구비 590억 500만 원)를 공모합니다. 과제 가운데 돼지와 관련해서는 ▶자돈, 한우 등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기술개발 ▶온실가스 저감 가축분뇨 자원화 기술 개발 ▶돈사 암모니아 배출 제어를 위한 소규모 농가형 혐기소화 기술개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 국립연구소, 지방자치단체, 산업체 등 국공립 또는 민간기관 연구자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평가와 발표평가를 통해 연구과제를 선발하며, 전자 협
한국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조망하는 '농업전망 2025'가 이달 1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3층)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농업전망은 매년 초 농업 관련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농정을 전망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한국 농업과 농촌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며, 다양한 논의와 정보 교류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농업·농촌, 변화를 준비한다'를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2025년 농업 및 농가 경제 전망 ▲시장 대응 강화 ▲농업 구조 전환 ▲농촌과 삶 등 올해 주요 농정 이슈들이 심도 있게 다뤄질 계획입니다. 행사에 참가를 원하는 경우 사전등록(바로가기)은 이달 15일까지 가능하며, 농업관측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전망 2025 사무국'(02-2231-0228)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현재 닭·오리 등 가금농장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상황이 심각합니다. 지난해 10월 말 강원도 동해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첫 발생한 이후 11월 4건, 12월 14건 등 모두 19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새해 1월(경기 여주 등)에도 양성 사례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생조류(25건 양성)에서 가금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강하게 의심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결과를 근거로 발생농장의 방역 미흡사항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전국 지자체에 살처분 보상금 지급 감액(5~60%)과 별도의 과태료 부과 등 엄격하게 처분하라는 지침을 전달했습니다. 가금농장에게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라는 마음가짐과 함께 철저한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 기시감(旣視感): 한 번도 경험한 일이 없는 상황이나 장면이 언제, 어디에선가 이미 경험한 것처럼 친숙하게 느껴지는 일.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설(1.29일)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는 육류·쌀·과일류·나물류 등 제수용품과 전통식품·갈비류·건강기능식품 등 선물용품, 지역 유명 특산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이달 6일부터 27일까지 22일간 일제 점검합니다. 이번 점검은 설 명절 성수품 수급상황 및 가격동향 등을 모니터링하고, 과거 위반사례가 많은 배추김치, 돼지고기, 두부류, 소고기 등을 중심으로 실시합니다. 구체적으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표시하는 행위, 원산지를 혼동하게 하거나 위장하여 표시하는 행위, 인지도가 낮은 지역의 국산 농산물을 유명 지역 특산품으로 판매하는 행위 등에 대하여 중점 점검합니다. 원산지 점검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이달 2일부터 12일까지 사이버단속반을 활용하여 통신판매와 배달 플랫폼 업체 등의 원산지 표시실태를 사전 모니터링합니다. 그리고 6일부터 12일까지는 선물·제수용 농식품 통신판매업체와 제조·가공업체를 조사하고, 설이 임박한 13일부터 27일까지는 제수용품 소비가 집중되는 대도시 위주로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 등의 농축산물 취급업체를 점검합니다. 또한, 설 명절에 수요가 많은 고사리, 도라지 등 나물류와 대추,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지난달 31일 축종별(소·닭, 돼지) ‘축산농가 악취저감시설 운영 매뉴얼’을 지자체와 생산자단체를 통해 축산농가에 배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매뉴얼에는 ▲축종별 악취저감시설과 시설별 장·단점 ▲시설의 활용 방법과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악취저감시설을 최적의 상태로 작동시키기 위한 관리 흐름도를 수록하였고, 향후, 축산농가 방문 시에도 매뉴얼을 활용하여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축산농가 악취저감시설 운영 매뉴얼’은 축산환경관리원 자료실(바로가기)에서 전자문서 형태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문홍길 원장은 “악취저감시설 운영 매뉴얼이 악취저감시설을 운영·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축산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오르토믹소 바이러스과에 속하는 외피, 분절, 단일 가닥, 음성 감지 RNA 바이러스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A, B, C, D 바이러스(IAV, IBV, ICV, IDV)의 4종류가 있으며, 돼지에게 감염될 수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IAV, ICV, IDV의 3종류뿐이며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IAV에 비해 ICV와 IDV의 유병률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양돈장의 IAV, ICV, IDV 유병률을 파악하기 위해 2023년 10월 31일부터 12월 14일까지 40개 양돈장에서 1,602개의 비강 면봉과 200개의 구강액 샘플을 채취했다. 이후 유전자 특이 프라이머를 사용한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을 통해 IAV, ICV, IDV를 선별했다. 연구 결과, 40개 농장 중 23개 농장(57.5%)에서 IAV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이 중 전체 1,802개 검사 샘플 중 72개(4.0%) 샘플에서 IAV가 검출되었다. 비강 면봉에서는 2.7%, 구강액에서는 14.5%의 양성 시료 비율이 나와 이전 연구보다 훨씬 높았다. 이유자돈은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
분만 지연과 사산을 줄이기 위해 모돈 건강 관리, 적절한 사료·음수 급여, 스트레스 최소화 등이 중요합니다. 난산 처치 과정에서 무조건적인 자궁 내 손 삽입 시도나 옥시토신 투여는 삼가합니다. 분만 직전의 모돈에 설탕을 급여하거나 봉독을 적용하는 것은 분만 시간을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 분만사 사고의 원인과 개선 방법 인트로(강의 소개) 1강: 건강한 정예 번식돈군을 구축하라 2강: 분만 전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라 3강: 분만 지연과 사산을 줄여라 4강: 분만 후 자돈의 생존율을 높이자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원장 이종순)이 ‘농업·농촌 가치’를 주제로 한 온라인 언급량 및 키워드 분석 결과를 담은 ‘FATI (Farm Trend&Issue)’ 보고서 23호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최근 4년간(2021~2024) 약 103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농업·농촌 가치를 ‘식량안보’, ‘환경보전’, ‘농촌 공동체 유지’로 정의하고 이를 심층적으로 다뤘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같은 국제 정세의 불안정 속에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농업·농촌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1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물가 상승, 2022년 글로벌 식량 위기, 2023년 정부의 농업·농촌 발전 계획 등이 주요 이슈로 부각됐습니다. ‘식량안보’ 부문에서는 정부의 전략작물직불제와 같은 정책이 주목받았으며, ‘환경보전’ 부문에서는 공익직불제 관련 키워드가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농촌 공동체 유지’ 부문에서는 마을 단위 사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사회 기반 사업이 주요 키워드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올해 진행된 ‘각양갓생’ 캠페인은 농업·농촌을 직업적 가치로 인식시키는 데 성공하며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