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발생한 경북지역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규모가 19일 최종 집계되었는데 축산과 관련해 축사 473동과 축산창고 100동이 불에 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축 폐사는 돼지 1만9750마리를 비롯해 한우 465마리, 닭 등 12만7309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돼지 폐사두수는 당초 알려진 두수보다 5천여 마리 적은 수준입니다(관련 기사).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산불 피해 복구와 영농 재개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재해복구비, 농업정책자금, 주택 개량, 농기계 임대, 시설 개보수 등을 지원하고,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정책자금은 담보력이 부족한 농업인에게 전액보증으로 공급하고, 보증수수료도 낮춰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어제 월요일 아침 경기도 양평에서 원인 모를 대형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양평소방서에 따르면 해당 화재는 25일 오전 9시 2분경 양평군 양동면 소재 양돈장에서 검은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로 최초 접수되었습니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 당시 자돈사를 중심으로 불길이 매우 강해 주변으로 번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최종 진화까지는 약 1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소방차량 19대가 동원되었습니다. 피해는 매우 컸습니다. 모돈사 1동을 비롯해 인큐베이터실 자돈사 3동이 전소되었습니다. 돼지 폐사도 많았습니다. 모돈 50마리와 자돈 690여 마리를 잃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잠정 재산 피해액을 3억 6천만 원으로 집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이달 들어 6번째 돈사 화재 사고입니다. 올해 들어서는 70번째 사고입니다. 전체 누적 재산 피해액은 91억 6천만 원입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