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1 (목)

  • 구름많음동두천 31.2℃
  • 구름많음대관령 26.8℃
  • 구름많음북강릉 29.0℃
  • 구름많음강릉 30.1℃
  • 구름조금동해 27.9℃
  • 구름많음서울 33.4℃
  • 구름조금원주 32.6℃
  • 구름조금수원 32.5℃
  • 구름조금대전 33.1℃
  • 구름조금안동 32.1℃
  • 구름조금대구 31.8℃
  • 구름조금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1.5℃
  • 맑음부산 31.8℃
  • 맑음고창 33.2℃
  • 구름많음제주 30.4℃
  • 구름많음고산 31.2℃
  • 구름많음서귀포 31.0℃
  • 구름많음강화 30.5℃
  • 맑음이천 32.3℃
  • 맑음보은 30.3℃
  • 맑음금산 31.1℃
  • 맑음김해시 32.7℃
  • 맑음강진군 31.7℃
  • 구름조금봉화 30.8℃
  • 구름조금구미 32.8℃
  • 구름조금경주시 32.5℃
  • 맑음거창 30.8℃
  • 구름조금합천 31.2℃
  • 맑음거제 29.8℃
기상청 제공

대박뉴스! 다비육종-서울대 연구팀, PRRS 완전 저항성 돼지 생산 성공!!

GEO 기술을 이용해 돼지 세포 CD163 수용체 정밀 편집, PRRS 바이러스 침입 원천 차단...상용화 시 PRRS 피해 근본적 해소 기대

우리 연구팀이 PRRS 바이러스에 원천적으로 감염되지 않는 돼지를 개발했습니다. 향후 상용화될 경우 한돈산업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비육종(대표 윤성규)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연구책임자 장구 교수) 공동 연구팀은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PRRS 바이러스에 완전한 저항성을 지닌 돼지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한계를 넘은 질병 극복 기술

PRRS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양돈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히는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임신모돈의 유산과 자돈 폐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PRRS 바이러스는 높은 변이율과 전염성을 가져 기존 백신만으로는 방역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왔습니다. 이에, 보다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역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연구팀은 PRRS 바이러스가 돼지 세포에 침입하는 데 필수적인 ‘CD163 수용체’를 유전자편집 기술로 정밀하게 편집해 바이러스의 침입(감염)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PRRS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으면서도 생리학적 특성은 기존 돼지와 동일한, 건강한 자돈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GMO와는 다른 ‘GEO’ 기술

 

 

이번 연구에 적용된 유전자편집 기술은 특정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정밀하게 교정하는 방식으로, 기존 유전체 내 유전자를 정밀하게 삭제해 원하는 형질을 유도하는 ‘유전자교정생물체(GEO, Genome-Edited Organism)’에 해당합니다. 외부 유전자를 삽입해 새로운 형질을 부여하는 ‘유전자변형생물체(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와는 구별됩니다. GEO 기술을 통해 PRRS 바이러스의 변이 여부와 관계없이 항상 일정한 저항성을 발현할 수 있는 획기적 기술을 구현했습니다.

 

양돈농가 실질적 도움 위한 제도 정비 시급

다비육종 윤성규 사장는 “기존 PRRS뿐만 아니라 최근 고병원성 PRRS로 인한 양돈농가의 피해가 매우 커지고 있는데, 이로 인한 모돈의 유사산, 자돈 폐사 등의 피해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제 첫 걸음을 내딛은 상태이고, 앞으로 할 일이 매우 많은 만큼 제도적, 정책적인 여러 가지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장구 교수는 “유전자편집을 활용한 정밀육종은 축산업의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대한민국이 관련 분야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미래 축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발라드동물병원(원장 고상억)의 이희원 수의사는 “PRRS 저항성 돼지가 올해 5월 미국 FDA로부터 상업화를 위한 승인을 받은 선례가 있다(관련 기사)”며, “우리의 기술이 국내 양돈농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글로벌 동향에 맞춰 국내 실정에 맞는 신속한 검증 및 지원 체계 마련이 필수적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배너

관련기사

배너
총 방문자 수
12,786,796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