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신임 환경부 장관이 지난 25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통합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비이에프)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자원순환 및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시설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해당 시설은 가축분뇨를 투입하는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 중 국내 최대 규모(일일 처리용량 950톤)의 시설입니다. 아산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420톤/일)와 음식물류 폐기물(530톤/일)을 통합 처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가동 중이며, 생산된 바이오가스(연간 약 1,740만톤N㎥, ’24년 기준)는 도시가스와 발전용 연료 등으로 활용되어 지역사회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단순한 폐기물 처리를 넘어서, 수질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 화석연료 대체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지역 내 재생에너지 공급을 통한 에너지 자립 등 다양한 환경·사회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어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2022년부터 바이오가스 정책의 방향을 기존 한가지 유기성 폐자원만 처리하던 단독 시설 중심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구제역 백신의 국산화 사업(관련 기사)을 추진 중인 FVC(에프브이씨, 대표 김재훈)가 'BIOGENESIS BAGO'(바이오제네시스 바고; 이하 BAGO, 대표 에스테반 튜릭)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BAGO는 아르헨티나에 본사를 둔 동물의약품 전문회사입니다. 지난 70년간 우수한 백신 생산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구제역 백신은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40여개 국가에 수출 중입니다. 기술 이전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다른 나라와의 구제역 백신 공동 생산에도 적극적입니다. 중국과 이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으며,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는 추진 중입니다. FVC는 이번 BAGO와의 협약으로 구제역 백신 국산화에 대한 신념을 재확인하고 기한 내 사업을 완료하기 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BAGO는 그동안 축적한 첨단 기술을 FVC에게 이전함은 물론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연구진과도 협업할 계획입니다. 현재 충북 오송에서는 BAGO 본사에서 파견된 기술이전팀이 참여한 가운데 FVC의 생산시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해당 생산시설은 연간 1억 도스 생산 규모(단가 백신 기준)로서 내년 사용 승
베링거인겔하임이 지난 10일 가축전염병 통제와 박멸을 위한 전략적 생산 시설을 프랑스에 건립하는 2억 유로(한화 약 2천6백억원) 이상의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선도적인 글로벌 제약회사로서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 건강에 필요한 전문약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입니다. 국내에 잘 알려진 양돈 제품으로는 써코플렉스를 비롯해 마이코플렉스, PRRS MLV 등이 대표적입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번 투자를 통해 프랑스의 론 알프 지역에 구제역 및 블루텅 통제에 필요한 제품 등을 연구·개발하는 생산시설을 건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설은 약 100명의 숙련된 인력들이 일할 수 있는 1만5천 평방 미터의 첨단 기술 건물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베링거인겔하임 측은 "이번 투자로 축산에서 유행하는 주요 질병에 대한 통제 및 박멸을 위한 국제 동물 건강 그룹과 정부의 공조 프로그램에서 베링거인겔하임이 과학적으로나, 산업적으로 그리고 상업적으로 선두 주자가 되었다'며 "앞으로 가축전염병과의 싸움에서 베링거인겔하임이 선도적인 파트너로서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베링거인겔하임은 올해 초에는 중국의 동물약품 기업과 구제역 백신 합작 회사를 설립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