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이유자돈의 성장 성적과 장 건강 개선에 대한 다양한 영양 전략의 효과를 설명하고 각 영양 전략의 간략한 메커니즘을 살펴보고자 한다. '동애등에(Black soldier fly)' 애벌레 사료를 먹이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분비가 감소하고 애벌레에 함유된 '글루타민'을 통해 기호성이 증가한다. 키틴과 라우르산은 장내 미생물 발효를 촉진하여 부티르산과 같은 단쇄 지방산을 생성한다. 키틴은 장 상피 세포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며 장 융모 발달과 산화 스트레스 감소에 관여한다. 이유자돈에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를 보충하면 항균 펩타이드가 생성되어 장내 pH를 낮추고 유해세균의 성장을 억제한다. '밀착접합 단백질(tight Junction Proteins)'과 '항염증성 사이토카인(anti-inflammatory cytokines)'의 발현을 촉진하여 이유 후 스트레스로 인한 장 장벽 손상을 완화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STB(Stimbiotic, 스팀바이오틱: XOS와 자일란분해효소 복합체)'를 보충하면 식단에서 NSP(non-starch polysaccharides; 비전분다당류)를 분해하고 항영양인자를 제거하며 영양
제2의 뇌 장 건강에 따라 기분이 달라질 수 있다. 장 신경계는 뇌와 같은 양의 '도파민'을 생성하는 다양한 신경과 신경교세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뇌와 비슷한 수준의 40종에 달하는 신경 전달 물질을 합성하고, 특히 행복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의 95%가 장에서 생산된다. 세로토닌은 감정·수면·식욕 등을 조절한다. 이는 장 건강 상태에 따라 기분과 행동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장 속에 숨겨진 다양한 기능이 밝혀지면서 장 건강 향상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장은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 노폐물의 배출을 위한 기관으로만 알려져 왔었다. 하지만 오늘날 장은 '제2의 뇌'로 표현되며 인체에서 가장 많은 면역세포를 가진 면역 기관이자, 자율신경계/내분비계/면역계 경로를 통해 뇌와 상호작용하는 중추 기관으로 평가된다. 장관 면역의 중요성 생체의 면역 시스템은 혈액이나 림프액 속의 면역세포가 주축이 되는 전신 면역과는 별개로, 소화관과 기도 등 국소부위의 점막 상피세포에서도 감염을 예방하는 특수한 면역 체계가 존재한다. 이는 병원성 미생물의 주요 감염경로가 폐와 장을 통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음식물을 통해 장으로 침입하는 경
"자돈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에 장내세균총을 정상화하는 것이다." 친환경 축산이 대세화 되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항생제 대체재로서 생균과 효모 등의 사용량은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시장에는 다양한 종류의 생균과 효모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어 상당수의 농가는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지 판단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번 글에서는 일반적인 권장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유익균(유산균)만 있는 것보다는 효모균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권장 지난번 글(바로보기)에서 설명한 것와 같이 대부분의 유익균은 체내의 위산과 담즙 등에 의해서 상당수가 파괴된다. 특정 유익균의 경우 외부환경에 강한 균주도 있기는 하지만, 보편적인 생균의 특정에서 보면 산성에 취약한 것이 사실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생균제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32개 균주 중 pH2에서 및 pH4에서 1주만이 각각 0.67% 및 48.27%의 생존율을 나타내었다. 내담즙성 시험 결과에서는 3개 주만이 10-20%의 생존율을 나타내었다. 즉, 대부분의 유익균들은 상부 소화기를 거치면서 상당수가 파되되어 실질적인 유익균 역할을 하기 힘들다는 것이
"자돈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에 장내세균총을 정상화하는 것이다." 축산시장에서는 다양한 사료 첨가제가 유통되고 있다. 농장에서도 여러 가지 제품 또는 자체적인 종균을 활용하여 직접 발효하여 사용하는 등 여러 경로를 통하여 우리 농가에 오랜 기간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는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생균제 '효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정확히는 생균과 효모는 다름). 효모=이스트 효모는 '이스트(yeast)'라고도 하며, 주로 균주는 'Saccharomyces cerevisiae(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시)'를 일컫는다. 크기는 대략 3~4 마이크로미터(μm)이다. 효모는 주로 맥주(술)와 빵의 발효에 이용된다. 우리가 즐겨 마시는 맥주는 효모의 무기호흡의 결과물로 나오는 알코올이다. 인간은 4,000년 전부터 효모를 이용하여 단당류를 분해하여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밀가루 반죽을 부드럽게 해 빵을 만들어왔다. 이처럼 효모는 아주 오랜 기간 인류의 식생활과 매우 밀접한 필수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스트컬쳐(효모와 그효모가 배양한 물질) 이스트컬쳐는 효모 세포가 지니고 있는 세포 내 영양소 및 세포의 발효대사산물을 함께 함유한 원료이
대안축산 농법인 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돈육 브랜드 '두지포크'가 친환경 명품 돈육으로서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지난 25일 두지포크(대표:장성용 전북대학교 농학박사)는 전북대학교에서 임직원 및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 정부·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비전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두지포크'는 '가축의 복지가 인간 행복의 시작'이라는 믿음으로 두지팜농장이 전북대학교, 단국대학교, 경상대학교, 서울대학교 등 미생물, 축산, 수의 전공 10여명의 연구 교수진들과 함께 돼지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면역력을 극대화한 건강한 돼지를 위해 유용 미생물(프로바이오틱스)을 활용한 대안축산 농법인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을 체계화 해 탄생시킨 돈육 브랜드 입니다(관련 기사). 이번 선포식에서는 장성용 대표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브랜드 소개 및 에코 클린 축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에 대한 공유가 이뤄졌습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은 악취, 질병, 분뇨, 생산성 등의 축산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과학적인 양돈 시스템입니다. 기존의 축산 방식에서 탈피해 가축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진대
지난 20일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발효 소시지로 즐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소시지를 만드는데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뒷다리살)'를 이용하는 만큼,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돼지고기 소비촉진과 함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충분한 양을 섭취했을 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살아 있는 균’을 뜻하며 유산균이 주를 이루며 유해균을 억제하고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을 줍니다.이번에 만든 발효 소시지는 5g정도만 섭취해도 프로바이오틱스 1일 섭취기준(1일 섭취량 1억~100억 개(CFU))을 충족할 수 있다고 합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프로바이오틱스 발효 소시지를 제조할 수 있는 스타터 균과 기술을 특허출원 했으며, 고급 육제품 수요 증가에 맞춰 소규모 육가공 농가(영농법인) 등에 기술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함준상 농업연구관은 “발효유 뿐 아니라 발효 소시지도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유산균을 이용한 발효 소시지 생산 기술이 돼지고기 부가가치 증진과 소비촉진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