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이윤배)과 함께 10일, 강원도 강릉시 강원양돈농협 대강당에서 가축·축사 화재 예방 캠페인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열린 캠페인은 농촌진흥청과 농협이 올 1월에 체결한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농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후속 조치의 하나로 축사의 화재 안전관리 예방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의 인적, 경제적 손실을 덜기 위해 추진했습니다. 돈사 화재사고는 2016년 총 177건으로 53%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주요 화재원인은 배전반이나 전열 기구에 쌓여져 있는 먼지를 제대로 제거하기 않거나, 과도하게 전력을 연결해 사용하는 등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열린 ‘가축·축사 화재 예방 캠페인’에서는 강원양돈농협조합원 40여명과 함께 환풍기, 배전반, 전기·기계 기구의 먼지 제거에 사용할 수 있는 에어컴프레서를 보급하면서 사용법을 시연하는 등 돈사의 화재 예방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의 이경숙 농업인안전보건팀장은 “지속적인 화재안전 관리를 위한 기초 조사와 모니터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농협과 협력해 앞으로 축사에서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유무선상
날씨가 추워지면 화기취급의 증가로 화재 발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동물 사육시설인 양돈장재에 취약한 부분이 많고 화재발생률이 높아 화재예방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한다.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초기진화가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양돈장들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로 되어있고 지붕이나 벽은 인화성이 높은 우레탄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면 내부가 메탄가스로 가득 차게 되어 불이 순식간에 번진다. 이로 인해 초기 진화가 어렵기 때문에 피해가 커지기 일쑤다. 또한 양돈장은 대부분 중산간에 위치하고 있어 소방서와 거리가 멀고, 야간에 상주하는 사람이 없을 뿐 아니라 진입로도 협소하여 소방차량이 도착하기 전에 이미 화재가 양돈장전체로 번져 있는 경우가 많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양돈장 화재의 발생원인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전기합선과 전열기구 과열이다. 외부에 노출된 전기배선은 필연적으로 먼지가 쌓이고 거미줄이 처지게 된다. 이를 제거하지 않고 그냥 방치하는 것은 화재발생의 도화선이 되고, 환풍기 모터 주변에 쌓인 먼지는 회전수를 감소시켜 과부하의 원인이 된다. 양돈농가가 화재예방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할 일은 전열 기구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