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SF에 더해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높은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국립축산과학원이 소규모 축산농가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차단방역 요령을 소개했습니다. 축사의 외부구역과 내부구역을 나누는 ‘방역구역’은 가축질병 원인체 등 잠재적인 오염원이 들어오지 못하게 관리하는 곳입니다.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명확하게 구분하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축사, 관리사무실 및 사료창고 등을 방역구역으로 관리합니다. 방역구역은 청색 테이프나 페인트로 외부와 내부를 간단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방역라인 경계선을 그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축사 입구 또는 전실에 판자 또는 의자와 장화 소독조를 배치하여 장화 교체구역을 마련해 두면 출입자가 명확하게 방역구역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방역구역 안에서는 신발을 갈아 신을 때 외부 신발과 내부 전용 장화가 서로 섞이지 않도록 각각의 위치를 정해둬야 합니다. 축사 안으로 들어갈 경우 내부 장화로 갈아 신고, 장화 소독조에 장화를 담가 소독을 한 뒤에 축사로 들어가도록 합니다. 장화 소독조는 발등까지 푹 잠길 수 있는 높이로 소독약을 맞춰 놓습니다. 장화에 묻은 흙과 분변 등의 유기물을 세척한 뒤 소독조를 사용하면 소독 효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가 지난 1일 홈페이지에 'ASF 소독 가능 권고 소독제'를 완전 삭제하고 'ASF 허가 소독제'만을 게시했습니다. 현재까지 67개 품목이며, 앞으로는 ASF 방역에 이들 소독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지난해 9월 17일 국내에 ASF가 첫 확진되었을 당시만 해도 국내 소독제 가운데 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통해 ASF에 대한 효능이 공식 인정된 제품은 단 한 개도 없었습니다. 때문에 당시 검역본부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등 해외 자료를 바탕으로 ASF 바이러스에 대한 살멸 효과가 있는 '성분'을 가진 국내 소독제를 'ASF 소독 가능 권고 소독제'라는 이름으로 분류해 구분하고, 이들 소독제를 ASF 방역에 이용하도록 일선 방역기관과 양돈농가에 권고했습니다. 희석 방법은 급하게나마 AI, ND, 돼지열병 등에 대한 권장희석배수 가운데 가장 낮은 희석배수(최고농도)를 준용해 사용하도록 했습니다(관련 기사). 동시에 검역본부는 소독제 관련 회사에 'ASF 소독제 효력시험 지침'을 만들어 제공하고 해외 실험기관에서 ASF 효력시험을 완료할 경우 ASF 소독제로 정식 허가해 주는 조치를 벌었습니다. 그 결과 4월 1일 기준 국내 허가
오는 23일 오후 1시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207호에서 '악성 가축전염성 질병 발생 및 확산 차단을 위한 축산현장 방역관리'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립니다. 이번 세미나는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 최농훈 교수가주최하고 삼원기업이 주관하는 행사로 관련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지자체 공무원, 축산산업 관련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행사 당일▶ASF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정부 정책(김대균 과장, 농식품부) 발표를 시작으로▶ASF 유입대비 국내 예찰 및 진단 현황(강해은 과장, 검역본부)▶ASF 유입차단을 위한 경기도 내 축산 현장 방역 실무활동(임효선 과장, 경기도)▶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ASF 발생 현황 및 ASF 유입차단을 위한 미얀마 정부의 방역정책(Dr. Min Thein Maw, 미얀마) ▶최근 국내 발생 구제역의 특성과 시사점(최강석 과장, 검역본부)▶국내 축산 현장 방역 관련 주요 문제점(최농훈 교수, 건국대)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또한, 발표 이후 각각 주제별로 1·2부로 나눠 건국대 류영수 학장과 강원대 한정희 교수를 좌장으로 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됩니다. 행사 참석은 누구나 가능하며, 12일(월)까지 메일(jiheo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