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검역의 파수꾼, 검역탐지견을 아시나요?
이달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발병과 확산 소식은 한돈산업에는 가히 메가톤급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데다가 한번 유입되면 한돈산업를 비롯한 우리나라가 겪어야 할 피해는 상상 이상 입니다. 최근에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우리나라 관광객의 휴대 축산가공품에서 ASF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더욱 충격적이고 우려스러운 사건입니다. 국경검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ASF 바이러스 국내 검출 사건에서 우리나라의 국경검역 시스템이 일정정도 작동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건이어서 다행이라는 반응도 많습니다. 여기에 국경검역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검역탐지견'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역탐지견은 2001년에 동물·축산물의 검역탐지를 위해 도입되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에서 보유·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체 검역탐지견은 현재 예비견 18두를 포함해 47두 입니다. 이들은 인천공항, 영남, 제주지역본부에 상주 배치되어 있으며, 국내 가축전염병 발생상황에 따라 김포공항, 인천항 등 기타 공항만에 기동배치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육성과 훈련을 맡고 있는 곳은 인천공항지역본부의 검역탐지견 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