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 산하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위원장 조호성, 이하 동물감염병 특위)가 최근 강원도 영월 ASF 발생과 관련해 환경부 및 농식품부, 한돈협회 등에 ASF 재발과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한 의견을 4일 밝혔습니다. 동물감염병 특위는 먼저 영월 멧돼지 양성 사례를 계기로 국내 ASF 상황이 접경 지역에서의 단순 확산에서 전국적 확산의 기로에 있다고 전제하고, 이를 막기 위한 모든 대응책을 강구하고, 적극적으로 이행되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위는 "지금까지 추진되었던 ASF 확산 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에 대한 평가는 현재 상황에는 적절하지 않으며, '야생멧돼지에 의한 확산 방지 대책'과 '양돈장 유입을 막는 차단방역 강화'의 두 축은 유지되어야 하는 원칙 아래서 개선된 방역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야생멧돼지에 의한 확산 방지 대책 동물감염병 특위는 환경부의 멧돼지 관리를 '접경지역에서의 확산 방지'에서 영월지역을 포함한 '비발생 지역에서의 양돈장 중심의 확산 방지'로의 전환을 주문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양돈농가를 중심으로 바깥 방향으로의 멧돼지 포획 ▶포획 멧돼지 시료의 전수 검사(현행 5% 샘플 검사) ▶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지난 30일 서울 용산역 회의실에서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위원장 조호성 전북대 교수, 이하 감염병특위)'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감염병특위는 지난 3월 1일 새로 출범한 제26대 대한수의사회 집행부가 처음으로 개설한 특별위원회입니다. 최근까지 ASF, 구제역, AI 등 재난형동물감염병이 발생하고 있지만, 민간 차원에서 수의사 중심의 객관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통로가 부족하다는 문제인식에서 이를 극복해 보고자 마련되었습니다. 감염병특위는 위원장으로 조호성 교수(전북대)를 비롯해 위원으로 오연수 교수(강원대), 탁동섭 교수(전북대), 이봉주 교수(전남대), 고상억 원장(발라드동물병원), 선우선영 이사(케어사이드), 김영준 실장(국립생태원), 손영호 소장(반석가금연구소), 조충희 연구위원(굿파머스)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이 정부 부처의 재난형동물감염병 관련 자문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특위는 국가재난형감염병 관련 포럼 개최, 부처 자문 및 협력 체계 구축, 국내 미발생 신종 국가재난형 감염병 모니터링을 통한 국내 유입 방지 대책 수립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날 회의에서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신임 회장이 오늘 1일부로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허 회장은 지난 1월 15일 진행된 제26대 회장 선거에서 다른 4명의 쟁쟁한 후보와의 경쟁 속에 최종 당선되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대한수의사회 70여년의 역사에서 처음으로 직선제로 시행되었습니다. 전체 유권자(7,173명) 가운데 80.3%(5,759명)가 투표에 참여해 첫 직선제 회장 선거에 대한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허 회장은 이 가운데 2,316명(40.4%)의 지지를 얻어 최종 당선되었습니다. 허 회장은 선거 기간 ▶수의사회의 정부와의 협의 및 사업진행 등 사업추진사항의 대한수의사회 홈페이지 공개 ▶양돈수의사회 등 특수직능단체의 연수교육을 필수 교육 지정 ▶대한수의사회 산하단체의 사단법인화로 수의직능의 발판 확장 ▶수의사 처방제의 명칭, 수의사진료지시서로 전화 ▶산업동물병원의 농장전담제 추진 ▶일반 회사 근무 수의사에 대한 수의사면허수당 신설 요청 ▶동물질병 진단연구, 지방방역기관으로 이양 등의 단기 공약사항을 약속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수의사 관리 부처를 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하는 것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허 회장의 임기는 2020년 3월 1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