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 도협의회장단은 시장 상황과 축산 정책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결속을 다지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도협의회장단은 제주도에서 1박 2일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첫날인 28일 제주 양돈농협 대회의실에서 4시간 동안 쉬지 않고 강의를 듣고 열띤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제일 먼저 해지음영영농조합 이기홍 대표가 돼지고기 도매가격에 대해 강의했습니다. 도협의회장단은 도매가격이 실제 돼지고기 가격을 대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어 한바이오 경축순환농업연구소 이병오 박사는 '돈분액비의 농업적 이용 기술현황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습니다. 엠트리센 서만형 대표는 국내 양돈장 50곳에서 쓰이고 있는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설명했습니다. 강원도협의회 배상건 회장의 중소형 양돈장에서 쓸 수 있는 인공지능에 대한 질문에 엠트리센 서대표는 손쉽게 쓸 수 있는 간단한 인공지능 기술도 설명했습니다. 돼지와사람 이근선 대표는 여당의 한돈육성지원법에 이어 야당이 준비하고 있는 한돈산업 전환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도협의회장단은 축산법이 변화하는 축산환경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어 특별법 형태의 한돈산업 발전 법안이 필요하다는데 의견
대한한돈협회(이하 한돈협회) 9개 도협의회장이 사안이 있을 때마다 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도협의회장은 지난 30일 대전 소재 ICC호텔에서 첫 모임을 갖고 '한돈협회 도협의회장단' 발족을 결의했습니다. 도협의회장단 초대 회장은 오재곤 전남도협의회장이, 사무국장은 최영길 경기도협의회장이 맡기로 했습니다. 이날 모임 발족 이후 이어진 손세희 회장과의 간담회에서 손 회장은 도협의회장단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는 것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한돈협회와 농식품부가 서로 협치와는 거리가 먼 행보를 번번히 보이자 농가들 사이에서 불만이 있었습니다. 오재곤 도협의회장단 회장은 "농식품부는 한돈협회 중앙회와 협의해 나가야 할 것이다"라며 "도협의회장단과 중앙회가 이원화되는 일 없이 중앙회를 적극 돕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