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ASF 10일 정리...정부, 양돈농장 방역개선 지렛대 삼는 듯
일반돼지에서의 ASF는 지난 10일 이후 현재(18일 24시)까지 추가 양성 혹은 의심 사례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는 정작 ASF 때문이 아니라 야생멧돼지와 농식품부 때문입니다. 야생멧돼지는 여전히 설악산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될 태세이고, 농식품부는 이번 화천 ASF를 지렛대 삼아 전국의 양돈농장에 대한 규제 강화와 체질 개선에 대한 속도를 붙이는 모양새입니다. 돼지와사람이 현재까지의 상황을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8일 일반돼지에서 ASF 의심축, 9일 새벽 확진 화천 일반돼지에서 ASF 의심축이 확인된 것은 지난 8일의 일입니다. 해당 농장에서 철원으로 출하한 도태모돈 가운데 일부가 폐사하였고, 강원도에서 실시한 1차 검사 결과 불행히도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당일 검역본부로 이송된 시료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다음날 새벽 5시 나왔는데 같은 '양성'이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연천 발생 이후 정확히 1년 만에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했습니다. 올해 첫 양돈장 확진이며, 누적으로는 15번째 사례입니다. 화천은 ASF 야생멧돼지가 올해 1월 확산되었고, 누적 290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시·군입니다.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