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구제역 연구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는 구제역백신연구센터가 정규 조직화되면서 한국형 구제역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형 구제역 백신의 출시 시기는 2020년 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올해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구제역백신연구센터(센터장 박종현)가 ‘행정안전부 신설기구 평가 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정규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구제역백신연구센터는 2010 ~ 2011년 안동 구제역의 전국적인 발생을 계기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지난 2015년 12월 30일 구제역 백신 국산화와 효능 향상을 위하여 설립되었습니다. 백신센터에서는 지난 4년여 간 국내 구제역 발생 상황에 적합한 백신 선정·추천 및 구제역 백신 국산화를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고도화를 진행하는 한편, 구제역 백신 민간제조사인 'FVC'에 단계적으로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백신센터는 구제역백신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하여 국내외 구제역 발생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백신을 선정하여 추천하고, 구제역 방역정책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2017년 8월 8일 '방역'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국' 단위 조직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산정책국'에서 분리되었습니다(관련 기사). 바로 '방역정책국' 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방역정책국이 정규 조직이 되었습니다.사실 여지껏 한시적인 조직이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올해 9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 예정이었던 '방역정책국'이 최근 ‘행정안전부 신설기구 평가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정규화하기로 최종 결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앞으로도 방역정책국이 우리나라 가축전염병 대응 콘트롤타워 역할을 계속 수행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정규화 결정은, 17년 8월 방역정책국이 신설된 후 2년여 운영동안 가축방역에 성과가 있었던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신설 이후 구제역은 ‘18년 2건, 19년 3건 발생에 그쳤고, 고병원성 AI는 ’18년 22건, ‘19년은 미발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돈산업의 초미의 관심사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유입을 현재까지 잘막아내고 있습니다. 방역정책국은 그간 관계부처, 유관 방역기관과의 원활한 협조 등 체계화된 방역 체계를 구축해가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