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ASF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가졌습니다. 한 총리가 ASF 등 가축전염병을 주제로 회의를 가진 것은 지난 5월 취임 후 처음있는 일입니다. 한 총리는 회의 모두 발언에서 최근 2주새 잇달아 4곳의 양돈농가(춘천2, 김포1, 파주1)에서 ASF가 발생한 것을 두고 "상황이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어제 오후 경기도 김포시와 파주시 농장에서 ASF가 연이어 발생하였다. 다행히 평택시 농장은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경기도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9년 10월 연천군을 마지막으로 약 3년만이며, 특히 경기도는 돼지농장이 밀집된 곳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한 총리는 "우선 농림축산식품부는 발생농장 돼지에 대한 살처분, 농장 이동제한, 감염경로 조사 등 매뉴얼에 따른 초동방역을 신속하게 이행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가을철 멧돼지 활동량이 많아지는 만큼 환경부는 집중호우 등으로 훼손된 광역 울타리를 면밀히 점검하여 보완해 주시고, 멧돼지 포획 및 수색활동도 집중적으로 실시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ASF를 막기 위해서는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 농가
지난 28일 오전 정부가 이낙연 총리를 주재로정부세종청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재난수습본부 상황실에서 '범정부 ASF 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하고 ASF 종식 때까지 과감한 방역조치를 해나갈 것을 재차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4일 12시부터 28일 12시까지 4일간 취해진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되는 시점에 앞서 ASF의 타 지역으로의 확산방지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회의에는 농식품부·통일부·국방부·행안부·문체부·환경부 장관, 국조실장, 식약처장, 해양경찰청장, 소방청장, 관세청장, 국무2차장, 경찰청 차장, 17개 시도 단체장(부단체장)이 참석했습니다. 이 총리는 먼저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으로부터 'ASF 발생현황 및 방역대책'을 보고받고,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으로부터 '범정부ASF지원대책본부 추진상황 및 계획'에 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이어서, 경기도·인천광역시·강화군·연천군·양주시·평택시 순으로 ASF 방역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 총리는 회의에서 최근 ASF 의심신고가 늘어난 점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 총리는 "의심신고가 늘어나면서 덩달아 양성 사례가 늘어난 점에서는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