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양돈농가에 고품질 돈육 생산을 위한 종돈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제주도니유전센터'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이 시범 추진됩니다. 이번 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청정환경 축산시설 그린에너지 구축사업'의 일환입니다.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해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만들고, 태양광·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를 저장·활용해 축산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나아가 탄소 배출을 줄이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지역균형 그린뉴딜' 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에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특별교부세 30억 원과 도비 4억 원 등 총 34억 원을 투자합니다. 제주도니유전센터를 비롯해 제주축협축산물공판장, 제주양돈농협 가축분뇨자원화공장,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 등 4곳에 우선 적용 예정입니다. 각 사업장별 현장 전력 환경 분석 및 인프라 구축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현장 설치가 진행돼 12월에 시스템을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축산시설 4개소의 실증사업을 통해 전기료 및 유류 비용 절감과 탄소저감, 인력대체 등 직·간접적인 효과로 최대 132억
포천시가 ASF의 확산 및 차단을 위해 전국 최초로 '태양광 자동출입문'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태양광 자동출입문'은 별도의 전기 없이 태양집열판으로 작동될 수 있는 자동출입문으로 포천시가 고안해낸 아이디어입니다. 기존 차단울타리의 수동 출입문의 경우 개방 관리가 취약해 누군가가 열어 놓은 출입문을 통해 감염 멧돼지가 경계 밖으로 빠져 나갈 수 있다는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태양광 자동출입문'을 멧돼지 차단울타리에 적용할 경우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상시 닫힌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태양광 자동출입문'은 양돈농가에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시에 따르면 이미 설치한 농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장치는 현재 특허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관계자는 “자동출입문을 통해 ASF 청정지역(Clean Zone) 인프라를 구축하고 가축전염병 발생을 차단할 계획”이라며 “철저한 예찰과 지속적인 차단방역시설을 보완을 통해 ASF를 사전에 차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포천시는 현재까지(13일 기준) 총 2,376건의 야생멧돼지를 포획하고, 292건의 폐사체를 발견한 가운데 73건의 야생멧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