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아 어른들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집 앞 생협을 '돼지와사람'이 들렀습니다. 작은 매장이지만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여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냉동 매대에서 반가운 한돈 제품을 만났습니다. 생협에서는 육류 제품 판매량이 많지 않고 유통기한의 문제로 냉동제품을 주로 판매한다고 합니다. 첫 번째 한돈은 무항생제 삼겹살. '무항생제, 무성장호르몬제 사료로 기른 안전한 돼지고기' 라는 설명에 더해 무항생제 인증과 HACCP 인증 마크가 눈에 들어오네요. 유통기한은 2018년 1월 초까지 입니다. 두번째 한돈은 무항생제 가브리살. '효소를 먹여 기른 도야지'라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 역시 무항생제 인증과 HACCP 인증을 받은 제품입니다. 지난해 8월 정부는 무항생제축산물의 인증기준을 강화하였습니다. 종전 질병의 치료를 위해 항생제 휴약기간의 2배가 지나면 무항생제축산물로 인정하였던 것을 분만, 포유, 거세 등 한정적인 경우에 한해 항생제 사용이 허용되는 것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이에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제도를 개선하였다는 의견이 있습니다만, 여전히 제도 운영의 헛점이 있고 오히려 동물복지에 반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한 전체 일반 한돈 농가의 이미지를 매도
대전시 유성구에 가면유명한 뒷고기집이 여럿 있습니다. 삶에 지쳐 가장힘든 시기에 장터에서 할 수 있는 음식 장사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연탄에 구워 먹는 뒷고기 장사를 하게 되었다는 주인장의 말처럼 뒷고기는 연탄에구워 먹어야 어울리는 서민 음식입니다. 원래 도축장이 있던 김해에서농담처럼 '떡볶이 대신 뒷고기를 먹는다'고 할 정도로 싼 가격에 먹을 수 있었던 고기로 경남 김해,부산 등지에서 즐겨 먹던 음식이었습니다.지금은 김해 뿐만 아니라 전국의 여러 지역에 뒷고기로 유명한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뒷고기는 도축장 도부들이용돈벌이로 '조금씩 떼어서 뒤로 팔던 고기'라거나 또는 고기 맛을 잘 아는 도부들이 '자기들끼리만 빼돌려서 먹던 고기'라서 '뒷고기'라는 설이 있습니다. 여하튼 이 말이 맞다면우리가 흔히 먹는 고기는 '앞고기'가 되는 셈입니다. 말끔하고 반짝거리는 그릇에 담긴 반듯한 음식보다는 투박하고 정형화되지 않은 그래서 더 정감어린 그런 음식이 끌릴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주인장이 이산화탄소는 하나도 없다며 넣어준 하얀 연탄 위에 바삐 손을 움직여구워 먹는 여러가지 고기 부위들은 이름은 몰라도, 그래서 심심하지 않고 콩가루를 찍어 먹으면 더욱 고소합니다
미국의 유명한 팝가수 비욘세가 영화 '드림걸즈' 촬영을 앞두고 22kg이나 살을 뺐습니다. 비욘세는 초콜릿, 빵등을 돼지껍데기로 싸 먹는 다이어트로 완벽한 몸매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영국은 맥주안주로 많이 먹고 세계 각국에서 돼지껍데기 튀김 과자를 먹습니다. 아직 생소한 우리나라에서도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화제가 되면서 돼지껍데기 튀김 과자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번 먹어 보았습니다. 물론 한돈으로 만든 돼지껍데기 튀김 과자입니다. 맛은 기름진 뻥튀기과자를 먹는 느낌입니다. 외국의 경우 짬쪼롬한 맛이 많은데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튀김과자는 싱겁고 특유의 비린맛을 잡기위해 크림치즈나 생크림을 찍어 먹기도 합니다. 확실히 몇개만 먹어도 포만감이 듭니다. 다이어트를 결심하셨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맛은 호불호가 많이 나뉘어질것 같습니다.
유투브에는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유투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유투버는 망치(Maangchi) 입니다. 전 세계인 140만명 이상이 구독중이며, 한국 아줌마 특유의 시원스러움이 돋보이는 화법으로 세계인에게 한국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영국의 삼겹살 먹방 영상이 업로드 3주만에 19일 기준 365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해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불판에 올려진 도톰한 삼겹살의 모습에 낯설고 어색함도 잠시 삼겹살을 처음 맛본 영국사람들은 연신 환상적인 맛에 놀라워 합니다. 영국에서는 돼지고기를 많이 먹긴 하지만 다른 야채와 함께 굽거나 고기에 붙은 지방을 떼고 먹는다네요.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한 영국남자 조쉬는 영국의 엔터테이너이자 모델로서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관련 다양한 문화적 콘텐츠를 주로 다루며 유튜브의 스타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현지인 빰치는 한국말을 구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을 사랑하고 그리고 삼겹살을 좋아하는 영국남자의 앞으로의 보다 큰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유튜브에 다른 삼겹살 관련 영국남자 조쉬의 영상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 이하 농특위)가 농어촌 에너지 전환과 자립 모델 마련을 위한 ‘농어촌재생에너지특별위원회(이하 재생에너지특위)’를 공식 출범했습니다. 농특위는 지난 11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위원 위촉식과 제1차 회의를 열고, 향후 1년간 농어촌 재생에너지 정책의 사회적 합의 기반 거버넌스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재생에너지특위 위원에는 칠성에너지영농법인 최동석 본부장(여양농장)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앞서 농특위에 합류한 지유팜 김선일 순천지부장에 이어 한돈농가 2인이 농특위 산하 핵심 기구에 참여하게 되면서, 향후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농어촌 에너지 전환 추진 전략 수립 과정에서 축산 현장의 목소리가 한층 직접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농특위에 따르면 재생에너지특위는 주민참여형(영농형) 태양광, 가축분뇨·농산부산물 기반 바이오에너지 등 농어촌 여건에 맞는 재생에너지 정책을 중점 논의합니다.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반복돼 온 갈등과 주민 수용성 문제를 조정하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역할도 맡게 됩니다. 재생에너지특위는 햇빛배당전국네트워크 한석우 상임운영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총 15명의 민·관 전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대표이사 서승원)은 지난 8일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를 방문해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기금 전달식은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 3층 대한한돈협회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대한한돈협회 이기홍 회장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서승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습다. 이번 기탁은 한돈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맺어온 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산업 현장의 방역·질병 관리 역량 강화와 더불어,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한돈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입니다. 서승원 대표이사는 “PED, PRRS와 같은 주요 질병으로 인해 한돈농가의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대한한돈협회와 함께 보다 건강한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기홍 회장은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자, 유통업계, 관련 기업 등 산업 종사자 모두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민간 차원
축사 환기만을 체계적으로 다룬 단행본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연암대학교 스마트축산계열 송준익 교수가 지난 10여 년간 현장에서 축적한 자료와 경험을 바탕으로 축사 공기질 관리에 대한 전문서적 '축사 환기 관리학'을 최근 발간했습니다. 400쪽 분량의 이 책은 우리나라 기후 특성을 반영한 축사 환기 이론과 설계·운영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사실상 국내 첫 ‘축사 환기 전용 교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여름, 일교차가 큰 환절기, 한파가 이어지는 겨울 등 해외와는 전혀 다른 계절 환경을 갖고 있어, 그동안 유럽 등지의 환기 매뉴얼을 그대로 번역·적용할 경우 현장에 제대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송 교수는 “우리 현실에 맞는 환기 이론과 설계 기준이 부재한 상황에서 외국 사례에만 의존해 온 것이 축사 환경 개선의 발목을 잡아왔다”며, 국내 축산업에 적합한 기준과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집필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축사 환기 관리학'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축사시설의 표준 설계도와 환기 시설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 점이 특징입니다. 책에서는 축산과학원 연구원과 연암대학교 교수로
농촌진흥청이 선정하는 ‘2025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에 충남 공주의 송일환 금강축산 대표(대한한돈협회 공주지부장)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로써 송 대표는 양돈 마이스터와 신지식농업인에 이어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까지, 농업계에서 상징성이 큰 세 타이틀을 모두 보유한 ‘3관왕’ 양돈인이 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3일 채소·과수·화훼·특작·축산 4개 부문 5개 품목에서 ‘2025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5인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축산·양돈 부문에서는 영농경력 36년의 송일환 대표가 명인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송일환 명인은 36년간 양돈 농장을 운영하며 발효유 기반 액상사료를 포유 자돈에 급여해 설사 등 질병을 줄이고 폐사율을 낮추는 사양관리 기술을 개발해 왔습니다. 여기에 양돈 자동화 시설과 ICT 기반 돈사 관리 시스템을 구축, 고품질 돈육 생산과 출하 성적 상위권 유지, 생산비 절감 성과를 동시에 이뤄낸 점이 이번 명인 선정의 주요 배경으로 꼽힙니다. 송 명인의 ‘3관왕’ 이력은 한 번의 수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는 2013년 양돈 분야 농업마이스터(전문농업경영인)로 지정된 데 이어, 2022년에는 발효유 급이 기술을 통해 양돈 생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주관하는 ‘2025 축산유통대전’이 이달 11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 본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올 한해 축산업계를 돌아보고 2026년을 전망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됩니다. 주제는 ‘수요자를 읽는 인공지능(AI), 미래 축산을 열다’입니다. 1부에서는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 평가 시상과 같이 올해 축산 유통 발전에 힘쓴 축산 관계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집니다. 2부 포럼에서는 국민·산업·행정 관점 인공지능(AI) 활용 방안이 공유됩니다. 특히, 2026년 축산 트렌드 키워드 발표에서 ‘프라이스 디코딩’을 비롯한 부문별 키워드가 선정된 이유를 데이터에 기반하여 설명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또한, 미래 축산 트렌드와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전문가 패널토론을 통해 향후 축산업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참여 희망자는 12월 10일까지 포스터 내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축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스마트축산, 인공지능 등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축산물품
제주산 돼지고기와 한우가 1일 싱가포르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2일 2025 APEC 정상회의 한국-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수출을 공식 합의한 지 한 달 만입니다(관련 기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 제주특별자치도청(도지사 오영훈, 이하 제주도청)과 공동으로 이날 오후 2시 제주항에서 제주산 돼지고기·한우의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습니다. 선적식에는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송성옥 광주식약청장을 비롯해 수출업체, 생산자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특히, 수출 차량 앞에서 진행된 제막 행사에서는 세계시장으로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습니다. 싱가포르 수출작업장은 제주축협(도축장), 서귀포시축협(가공장), 제주양돈농협(도축장, 가공장), 대한에프엔비(가공장), 몬트락(가공장) 6곳이며, 초도 수출물량은 돼지고기·한우 4.5톤, 약 2억 8천만원 규모입니다(관련 기사). 싱가포르는 고소득 국가이면서 축산물 공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육류 시장 규모가 연평균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