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산 돼지고기의 제주도 반입이 불과 재개 13일만에 다시 중단되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는 9일 0시부로 타시도산 돼지고기와 생산물에 대한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강원도 고성 양돈농장에서 ASF가 확진되자 제주도는 긴급 가축방역심의회(서면)를 개최하였습니다. 그리고 육지산 돼지고기 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도내 ASF 유입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는데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관련해 제주도는 “공항만을 통해 들어오는 사람과 차량에 대한 차단방역과 농장단위 방역을 강화하고, ASF 매개 위험요소인 야생멧돼지 포획 등을 통해 철저한 차단 방역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달 27일부터 경남(부산), 전남(광주), 전북, 충남(대전) 지역에서 생산·도축·가공된 돼지고기 및 생산물에 대해 반입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 이같은 결정에 제주 양돈농가들은 강하게 반발, 허용 철회를 요구하였습니다. 고성 ASF 발생을 계기로 불과 13일만에 농가들의 주장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 셈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우리 소비자는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폭염일수가 많거나 적은 해에 상관없이 폭염 시에는 평상시보다 돼지고기를 더 많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축산물 가운데 유일합니다. 이같은 결과는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 매달 가계부를 작성한 수도권 소비자 패널 517명의 가계부를 분석한 ‘여름철 폭염에 따른 소비자의 농식품 구매 및 소비유형 변화’ 보고에서 확인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해당 분석에서 폭염이 많은 해와 적은 해 간 폭염 시 소비자의 농식품 구매행동(구매액·구매처, 외식여부 등)을 비교했습니다. 축산물에 대한 분석 결과 폭염일수가 많은 해의 폭염 시에는 평시(폭염이 아닌 날)에 비해 돼지고기(삼겹살) 구매액이 10% 증가했고, 닭고기(생닭) 구매액도 3% 늘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반면 소고기(한우 등심) 구매액은 4% 감소하였습니다. 폭염일수가 적은 해의 경우에는 폭염 시 돼지고기 구매액은 평시보다 47%나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닭고기 구매액은 대표 보양식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특이하게도 13% 감소했습니다. 소고기 구매액은 30% 증가하였습니다. 결국 유일하게 돼지고기만 폭염일수가 많은 해와 적은 해
전라남도에서 생산된 한돈이 5일 홍콩 수출길에 오릅니다. 월 10톤 규모입니다. 전라남도는 3일 농업회사법인 동명축산(대표 변재호)과 전남 한돈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산 돼지고기 홍콩 수출 기념행사를 열고, 5일 광양항에서 첫 선적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도는 국내 양돈산업 안정과 수출 확대를 위해 육가공업체인 동명축산, 홍콩 수출업체인 한국애니멀클리닉&컨설팅 금강피팅코리아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수출을 성사시켰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돼지고기 7개 품목 5톤(4천만 원 상당) 물량이 첫 수출길에 오르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동명축산이 가공한 전남산 돼지고기는 매월 2회 10톤 규모로 수출될 예정입니다. 향후 수출 물량 확대에 따라 돼지고기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동명축산 변재호 대표는 “홍콩 수출물량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며 “우수한 품질관리와 수출규격품 생산을 바탕으로 고품질 전남산 돼지고기가 홍콩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수출만이 축산업의 살길”이라며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전남의 다양한 축산물이 해외 수출시장에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
이마트의 자회사인 신세계푸드가 대체육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습니다. 돼지고기 대체육이 주력입니다. 신세계푸드는 28일 독자기술을 통해 만든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의 론칭과 함께, 첫 제품으로 돼지고기 대체육 햄 콜드컷(Cold cut, 슬라이스 햄)을 선보이며 대체육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 식품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대체육 시장에 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2016년부터 관련 연구개발을 해왔으며, 독자기술로 개발한 대체육 첫 제품의 맛과 품질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고 본격적인 진출에 나선 것입니다. 첫 제품으로 돼지고기 대체육 햄을 선택한 이유는 실제 소비자들의 육류 소비량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돼지고기인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돼지고기 대체육 햄 콜드컷은 콩에서 추출한 대두단백과 식물성 유지성분을 이용해 고기의 감칠맛과 풍미를 살렸으며, 식이섬유와 해조류에서 추출한 다당류(多糖類, polysaccharide)를 활용해 햄 고유의 탱글탱글한 탄력성과 쫄깃한 식감을 구현
이달 코로나19의 재확산 속에 온라인뿐만 아니라 대형할인매장의 매출액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를 위한 먹거리 등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했다는 분석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체육이 온라인과 일반 매장에 이어 도심 대중 카페를 통한 판매가 확대되고 있어 소비자 반응이 주목됩니다.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대체육을 활용한 샌드위치 신제품 ‘식물성 대체육 옴니미트 샐러드랩’을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해당 식물성 대체육 '옴니미트'는 홍콩 푸드테크 기업, 옴니푸드 사의 제품입니다(관련 기사). 콩을 중심으로 한 식물성 단백질로 돼지고기 맛과 식감을 유사하게 구현했다는게 투썸플레이스 측의 설명입니다. '식물성 대체육 옴니미트 샐러드랩'은 지난 14일부터 투썸플레이스 약 100개 매장에서부터 판매 개시되었습니다. 한편 투썸플레이스는 올 2월에는 업계 최초로 대체육을 활용한 샌드위치 제품 ‘비욘드 미트 파니니 2종’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대체 식품을 활용한 제품을 지속 개발해 관련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매일경제는 18일 이마트 자료를 인용, 올 상반기 돼지고기 부위별 판매량 증가율에서 항정살이 35.9%로 가장 높고, 이어 갈매기살(25.9%), 뒷다리살(25.2%) 순이며, 삼겹살은 11.8%에 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색적인 맛을 추구하는 소비트렌드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진행되면서 돈가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하반기 돈가는 수입량과 국내산 돼지고기 공급이 모두 감소하면서, 백신 접종 이후 소비 증가로 고돈가를 예상했지만, 코로나19가 다시 역대 최대 규모로 확산되면서 향후 돈가 전망을 불확실하게 하고 있습니다. 근래 한돈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갈비, 후지 등 비선호 부위가 많이 팔려 나가면서 국내산 돼지고기의 가격을 끌어 올렸다는 분석입니다. 관련하여 한 유통 관계자는 "백신 접종 이후 하반기 돈육 소비 증가를 예상하고 유통 회사들이 돈육 물량을 쌓아 두기 시작했다"라며 "가격이 높은 삼겹살은 덤핑으로 판매하고, 감소한 수입육 대신 한돈이 식당이나 급식으로 나가던 물량을 대신하면서 비선호 부위 판매가 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의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돈가에 나타난 변화는 없습니다. 전달보다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수입육이 감소한 외부적 상황과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소비가 자리잡고 있는 국내 상황을 생각해 보면 코로나19 재확산에 의한 한돈 소비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6월 취업자 수가 58.2만 명으
최근 2030 세대와 디지털 네이티브의 새로운 푸드 아이콘으로 돼지기름, 라드(Lard)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라드는 높은 발연점 덕분에 튀김에 적합하고, 특유의 고소한 풍미로 베이킹과 한식 요리에 깊이를 더합니다. 이런 특징으로 단순한 조리용 기름을 넘어, 라드는 요리의 클래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식재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2030 세대와 디지털 네이티브 등 차세대 소비층에게 라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알리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 캠페인’을 추진합니다. 이번 ‘디지털 콘텐츠 캠페인’의 첫 프로젝트는 ‘하반기 디지털 영상 시리즈’ ‘LARD BY GIBANG-SSI(라드 바이 지방씨)’입니다. 영국 국영방송 BBC가 선정한 세계 8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재조명받고 있는 돼지기름 ‘라드’를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처럼 재해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디지털 영상에서는 화이트 수트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델들이 일상적인 공간 속에서 라드를 진지하게 소개합니다. 패션 화보를 연상시키는 장면 구성과 과감한 조명, 리듬감 있는 전개 속에 주변 인물들의 당황스러운 반응을 교차로
이베리코를 허위·과장 광고로 고발한다! 농식품부는 철학이 없고, 협회는 전략이 없다 생석회 벨트의 과장된 효과 고발합니다! "발생농장 재입식 어렵다면 누가 제때 신고하겠나?" '돼지와사람'이 관찰한 한돈산업의 5가지 특징 한돈산업을 둘러싼 수많은 뉴스와 정보, 그 안에서 정말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언론은 많습니다. ‘돼지와사람’은 한돈산업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신문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돼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농장과 사람, 산업과 제도, 기술과 생명 사이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생생한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가끔은 불편한 진실도 전해야 했고, 때로는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드러내는 일이 필요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건 단 하나였습니다. “우리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자.” 그래서 정부, 공공기관, 한돈자조금, 협회 등 산업의 이해당사자들로부터는 광고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대신, '돼지와사람'의 가치에 공감하고 한돈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함께하는 몇몇 기업들의 광고 후원으로 신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돼지와사람’이 독립성과 현실 사이에서 내린 선택입니다. 우리는 산업을 무작정 감싸는 언론이 아니라, 산
충남 공주시 우성면(면장 이용건)은 지난 5일, 금강축산(대표 송일환, 공주시지부장)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96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강축산은 매년 우성면 내 저소득층 3가구에 매월 20만 원씩 후원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대상 가구를 4가구로 확대해 연간 총 960만 원을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기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상 가구의 계좌로 직접 입금될 예정입니다. 이번 후원으로 지역사회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일환 대표는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용건 우성면장은 “금강축산의 따뜻한 후원은 우리 지역 취약계층에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지역사회가 함께 더불어 사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모범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 제21대 회장 선거일(10.14)를 앞두고 후보자들의 정책과 비전을 한자리에서 직접 들을 수 있는 '도별 후보자 합동소견발표회' 일정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발표회는 대한한돈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영욱) 주관으로 열리며, 오는 9월 4일 충남(예산)을 시작으로 ▶5일 제주(제주) ▶9일 경북(대구) ▶15일 전북(전주)·전남(나주) ▶16일 경기(이천) ▶17일 강원(원주) ▶19일 경남(김해) ▶23일 충북(괴산)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됩니다. 각 지역 대의원(선거인)을 우선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대의원이 아니더라도 선거에 관심이 있는 회원농가라면 누구나 참관이 가능합니다. 인터넷 생중계는 없습니다(관련 기사). 각 발표회는 ▲참석자 소개 및 인사말(15분) ▲후보자 소견 발표(20분) ▲공통질문 및 지명질문(60분) ▲기념촬영 및 폐회(5분) 순으로 약 1시간 40분간 진행됩니다. 이번 후보자 합동소견발표회는 단순한 후보자별 정책 소개 자리를 넘어, 선거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최대의 승부처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접전 구도에서는 발표회에서의 '한 방'이 승부를 가를 수 있으며, 선거 전체 흐름을 바꾸는 기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일, 수원시 광교복합체육센터에서 2025 한돈배 여자 아이스하키 리그 ‘더 드림 리그(The Dream League)’의 시상식과 폐막식을 끝으로 이번 리그전을 성황리에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이번 ‘더 드림 리그’는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빙상 스포츠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돈자조금과 국제올림픽위원회 영 리더(IOC Young Leader)가 후원하고,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대회입니다. 2022년 6개 팀 약 150명의 선수로 시작된 ‘더 드림 리그’는 매년 규모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리그는 대만 U18 대표팀이 참여한 국제리그가 새롭게 신설되며 더욱 주목을 받았고, 국내외 총 21개 팀, 3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이번 리그전은 국내리그 2개의 디비전과 국제리그로 구성돼 치열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우선, 디비전 1그룹에서는 수원특례시청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아이스타이거스와 화이트샤크스A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디비전 2그룹에서는 핑크베놈이 1위, 화이트샤크스B가 2위, 코메츠가 3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
최근 러닝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며, 러닝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5~10km 달리기 이후에는 체내 에너지 소모와 피로감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운동 후 적절한 단백질·비타민·미네랄 보충이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운동 후 필요한 영양을 채워주는 건강한 먹거리로서 한돈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자들이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러닝 행사 ‘한돈런’을 오는 9월 21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한돈런’은 매년 10월 1일 열리는 ‘한돈데이’를 앞두고 마련된 전초 행사로, 한돈자조금은 ‘한돈런’ 을 시작으로 한돈데이에는 서울 도심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한돈 시식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입니다. 한돈런 신청 접수는 이달 1일부터 ‘한돈런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총 3,000명(10km 부문 2,000명, 5km 부문 1,000명)을 사전에 선착순으로 받습니다. 참가비는 1인당 5만 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를 비롯해 한돈 굿즈 및 한돈 도시락 등이 증정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