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연구자들이 돼지 안면인식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입니다. 안면인식(facial recognition) 기술은 얼굴 스캔을 통해 개인 또는 개체를 인식하고 구별하는 기술입니다. 이미 중국의 안면인식 기술은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중국 공안은 이 기술을 이용해 5만여 명이 모인 공연장에서 경제범죄 피의자를 찾아내 체포하기도 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중국은 이러한 안면인식 기술을 돼지를 키우는 양돈산업에까지 확대한 것입니다. 연구자들은 돼지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양돈관리자들이 돼지를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별 돼지의 일련번호, 혈통, 품종 등의 정보를 등록한 뒤 한번의 안면 스캔으로 돼지의 성적 및 건강을 지속적으로 추적·기록하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돼지의 개체별 관리 정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중국의 양돈업계는 정보기술(IT) 대기업 알리바바와 손을 잡고 다양한 IT 기술을 양돈산업에 접목할 움직임입니다. 이들은 단순한 센싱(감지)부터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광범위하게 적용해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출하조절을 통해 수익 관리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돼지의 건강에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새로운 돼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되었습니다. 2016년 10월 중국의 광동 소재 다수의 양돈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이 발생했습니다. 설사와 구토가 증상인 가운데 지난해 5월 병이 멈출 때까지 4개 농장에서 파악된 것만 대략 25,000두 가량의 돼지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방역당국은 PED로 의심했지만, 바이러스를 확인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서야 일련의 연구자들에 의해 바이러스의 정체가 확인되었는데 결론은 박쥐 유래의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 바이러스였습니다. 연구팀은 이 바이러스를 SADS-CoV(Swine Acute Diarrhea syndrome coronavirus; 돼지 급성 설사 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로 명명하고 관련 논문을 지난 4일 네이처(NATURE)지 최신호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먼저 증상이 있는 자돈의 소장에서 추출한 바이러스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이것이 2007년 박쥐(horseshoe bats; 관박쥐)에서 분리한 코로나 바이러스와 유사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광동 지역의 박쥐로부터의 샘플에서 같은 바이러스를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2016-20
유럽의 대표적인 양돈국가인 덴마크가 독일과의 국경지대에 펜스를 설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의 전파요인인 멧돼지의 유입을 막는게 주 목적입니다. 이번에 덴마크와 독일 접경에 설치될 펜스의 길이는 약 70km 정도가 될 것이며 높이는 1.5m 입니다. 펜스의 50cm는 땅깊이 묻어 멧돼지가 땅을 파고 넘어오지 않도록 할 예정입니다. 덴마크의 이와 같은 결정은 러시아와 폴란드, 리투아니아 등 인근 국가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끊임없이 발생해 덴마트의 양돈산업에 위협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덴마크의 돼지사육두수는 3천두를 넘습니다. 덴마크 인구의 2배보다 많은 숫자입니다. 관련 수출은 년간 2조원에 가깝습니다. 덴마크 관계자는"덴마크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생한다면, 돼지 수출길이 즉각 막혀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야기할 것이다"며 "펜스로 인해 아프리카 돼지 열병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덴마크로 유입되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사냥을 통한 개체수 줄이는데 용이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덴마크는 자국내로 진입하는 동물운송 차량이 제대로 청소하지 않거나 불법적으로 식품을 수입하는 행위, 음식물 쓰레기를 임의로 동물에게 급이하는 행위에 대
일본의 '스마트폰 체중 측정 앱' 4월 출시가 무기한 연기되었습니다. 스마트폰 영상으로 돼지 체중을 측정하는 기술이 전세계적으로 첫 상용화되는 사례이어서 다소 실망스러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관련 기사). 일본 사료회사, '이토츄 사료'는 이달 2일 홈페이지를 통해 NTT 테크노 크로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돼지 체중 측정 어플리케이션(디지털 눈 측정기 앱, 'デジタル目勘')을 당초 4월 1일 구글 플레이를 통해 공개 예정이었으나, 이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토츄 사료 측은 '앱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현재로선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대며 향후 앱 공개 계획은 미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개발사인 NTT 테크노 크로스와 함께 향후 앱 서비스를 위한 다른 대체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국이 지난달 23일 동물복지를 보호하기 위해자국의 모든 도축장에서 의무적으로 CCTV 카메라를 설치하는 법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법안은 의회 의결을 통해 오는 5월부터 유효화될 계획이며 6개월 후인 11월까지 도축장에서는 이를 따라야 합니다.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동물이 있는 도축장의 모든 구역에는 CCTV를 설치해야 합니다.도축장은 CCTV 기록을 90일간 보관해야 합니다.방역관(Official Vets)은 CCTV 기록에 무제한 접근 권한을 가집니다. 관련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도축장은 동물복지 시행 통지를 받고 해당 직원의 면허 정지 또는 취소, 때로는 범죄 수사가 뒤따를 수 있습니다. 한편 영국의 이와 같은 결정은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미국대학에서 모돈의 열 스트레스를 획기적으로 줄여 줄 '바닥 쿨링패드'를 개발했습니다. 오늘날 모돈은 점차 자돈 생산 능력이 늘어남에 따라 포유로 인한 체온 상승이 이슈입니다. 더 많은 자돈들에게 포유를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료를 섭취하고 더 많은 젖을 생산해 내야 합니다. 오늘날의 모돈은 1980년대 모돈보다 55~70%의 열을 발산한다고 합니다. 여름철 모돈은 더한 상황에 처합니다. 연신 팬팅(panting, 헐떡임)을 통해 폐의 수분을 기화시킴으로써 체온을 낮추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한창 덥고 습한 날씨에는 이마저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관리자는 관리자대로 팬을 돌려 공기를 강제 순환시킵니다. 최근에는 큰 비용을 부담하고 외부 공기를 차게 식혀주는 벽면 쿨링패드나 혹은 에어콘을 도입하기도 합니다. 얼음 먹이기나 관장은 추가 노력입니다. 미국의 퍼듀대학 Rovert Stwally와 Allan Schinckel 교수는모돈의 열 스트레스에 대해'바닥 쿨링패드'를 고안해 냈습니다. 물을 순환시키는 구리 파이프 위에 2X4피트(약 60X120 cm2) 크기의 알루미늄 판 구조입니다. 모돈이 앉고 눕는 자리에만 적용되어 포유자돈에는 영향을 주지 않도록 위치
유럽연합(EU)의 통계보고서, 유로스타트(Eurostat)가 돼지와 관련된 재미있는 통계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럽연합에서 가장 많이 사육되는 가축은 돼지입니다. 약 1억5천만 마리입니다. 돼지 다음으로 소가 두 번째이며 약 8천9백만 마리 입니다. 유로스타트는 EU 돼지 중 약 40%는 스페인(3010만 마리)과 독일(2760만)의 두 회원국에서 키우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어 프랑스(1310만), 덴마크 (1280만), 네덜란드 (1230만), 폴란드 (1190만)도 순입니다. 한편 돼지사육두수와 관련 덴마크의 경우는 매우 특이할 만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덴마크 국민보다 돼지수가 훨씬 더 많다는 것입니다.2016년 기준 덴마크 국민 100명당 215 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어 사람보다돼지가약 두 배 이상 더 많습니다.아마도 유럽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일한 나라가 아닐까 합니다. 덴마크만큼은 아니지만 네덜란드(인구 100명당 돼지 70마리), 스페인 (63마리), 벨기에 (54마리) 등의 인구 100명당 돼지사육두수의 비율이 높습니다. 반면 그리스와 영국은 7마리, 불가리아와 말타는 9두로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
유럽의 대표적인 양돈산업 강국 중 하나인 네덜란드에서 돼지유행성설사병(이하 PED)이 유행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6일네덜란드에 위치한 GD Animal Health(이하 'GD', Gezondheidsdienst voor Dieren)는 네덜란드의 PED 발병 건수가 2017년 11월 8일부터 현재까지 모두 8 건이 확인되었으며, 그 중 2 건이 올해 1월에 발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네덜란드에서 PED가 'Endemic(유행하는, 고질적인)'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PED 바이러스가 확인된 농장에서의 피해 상황은 알 수 없는 가운데 GD는네덜란드에서 발견된 PED 바이러스를 다른 나라에서 발견되는 바이러스 균주와의 비교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GD에 따르면 유럽은 1971년 잉글랜드에서 PED가 첫 보고되고 확산 후 소멸되었다가 2014년 5월 독일에서 PED가 첫 확인되었고 같은 해 11월 네덜란드에서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GD는 2015년 약 50 건의 PED 감염을 진단하였고 모두 PED 증상이 경미한 변이형 바이러스라고 합니다. 현재 네덜란드에서 확인된 바이러스가 이전과 마찬가지로 증상이 경미한 변이형인지, 아님 미국이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습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입니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 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 관리 등 우수성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방안(관련 기사) 및 돼지 소모성질병(PED·PRRS) 방역대책(관련 기사)'에 대해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11일 성명서를 통해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번 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생산성 개선, 돼지고기 공급 안정, 물가 안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정부의 돼지열병 청정화·소모성질병 개선대책 발표를 환영한다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면 교체·순치돈사 지원 등 협회 건의 적극 반영-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11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과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개선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산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 방역정책으로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 이번 대책은 2030년까지 돼지열병(CSF)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주요 소모성질병(PED·PRRS)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농가·전문가 간 협력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다. 특히, 그간 한돈협회가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현장 중심 방역체계 구축과 현실적인 제도 개선 요구가 반영되었다는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최근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고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 소식에 지난 4일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협회는 이번 성사 건은 한돈의 우수한 품질과 함께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돈이 보다 많은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를 환영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이에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수출은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돈(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가해 4일간 준비한 한돈 물량 전량 판매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충남 홍성군이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대표 가을 축제입니다. 올해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4일간 약 60만 명의 방문객이 홍성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하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 기간 숯불향을 입힌 한돈 삼겹살과 목살이 축제장의 최고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한돈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수백 인분의 한돈이 숯불 향을 내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한돈 특유의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고가네, 대전충남, 도드람, 돈우, 새싹푸드, 천수푸드 등 총 6개 한돈 브랜드사와 함께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인기 부위를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습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홍성의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거듭된 성공으로 새로운 축제의 흥행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SKT 통신 빅데이터 기준 축제장 반경 2㎞에서 홍성읍 주민 4만 명을 제외한 유입 인구는 개막 첫날인 지난 30일 9.8만 명, 둘째 날 12.1만 명, 토요일 22.6만 명으로 사흘간 44만5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4일 차(11월 2일)에는 60만 명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개막일 오후 7시 드론쇼 직후 관람객이 정점을 찍었고, 폐장 시간 이후 밤 11시까지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은 인기 가수 공연 없이도 오후 6시에 피크를 형성했고, 바비큐 1·2존이 연속 매진됐습니다. 셋째 날 소나기에도 방문객 흐름은 꺾이지 않았으며, 2차 드론쇼가 열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반경 500m 내에 2만2천 명 이상이 체류했습니다. ‘글로벌’ 이름값도 입증했습니다.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멤피스 인 메이’ 우승팀이 폴드포크·립을 선보이며 1일 3회, 총 1,000명 시식회를 진행했고,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팀이 각국 스타일의 메뉴로 현장을 달궜습니다. 연계 행사인 ‘홍성사랑국화축제&농촌체험 한마당’과 ‘2025 홍성
‘뒷고기의 원조 도시’로 불리는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전면에 내세운 거리 축제를 선보입니다. 김해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원동 700번지 수정주차장과 인근 도로 일원에서 ‘제2회 김해Doit 뒷고기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부원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김해 뒷고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첫해 약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대됐습니다. 김해는 경남 최대 양돈 지역으로, ‘뒷고기’는 1980년대 도축 과정에서 정형 후 남은 부위의 고기를 도축업자들이 몰래 먹거나, 형편이 어려운 손님에게 뒷문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던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공통된 평가는 ‘값은 싸지만 맛은 좋다’는 점입니다. 김해시는 이러한 지역성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2023년 부원동·봉황동 일대 약 600m 구간을 ‘뒷고기거리’로 지정하고 지역 대표 먹거리 특화 거리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2일에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행사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