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하는 말 중에 '처음이 좋으면 끝이 좋다'라는 말이 있습니다.양돈산업에서 이 말이 그대로 적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예가 '생시체중' 입니다. 일반적으로 자돈의 생시체중이 무거우면 그렇지 않은 자돈에 비해 이유 및 출하체중도 무겁고, 생존율도 유의적으로 높아집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기타 다른 여러가지 측면(활력, 사료효율 등)에서 생시체중은 자돈이 태어나 포유와 이유-성장-출하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주는 좋은 출발점의지표 역할을 합니다. 최근 다산성 모돈 도입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 양돈산업은'생시체중' 감소라는 큰 도전에 직면했습니다.다산성 모돈을 도입하고 산자수가 늘었음에도 이전출하두수 성적과 비슷하다면 사실상 '생산성 저하'를 의미합니다. 약품비, 사료비, 돈방회전 측면에서생산비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생시체중이 감소하면 자돈의 균일도와 자돈 활력이 감소하고 이유전·후 폐사율이 증가합니다. 이들 자돈의 이유체중 감소는 출하일령 지연으로 연결됩니다. 다산성 모돈의 자돈생시체중을 늘리자! 자돈의 생시체중을 늘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종돈선택, 사양관리, 영양관리 등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농장에서 쉽게 바로 적용해 볼 수
설마설마했는데 마침내 국내에서 붉은불개미의 여왕개미가 발견되어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번식이 가능한 온전한 군체가 확인된 것입니다. 지난 6일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인천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바닥 틈새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일개미 70여 마리를 발견하였다고 밝혔습니다.검역본부에서 항만을 예찰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그런데 정밀 조사 과정에서 여왕개미 1마리와 애벌레 16마리, 일개미 560여 마리가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여왕개미와 애벌레 발견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한, 최초 발견지점에서 약 80여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일개미 50여 마리가 추가로 확인되어 정밀 조사 중입니다. 검역본부는 일단 군체크기가 작고 번식이 가능한 수개미와 공주개미가 발견되지 않아 아직 초기단계의 군체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 정밀 조사 결과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정부는 관련 예찰·방제 매뉴얼에 따라 관계부처 및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방제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하였습니다. 추가 트랩를 설치(현재 11개 →766)하고또한, 발견지점 주위(200m×200m 격자)에 있는 컨테이너에 대해서는 반출 전
지난주 18일과 20일 평택항 컨테이너 터미널과 부산항 허치슨 부두에서 연속으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가운데 정부는지난 22일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개최하고 토착화 가능성에 대비해범부처 대응체계를 점검했습니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입니다. 국내에 토착화될 경우 농업뿐만 아니라 축산업에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부산항에서는 20일 일개미 10마리가 발견된 이후 추가 조사 결과 야적장 바닥 시멘트 균열 부위를 따라 40m에 걸쳐 11개의 개미집에 공주개미 11마리, 일개미 3,000여 마리, 알 150여개가 확인되어 충격을 주었습니다. 정부당국은 아직 여왕개미는 발견되지 않아 확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토착화 가능성에 대해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이에 일단 주변 확산 가능성을 염두해 예찰과 방제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평택항과 부산항을 중심으로 발견지점 주위 200m x 200m 내의 컨테이너를 이동제한 하고 컨테이너별로 외부 정밀조사와 소독을 실시한 후 반출토록 조치했습니다. 이 때개미류 혼입가능성이 높은 코코넛껍질 등 수입 컨테이너 전체를 열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20일 부산항 한국허치슨부두 컨테이너야적장 바닥 틈새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일개미 10마리를 발견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붉은불개미는 독성은 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솔레놉신이라는 독을 가지고 있어 물렸을 경우 통증, 가려움, 일부 사람에게는 쇼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사망사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번식력이 강하고 천적이 없어 한번 유입이 되면 사람뿐만 아니라 농업, 축산 등에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주변지역으로의 붉은불개미 확산을 막기 위해 발견지점과 주변지역에 철저한 소독과 방제조치 등을 취하고 있습니다. 발견지점과 주변 반경 5m 내에 통제라인과 점성페인트로 방어벽을 설치하고 스프레이 약제 살포 등의 우선 조치를 실시하였으며, 발견지점 반경 100m 내에 적재된 컨테이너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였고, 소독한 후에 반출토록 하였습니다. 이번 발견은 지난해 9월 첫 발견 이후 5번째입니다. 야적장에서 발견된 것은 지난 ‘17.9월 부산 감만부두, ‘18.6월 평택항컨테이너터미널에서 발견된 이후 세 번째입니다. ▶'17년 9월 부산항 120
바이엘이 농장에서 모돈의 BCS(Body condition score, 체평점)를 쉽게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어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습니다. 바이엘은 지난 11일에서 14일, 4일간 중국 충칭에서 열린 세계양돈수의사대회(IPVS)에서 자사의 BCS 관리 앱, 'BCS SowDition'을 선보였습니다. BCS(Body Condition Scoring)는 모돈에 있어 건강뿐만 아니라 동물복지, 산차지속, 번식성적 등의 중요한 지표입니다. 그러나 일선 농장에서 객관적으로 이를 관리하고 추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런 이유로 바이엘은 농장 관리자가 번식돈군의 BCS를 보다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끔 도와줄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내놓은 것입니다. 보다 정확한 BCS 관리를 위해서는 4단계만 수행하면 됩니다. 먼저 ①모돈의 엉덩이를 앱을 열어 사진을 찍고 ②선을 움직여 실제 외형과 일치하도록 보정을 해줍니다. 다음으로 ③등뼈를 만져 정도를 확인합니다. 마지막으로 ④골반뼈를 만져 정도를 확인합니다. 그러면 보다 객관적인 BCS 점수를 관리자에게 제시되며 이를 기록·저장하여 계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합니다. 관리자
올해 처음으로 붉은불개미가 검역과정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중국에서 부산항으로 수입된 건조대나무를 검역하는 과정 중 컨테이너 안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2마리를 발견했다고지난달 30일밝혔습니다. 붉은불개미는 공격성이 강해 사람에 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생태계 파괴로 인해 농가와 축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해 9월 부산항과 10월 인천항에서 연달아 발견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검역본부는 이번에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일개미로서 번식 능력이 없으며, 해당 컨테이너는 밀폐형이고 개장 시 컨테이너 내부에서 발견된 바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중국에서 먹이활동을 하다가 대나무에 묻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검역본부는 관계부처 합동 대책 및 붉은불개미 예찰‧방제 매뉴얼에 따라 해당 화물과 주변지역에 대해 철저한 훈증소독과 방제조치 - 통제라인, 약제살포 등을 취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산항 허치슨부두에 설치된 예찰트랩 56개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함과 동시에 발견지점 반경 100m 이내 지역에 대해 정밀 조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만일의 경우
국내 동물약품 기업이 멀쩡히 잘 판매하던 특정 항생제의 판매 중단에 나섰습니다. 과거 정부 지시로 항생제 판매 금지가 된 사례는 많아도 기업이 자발적으로 판매 중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일 듯 합니다. 바이엘코리아 동물의약사업부(대표 정현진)는 오는 5월 자사의 콜리스틴 첨가제(제품명 콜리피드)의 재고가 모두 소진되면 더 이상의 추가 생산 및 공급이 없을 것으로 알려왔습니다. 바이엘코리아는 독일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의 한국법인 입니다. 바이엘코리아는 이미 지난 1월 대리점에 보낸 안내문을 통해 사전에 이러한 계획을 알렸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콜리스틴 항생제 내성 유전자의 발견으로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콜리스틴을 CIAs(매우 중요한 항생제, Critically Important Antibiotics)로 분류함에 따라 독일 바이엘 본사 차원에서 콜리스틴 제품에 대해 동물용의약품으로 판매 중단을 결정한 것입니다. 바이엘코리아는 'WHO에서 CIAs로 분류가 되었다고 해서 콜리스틴을 동물에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바이엘은 본사 차원에서 항생제의 신중한 사용을 위하여 콜리스틴 제품 공급을 중단하기로 전격 결정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4년이 되는 날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임형주 - 천개의 바람이 되어 (세월호 추모곡)
오는 10월 14일, 제21대 한돈협회장 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한 단체의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협회장이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을 겸직하게 됨에 따라 사실상 한돈산업의 정책 방향과 농가 이익을 동시에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최근 돈가가 연일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가려지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돈가는 농가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이는 계절, 질병, 수입육, 정책 등 다양한 외부 요인에 따라 언제라도 변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농가 입장에선 통제가 불가능합니다.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반면 농가를 대표하는 협회장은 산업 전반의 정책, 유통 구조, 질병 대응 등 전반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을 가집니다. 한돈특별법 제정, 도매시장 활성화, 거래가격보고제 도입, ASF·PED 질병 대응 전략, 농촌공간정비사업 확대 등 굵직한 제도·정책 사안에서 협회장의 판단과 리더십은 농가 수익과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습니다. 이달 4일부터는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후보자 합동 소견 발표회가 개최됩니다(관련 기사). 대의원의 참석은 물론
오는 9월 21일(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리는 ‘2025 한돈런’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건강과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러닝은 이제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말마다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와 러닝 모임은 활기를 띠고, ‘러너스 하이’를 즐기는 이들은 건강과 성취감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개최하는 ‘2025 한돈런’은 ‘러닝 후 에너지 보충에는 한돈이 최고!’라는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달리기 대회를 넘어 건강한 먹거리로서 한돈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됐습니다. 한돈런은 5km와 10km 코스로 진행되며, 전문 러너부터 가족 단위 참가자까지 약 3,000명이 함께합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참가 접수가 진행중으로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완주 메달·한돈 굿즈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대회 후에는 ‘한돈 푸드트럭존’이 운영돼 신선한 한돈으로 조리한 불고기, 한돈 삼겹구이, 라드유 볶음밥을 맛볼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고강도 운동 뒤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을
최근 축사 시설 현대화가 큰 관심입니다. 하지만 시설 현대화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으로부터 66년 전인 1959년 제작된 영상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 ‘이동식 돼지울’은 농가의 재산 1호였던 돼지를 잘 키워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1세대 한돈인의 노력이 담긴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최근 2030 세대와 디지털 네이티브의 새로운 푸드 아이콘으로 돼지기름, 라드(Lard)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라드는 높은 발연점 덕분에 튀김에 적합하고, 특유의 고소한 풍미로 베이킹과 한식 요리에 깊이를 더합니다. 이런 특징으로 단순한 조리용 기름을 넘어, 라드는 요리의 클래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식재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2030 세대와 디지털 네이티브 등 차세대 소비층에게 라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알리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 캠페인’을 추진합니다. 이번 ‘디지털 콘텐츠 캠페인’의 첫 프로젝트는 ‘하반기 디지털 영상 시리즈’ ‘LARD BY GIBANG-SSI(라드 바이 지방씨)’입니다. 영국 국영방송 BBC가 선정한 세계 8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재조명받고 있는 돼지기름 ‘라드’를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처럼 재해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디지털 영상에서는 화이트 수트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델들이 일상적인 공간 속에서 라드를 진지하게 소개합니다. 패션 화보를 연상시키는 장면 구성과 과감한 조명, 리듬감 있는 전개 속에 주변 인물들의 당황스러운 반응을 교차로
이베리코를 허위·과장 광고로 고발한다! 농식품부는 철학이 없고, 협회는 전략이 없다 생석회 벨트의 과장된 효과 고발합니다! "발생농장 재입식 어렵다면 누가 제때 신고하겠나?" '돼지와사람'이 관찰한 한돈산업의 5가지 특징 한돈산업을 둘러싼 수많은 뉴스와 정보, 그 안에서 정말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언론은 많습니다. ‘돼지와사람’은 한돈산업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신문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돼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농장과 사람, 산업과 제도, 기술과 생명 사이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생생한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가끔은 불편한 진실도 전해야 했고, 때로는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드러내는 일이 필요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건 단 하나였습니다. “우리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자.” 그래서 정부, 공공기관, 한돈자조금, 협회 등 산업의 이해당사자들로부터는 광고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대신, '돼지와사람'의 가치에 공감하고 한돈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함께하는 몇몇 기업들의 광고 후원으로 신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돼지와사람’이 독립성과 현실 사이에서 내린 선택입니다. 우리는 산업을 무작정 감싸는 언론이 아니라, 산
충남 공주시 우성면(면장 이용건)은 지난 5일, 금강축산(대표 송일환, 공주시지부장)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96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강축산은 매년 우성면 내 저소득층 3가구에 매월 20만 원씩 후원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대상 가구를 4가구로 확대해 연간 총 960만 원을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기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상 가구의 계좌로 직접 입금될 예정입니다. 이번 후원으로 지역사회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일환 대표는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용건 우성면장은 “금강축산의 따뜻한 후원은 우리 지역 취약계층에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지역사회가 함께 더불어 사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모범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