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과 15일 일본의 이바라키현에 위치한 서로 다른 두 곳의 양돈장에서 연달아 돼지열병(CSF)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바라키현에서 CSF가 발생한 것은 40년 만입니다. 일본 정부는 해당 농장의 돼지 1,000마리와 3,300마리 등 약 4,400마리를 모두 살처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일본의 CSF 발생은 지난 '18년 9월 첫 발생 이후 역대 78, 79번째 확진 사례입니다. 지금까지 사육돼지에서 CSF가 모두 79건이나 발생했다는 얘기입니다. 일본 농무성 자료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79건의 CSF 발생에 누적으로 대략 28만 마리(농장 147, 도축장 5)에 달하는 엄청난 숫자의 돼지를 살처분하였습니다. 사육돼지 발생 한 건당 4천 마리 수준입니다. 농장으로 따지면 발생농장 1건 당 2곳 이하입니다. 일본은 앞서 소개한 78, 79번째 발생 사례처럼 발생농장과 역학밀접농장 중심으로 살처분을 최소화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CSF 관련 전체 살처분 규모는 우리나라의 ASF 살처분 규모보다 현저하게 적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우리나라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한 사례는 '19년 9월 이래 지금까지 모두 21건입니다. 그런
지난 11일 연합뉴스는 멧돼지와 관련한 기사(바로가기)를 내었습니다. '멧돼지 식용이 법으로 금지된 가운데 지자체의 단속 의지가 부족해 여전히 암암리에 밀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멧돼지 식용이 법으로 금지다? 이는 사실입니다. 지난 '19년 10월 말 환경부는 포획된 야생멧돼지에 대한 자가 소비를 전면 금지시켰습니다. 그리고 다음해인 '20년 11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야생생물법)' 시행규칙을 개정, '포획된 유해야생동물의 처리 방법' 조항(제31조의 4)을 신설했습니다. 해당 조항에 따르면 포획한 유해야생동물(고라니, 멧돼지 등)은 매몰하거나 소각, 고온·고압 방식으로 멸균처리해야 합니다(별표 8의6). 구제역이나 ASF 등이 감염되었거나 의심되는 개체의 경우에는 매몰하거나 소각하고, 주변 환경오염 방지 조치를 해야 합니다(별표 8의 4, 8의 5). 또한, 앞서 야생멧돼지는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함께 '먹는 것이 금지되는 야생동물'로 정해진 바 있습니다(시행규칙 제8조, 별표4). 이제 이전 방식처럼 야생멧돼지를 자가 소비 또는 무상 제공, 판매를 한다면 법 위반입니다. 위반 시 처벌이 있습니다.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
경북 상주에 이어 울진까지 ASF가 확산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멧돼지는 지난 8일 울진군 북면 주인리 소재 산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발견 당시 죽은지 15일이 경과된 14개월령 성체로 추정되었습니다. 그리고 10일 실시한 검사에서 ASF 양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2079). 울진에서는 첫 사례입니다. 이로써 울진은 경북에서는 두 번째, 전국적으로는 27번째 양성멧돼지 검출 시·군이 되었습니다. 이번 울진 양성멧돼지 발견지점과 가장 가까운 양성멧돼지 발견지점은 지난달 11일 확인된 강원도 삼척군 신기면 #1915 사례입니다. 두 지점간 거리는 약 30km입니다. 그런데 #1915 양성멧돼지는 수렵에 의해 포획된 개체입니다. 총소리에 의해 해당 양성멧돼지가 삼척에서 울진까지 내려왔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만,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발견지점이 5단계 광역울타리 경계 내라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별도의 울타리 설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쪽으로의 확산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울진군은 봉화군, 영양군, 영덕군과 인접하고 있습니다. 한편 10일 기준 지금까지 확인된 ASF 양성멧돼지 발견건수는 4개 도,
• 9일 양양 1, 제천 2, 단양 2 등 5건• 10일 단양 8, 영월 10 등 18건• 12일 단양 1, 횡성 1, 삼척 1 등 3건• 13일 단양 2, 춘천 2, 영월 8 등 12건 ASF 양성멧돼지 발견건수가 영월과 단양을 중심으로 더욱 빠르게 증가해 추가 확산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환경부의 자료에 따르면 13일 기준 이달 ASF 양성멧돼지 발견건수는 모두 76건입니다. 이는 벌써 지난달 발견건수와 동일한 숫자이며, 하루 5.85건 꼴로 새롭게 추가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주 8일 기준 집계 하루 4.75건보다 더욱 빨라진 양상입니다(관련 기사). 이에 따라 이달 전체 ASF 양성멧돼지 발견건수는 무난히 세 자리 숫자가 될 것이 100% 확실해 보입니다. 최근 한 달간(11.12-12.13) 발견건수는 131건입니다. 양성멧돼지가 주로 발견되고 있는 지역은 영월과 단양 등 2개 지역입니다. 이들 지역서 이달만 57건으로 전체 76건 중 75%에 해당합니다. 4건 가운데 3건에 해당합니다. 지난 10일에는 이들 두 지역에서 하루에 18건의 양성멧돼지가 쏟아져 나와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이들 발견지점 대부분은 차단울타리 설치 공사가
정부의 멧돼지 폐사체 수색이 하절기 날씨와 우거진 수풀 등으로 미진한 가운데 지난달 ASF 감염 멧돼지 마릿수는 전달과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시군은 없습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6월 ASF 양성 멧돼지 발견건수는 모두 20건입니다. 전달(19건)에 비해 1건 늘어난 것이며, 전년 같은 기간(24건)과 비교하면 4건 줄어든 수준입니다. 20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건(#1428, 포획트랩)을 제외하고 모두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발견지점이 모두 정부의 확산 차단 울타리 내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11건, 강원도에서 9건입니다. 경기도에서 더 많은 양성 멧돼지가 나온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년 만입니다. 시군별로는 포천이 6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연천 5, 인제 4, 양구·춘천 각 2, 화천 1건 순입니다. 이 가운데 주목되는 곳은 인제입니다. 인제의 경우 4건 가운데 3건은 설악산 국립공원 내입니다. 설악산에서는 현재 포획없이 폐사체 수색만 진행되고 있으며, 정확한 실태 파악이 불가한 실정입니다. 또한, 20건 가운데에서 2건은 민통선 안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ASF 양성 멧돼지의
강원도 홍천에서 ASF 감염멧돼지가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환경부의 보고에 따르면 해당 멧돼지는 암컷 10개월령으로 지난 16일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 산중턱에서 주민에 의해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발견 지점은 차단울타리 내이며, 발견 당시 폐사한지 5일이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그리고 20일 정밀검사 결과 최종 ASF 양성(#1359)으로 확진되어 홍천에서의 첫 감염멧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로서 홍천은 국내 14번째 ASF 감염멧돼지 발생 지역(시·군)이 되었습니다. 홍천은 앞서 지난해 11월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된 바 있으며 관내 돼지농가(19호)는 내달 15일까지 '강화된 8대 방역시설' 설치해야 합니다(관련 기사). ※20일 방역당국이 홍천을 비롯해 인접 7개 시·군에 대해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한 것으로 확인됩니다(홍천 19호, 춘천 10호, 인제 4호, 양평 32호, 횡성 7호, 평창 7호, 양양 9호) 한편 ASF 감염멧돼지는 이번 홍천 건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누적 1,369건(경기 608, 강원 761, 4.20 기준)입니다. 지역별로는 연천406, 철원35 파주98, 화천416, 양구66, 고성4, 포천78, 인제
멧돼지 번성기인 봄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도 하기 전에 멧돼지에서의 ASF 발생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한돈산업의 시름이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2월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발생건수는 모두 167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10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며, 특히 전월(96건)보다 71건(74.0%)이나 늘어난 결과입니다. 전년 2월(143건)과 비교해도 24건(16.8%)이 더 많습니다. 2월 설 연휴와 영하의 날씨, 28일이라는 짧은 기간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수치입니다. 167건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춘천이 가장 많은 54건입니다. 이어 연천 33, 화천 30, 포천 16, 인제 13, 양구 12, 가평 4, 영월 2, 철원·양양·강릉 각 1건 등의 순입니다. 춘천이 화천, 연천에 이어 새로운 다발생 지역으로 부상하였습니다. 기존 연천과 화천에서의 멧돼지 발생은 다시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영월과 강릉은 울타리 밖 추가 확산 사례입니다. 지난 25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봄철 ASF 방역 강화대책'을 발표하면서 "지난 1년간 집중 포획을 통해 멧돼지 개체수를 ’19년 10월 6마리/㎢에서 ‘20년 10월, 4
정부와 국회, 언론의 관심이 '고병원성 AI'에 집중된 사이 ASF 양성멧돼지 숫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주말에만 21건이 추가되었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토요일 10건의 야생멧돼지 ASF 검출이 확인되었습니다. 화천 4건, 양구 1건, 인제 1건, 춘천 2건, 포천 2건 등입니다. 다음날인 21일 일요일에는 11건이 추가되었습니다. 화천 5건, 양구 2건, 인제 1건, 포천 2건, 연천 1건 등입니다. ASF 감염멧돼지 숫자가 20일과 21일 주말 이틀 동안 21건이 추가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2월의 ASF 야생멧돼지 양성건수는 현재(21일 기준)까지 109건이 되었습니다. 이로써 2월이 채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 일찌감치 전달인 1월(96건) 기록을 추월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10월 이후 4개월 연속 ASF 양성멧돼지 발생건수가 증가 추세를 나타낸 셈입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2월(143건) 기록도 넘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 1년간 야생멧돼지 통제와 포획에 1천억 원 이상의 예산을 쏟아부은 것에 비하면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입니다. 여기에 경기남부 및 충북, 경북 등 비발생지역으로의 추가 확산 가
정부의 강원도 양양 ASF 발병 관련 대응책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기존 대응책의 반복입니다. 그런데 영월에 이어 광역울타리 설치 계획이 이번에도 빠져 멧돼지 대응책의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지난 5일 강원도 양양 ASF와 관련해 발생지점 주변 지역으로 ASF가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양양군, 국립공원공단,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함께 긴급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먼저 감염범위를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관계기관을 통한 전파경로 파악과 함께 발생지점 주변 반경 6km 내 18개 리(里)와 인접한 설악산국립공원, 속초, 고성지역에 대해 수색인력(140명)과 수색견(2팀)을 투입하여 폐사체 긴급 수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근 양양 양돈단지(8농가, 20,310두)로 멧돼지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차단 울타리를 발생지점 주변으로 설치하고 있으며, 멧돼지 이동 통로에 포획 덫(30개)을 설치하여 멧돼지를 포획하고 있습니다. 총기포획은 유보되었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양양군 발생으로 백두대간을 통해 ASF가 확산하지 않도록 산악지대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며, "지속적인 멧돼지
8일 어제 경기도 포천의 광역울타리 경계 밖 남쪽 4.3km 떨어진 지점에서 ASF 야생멧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관련해 환경부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예상대로 추가 울타리 설치, 포획 및 폐사체 수색 강화 등이 전부입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이번 포천 감염 멧돼지 발견에 따라 전파경로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긴급 조치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멧돼지의 추가 이동 차단을 위해 연천군 청산면 대전리에서 포천시 창수면 오가리 구간의 광역울타리를 점검하여 훼손구간을 보강하고, 발생지점 주변에 차단 울타리(20km)를 신속하게 설치합니다. 또한, 이달 내 동두천, 양주, 포천, 가평을 연결하는 광역울타리(200km)를 선제적으로 설치합니다. 포천, 동두천, 연천 등 지역 수색인(39명)을 발생지점 주변에 집중 투입해 감염범위를 확인하고 추가 폐사체를 찾아 신속하게 제거합니다. 아울러 포천, 동두천 전 지역을 총기유보지역으로 지정하여 총기포획으로 인한 멧돼지 이동을 최소화하되 전문엽사로 구성된 특별포획단을 투입하여 포획덫(30개)을 활용한 포획을 지속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환경부는 "지역주민들이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할 경우